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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 정치

문규현 신부, 시민사회...이학영 당선 시키자

by 이윤기 201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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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 신부, 생명, 평화의 가치 실천 할 수 있는 이학영을 지지 합니다.

시민운동가 이학영이 정치를 시작하였습니다. 민주통합당 당 대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여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엇그제는 조선일보가 '남민전 전사'를 '강도' 운운하며 매도하는 보도를 하였더군요.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시민운동의 중요한 지도자 중 한 명인 이학영 후보가 정치를 시작하였지만,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혼자 정당에 들어가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제 블로그에 포스팅 하였듯이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은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에 불과하지만,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 예산(일부 예산 통과 되었지만 공사 예산은 아님) 전액 삭감이라는 놀라운 결정을 끌어냈습니다.

관련 포스팅 : 2012/01/03 - [세상읽기 - 정치] - 해군기지 예산삭감, 민주통합당에 무슨 일이?

이것은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이 혼자서 개인의 입신을 위하여 민주통합당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광범위한 시민세력, 시민사회세력의 요구를 정치 현장에서 관철시키기 위하여 들어 갔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그간 시민운동가 출신을 빙자하고 정치판에 뛰어든 사람들 중에는 시민사회운동 언저리를 기웃거리다가 그 경력으로 정치판에서 입신하겠다고 나선 쭉정이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학영 같은 알짜 시민운동가가 정치판에 뛰어들면 정치판도 확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한 겁니다.

어제 노구의 몸을 이끌고 제주강정마을 해군기지 투쟁을 이끌고 계시는 '평화의 사도' 문규현 신부님이 시민통합당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로 시민운동가 이학영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한 정당의 대표최고위원이 뭘 할 수 있겠냐 싶은 생각도 들 겁니다. 그런데 그 분(이학영이)이 당대표는 물론이고 최고위원만 되어도 할 수 있는 상상했던 것보다 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민운동가 출신이 대표나 최고위원 된다고 뭘 얼마나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데, 이학영 후보가 대표나 최고위원이 되면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는 것이지요.




생명, 평화의 가치에 맞는 정책 펼칠 후보는 이학영 한 명 뿐

문규현 신부님은 이학영 후보가 최고위원 예비후보 신분으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에 배석자로 참석하여 '제주 해군기지 예산 전액 삭감'을 요구하고 관철 시켰다는 것을 강조하셨더군요.

"9명의 예비 후보 가운데 가장 생명, 평화의 가치에 맞는 정책"을 펼 수 있는 후보가 이학영이라고 하였습니다. "탈핵, 원전 중심 에너지정책에서 완전히 탈히하기 위한 20~30년 플랜"을 만들 수 있는 후보는 이학영 뿐이라는 것입니다.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이 주최한 월요 전국사제시국기도회 안내문에는 생명, 평화, 인권의 가치를 강조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위 사진)

"4대강댐 헐어내어 모든 강에 생명을 !"
"남북화해 되살려서 온누리에 평화를 !"
"민주정부 수립해서 만민에게 인권을 !"
 

문규현 신부님은 YMCA 운동을 통해 지난 30년 동안 생명평화의 가치를 지키고, YMCA 100만 회원과 함께 북한통일자전거 보내기 운동을 펼쳤던 이학영이야 말로 이런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라고 평가한 것이지요.

정치와 선거를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횡행하는 판에 시민운동가가 뛰어들어 고군분투하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도울 힘이 있다면 보태고 싶다"고 하였더군요. 그리고 시민들에게 젊은이들에게 당부하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서울시장 선거판에서 보았듯이 어떤 물리력도 명분과 시대의 흐름을 앞에선 무력합니다. 우선 경선인단에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투표권을 가져야 합니다. 복잡할 것 없습니다."

문규현 신부는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지향하는 시민들, 젊은이들, 주부들, 활동가들이 지금 당장 썩은 정치, 낡은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 할 일은 민주통합당 '국민경선단'에 참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민주통합당 국민경선단 모집은 1월 7일(토)까지입니다. 지금 바로 신청하시면 좋겠습니다.




[문규현 신부님 이학영 지지 편지 전문]

내년 국회의원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권통합의 큰 그림이 구체화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과 시민사회 정치참여세력인 '혁신과 통합'이 하나로 합치는 것이 그 얼개 입니다. 이 통합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에 많은 변수와 요인이 있겠지만 지도부가 어떻게 구성되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라는 점은 상식이요, 현실입니다.
 
만일 민주당의 기득권 정치인 중심으로 짜이고 시민사회세력이 들러리를 서게 된다면 통합의 효과는 극소화되어 정권교체의 꿈은 한바탕 꿈으로 끝날 것입니다.

그래서 정확히 11일후 1월 1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선출에 온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고위원 6명을 대의원 30%, 국민 참여경선 70%로 뽑게 되는데  6명의 선출직을 뽑게 됩니다. 6명의 최고위원은 국민경선단 선거인단의 1인2표 투표로 뽑습니다.

한명숙, 문성근, 박지원, 박영선, 김부겸, 이인영 등 내로라하는 구 민주당계 인물, 386대표주자, 친노 인사들이 경선에 참여하고,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맹 전 사무총장도 출마를 하셨습니다.



한 정당의 대표최고위원이 뭘 할 수 있겠냐 싶은 생각도 들 겁니다. 그런데 그 분이 당대표는 물론이고 최고위원만 되어도 할 수 있는 상상했던 것보다 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였습니다.

이학영 후보는 최고위원 예비후보신분으로 지난 30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에 배석하는 형태로 참석해 제주해군기지 예산을 전액 삭감하도록 요구하였다고 합니다. 시민사회인사가 민주통합당에 들어가서 시민사회의 요구사항을 관철하지 않으면 시민사회로부터 통합의 진정성을 의심받는다고 하면서 최고위원 예비후보의 자격으로 요구해서 관철시켰다고 합니다.


반핵, 환경운동단체들과의 간담회를 청해서 탈핵, 원전중심에너지정책에서 완전히 탈피하기 위한 20~30년 플랜을 만들겠다고 얘기했습니다. 9명의 예비후보가운데 가장 생명, 평화의 가치에 맞는 정책을 펴겠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제가 도울 힘이 있다면 보태고 싶습니다. 정치와 선거를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횡행하는 판에 시민운동가가 끼어들었으니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서울시장선거판에서 보았듯이 어떤 물리력도 명분과 시대흐름 앞에선 무력합니다. 우선 경선인단에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투표권을 가져야합니다. 복잡할 것 없습니다.

2~3년 전만 해도 시민들의 정치참여가 논란거리였으나 이제 당연한 의제가 되었습니다. 이런 시대흐름은 누구도 거역하지 못하지만, 아울러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노력이 수반되어야지요. 연초에 여러가지로 바쁘시고 번거롭겠지만 그래도 뭔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올해가 된다면 기꺼이 작은 수고를 하리라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주 강경마을에서 문규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