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진해시의 경우 다수 주민의 반대와 주민투표 요구를 무시하고 행안부가 주도하는 일방적인 통합추진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 국회 행정체제개편특위에서 합의된 사항을 보면 마창진을 비롯한 기초자치단체 행정구역 통합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국회행정체제개편특위에서는 "오는 2014년부터 전국 7개 특별, 광역시의 구의원을 없애기로 잠정 합의"하였다는 것입니다.
통합으로 경제가 좋아지고 기업이 부자가 되면 지역 주민의 삶도 저절로 나아질 수 있을까요?
결국 이명박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서 촉발된 행정구역 통합은 청와대와 정권 핵심부에서 치밀하게 준비한 시나리오에 따라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창진을 비롯한 기초자치단체 행정구역 통합과 2014년을 목표로하는 행정체제 개편의 일치하는 목표는 '기초의회'를 없애고, 기초자치를 무력화시키겠다는 음모(?)인 셈이지요.
행정구역 통합, 개편은 지방자치 풀뿌리를 뽑아내는 일
행정구역통합과 행정체제 개편의 목표는 지방자치의 풀뿌리를 뽑아내겠다는 것이고, 중앙정부의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직접 지배와 통제력을 강화함으로써 현정부가 말하는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발상인 것입니다.
사실, 마창진 통합을 반대해온 시민운동 진영은 행정구역 통합이 지역균형발전이나 행정구역 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이라는 행안부의 장미빛 홍보 뒤에 숨어있던 '기초자치를 파괴하고 직접민주주의 후퇴시키려는 음모에 반대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국회 행정체제개편특위의 '구의회 폐지 잠정 합의'로 행정구역 통합과 행정체제 개편의 숨겨진 비밀이 모두 드러난 셈입니다. 통합과 개편을 추진하려는 자들의 시나라오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행정구역 통합과 개편은 전국의 230여개 기초자치단체를 70여개로 통합한다는 것인데 대표적인 사례가 마산, 창원, 진해처럼 인근 도시와 농촌지역을 광역으로 묶어서 기초자치단체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창진 통합시처럼 50명도 훨씬 넘는 시의회를 구성하고, 각각의 기초의회는 모두 폐지하겠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또 한장의 카드는 바로 이번에 드러난 7개 특별, 광역시의 구의회를 모두 없애는 계획이다. 결국 지방자치 20년만에 기초의회를 모두 없애는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행정구역통합과 개편의 본질은 기초의회를 없애고 전국의 광역의회만 남기겠다는 음모(?)인 것입니다.
실상 뒷면에는 통합시청사를 마산종합운동장으로 하자는 여론 몰이 주장을 담고 있는 홍보물입니다.
행정구역 통합과 개편, 행안부 막강 권력...공무원 노조 무력화 가능성 높다
만약, 계획대로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70여개로 통합되고 특별, 광역시 구의회가 폐지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 물론 이렇게 되지 않도록 막아야겠지요. 그리고 지금이야 공천을 받기 위해 납짝 엎드려 있지만, 6월 2일이 지나고 나면 당선된 시장, 군수, 구청장, 기초, 광역 의원들의 입장이 많이 바뀌겠지요)
청와대와 중앙당의 공천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다.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이 가지고 있는 공천권은 중앙당으로 흡수 될 것이고, 특히 영남과 호남에서는 지역주민의 뜻과 상관없는 낙하산 통합시장들이 공천을 받아 당선될 것이 뻔합니다.
만약 선출직 시장과 행안부의 입장이 충돌하는 경우에는 구청장이 행안부의 지시대로 움직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마,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곳은 '공무원노조'가 될지도 모릅니다. 임명직 구청장들은 행안부의 지시를 받아서 일사분란하게 전국의 공무원노조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시도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결국, 행정구역 통합과 개편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직접민주주의는 훨씬 더 후퇴하고 지방자치는 빈 껍데기만 남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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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구의회 폐지 잠정 합의, 민주당 미친 것이 분명하다
2010/02/12 17:32
보도에 따르면 오는 2014년부터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7개 특별·광역시의 기초의회인 구의회를 없애기로 8일 국회 행정체제개편특위(위원장 허태열) 소위원회가 잠정 합의했다고 합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합의한 내용은 “특별시와 광역시 소속 자치구의 통합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2014년부터 현재의 자치구를 준자치구로 변경해 구청장은 현행과 같이 민선으로 선출하되, 기초의회인 구의회의 기능은 광역의회가 대신 맡도록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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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ac 2010/02/11 19:29
어차피 지금도 구(군)의원, 시(도)의원들 중에는 행정부처와 손발 맞춰 놀고 먹는 이들이 태반인데 과연 지금 제도는 직접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하는 좋은 제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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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mzk 2010/02/12 18:54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3390433&cp=nv
사설 한개 링크해드립니다. -
김태선 2010/02/13 12:06
기초의회의 1/3인 구의회를 폐지하는 것은 지방자치를 역주행하는 것입니다. 문제가 있다는것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다릅니다. 정치가 정치인만의 리그가 되는 것을 막는 것은 좀 더 풀뿌리민주주의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필요하다면 동단위의 민회구성 등도 필요하지요. 정당공천제를 폐지하여 정당의 개입을 막고 청년,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진출하기 쉽도록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들의 입맛에 안맞는다고 역주행한다면 중앙정치는 더욱더 주민들과 괴리되고 정치불신은 쌓여갈 것입니다. 에잇 똑같는 넘들, 욕하는 주민이 늘어나면 저들은 손해아닙니다. 바로, 우리가 손해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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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선 2010/02/13 12:13
한심한 지방의원들 견제하랴, 또 그나마 제도를 지키기위해 싸워야 한다는게 참 개탄스럽습니다. 결코 지금의 지방정치인들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아실것입니다.구더기 무섭다고 장못담그면 안되기에, 그놈의 구더기를 없애기 위해 더 열심히 고민하고 연대하고 꿈꾸어야 합니다. 지금 정치의 희망은 스스로 각성한 시민들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최선의 조건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지방자치제도는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우리의 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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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 2010/03/13 06:08
문제가 심한건 맞지만, 기본적으로 광역지자체를 다 쪼개고 기초지자체를 3개씩 합쳐서 중앙-광역-기초 의 단계를 중앙-지방 의 2단계로 줄이려는것은 노무현정부의 기본 국토구상이었단건 말해두고싶습니다. 독일은 연방이라는 큰틀의 광역정부가 있지만, 전현정권은 지금의 도정도 크기의광역정부를 전부 찢겠다는 구상을 일관되게 펼치고있기때문에 본보기가 될수없습니다. 프랑스역시, 22개 광역지자체를 16개로 줄여서 그 규모를 키우고있고, 기초지자체는 기초 나름대로의통합이 이뤄지는것이죠. 한국정부는 광역지자체를 없애버리려고 하기때문에 문제가되는것입니다. 프랑스 독일처럼 통합하는게아니라 굉장히 잘게 쪼개고있는 계획이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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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없애고 새로운 명칭을 2010/03/26 11:42
정치, 종교, 이념... 대한민국 모든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는 지역감정
도민 전체가 하나되어 모든 분야에서 맹목적인 반대와 방해로
국민은 혼란스럽고 사회는 병들고 이대로 가면 모두 망한다.
중, 러, 일... 초 강대국에 둘러싸여 자원하나 없이 수출로 먹고 사는 조그만 한반도
하나로 뭉쳐도 힘든 상황에 지역감정으로 엄청난 소모전을 하고 있다.
백날 토론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아무리 좋은 정책을 써도 소용없다.
해답은 오로지 지역개편 뿐이다. 경상도와 전라도 사이에 새로운 지역이 있어야 하고
경상남도 북도, 전라남도 북도... 같은 명칭으로 나누지 말고 각각의 명칭을 써야 한다.
어느 지역이 정권을 잡거나 어느 지역이 반발해 나라 전체가 위협받는 규모가 되선 안된다.
그렇다고 너무 작아도 안되고 충북정도의 면적으로 새로운 구역 명칭을 사용하면 될것이다.
김두관 도지사의 대선출마 문제를 블로그에 포스팅하였더니 여기저기서 찬성, 반대 의견을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찬성 혹은 반대 의견을 주시는 분들 중에는 김두관 지사를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반대로 비난하는 분들도 적지 않았..
대선출마를 꿈꾸는 김두관 지사가 이대로 계속가면 결국 진퇴양난, 사면초가가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어쩌면 벌써 퇴로가 없는 외 길에 들어섰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진퇴양난, 사면초가라고 표현한 것은 대선을 향해 나가..
어제 제 블로그에 창원시가 40억원을 들여서 안민터널 내부에 자전거도로 공사를 하고 있는데, 소음과 매연 문제가 제기되자 추가로 60억원을 들여서 지붕을 씌우는 공사를 할 것 같다는 내용을 포스팅하였습니다. 2012/05/15..
지난해 12월 창원 성산구와 진해를 연결하는 안민터널에 자전거 도로가 추진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자전거 통행량을 감안하여 터널 공사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2011/12/06 - 전국에서 제일..
며칠 전 회의가 있어서 경남도청에 갔다가 민원실 앞에 놓여있는 '경남도보'를 한 부씩 들고 왔습니다. 전임 김태호 지사 시절 경남도보는 지사의 치적을 홍보하는 신문이나 다름없었는데, 김두관 지사가 취임한 이후에 도보 1면에서..
요리와 설겆이는 둘 다 나름대로 의미있는 노동입니다. 요리는 여러 재료를 이용하여 맛있는 음식을 무언가를 만드는 창조적 노동이고, 설겆이는 부엌을 깨끗하게 만드는 노동입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냥 일상인 요리와 설겆이에 '노..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네트워크에서 경험한 여론으로는 4.11총선에서 야권연대가 패배 할 것이라 예상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상은 출구조사 발표부터 빗나가기 시작하였고, 개표가 마무리되었을 때 트위터, 페이스..
주말 고속도로 통행료 어쩐지 비싸다 했더니... 지난 주말 어버이날을 앞두고 성묘를 다녀왔습니다. 오랜 만에 고속도로를 이용하였는데 작년 가을에 비해 통행료가 더 나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100원쯤 올랐다..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이 연루된 이른바 BBK사건 그리고 현직 대통령의 사돈가의 불법 거래, 천문학적인 비자금을 숨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두환, 노태우 쿠데타 세력, 박정희 시절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이후락, 김형욱 그리고 차지철..
지난주 가장 안타까운 뉴스 중 하나는 대형 화물트럭이 훈련 중이던 사이클 선수를 덮쳐서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크게 다친 사고 소식이었습니다. 이 사고 후에 운전중 DMB 시청을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만, 실..
지난 5월 2일, 불투명한 국회일정과 정족수가 문제가 등으로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던 약사법 개정안이 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통과되었습니다. 제 18대 국회 마지막에 약사법 개정안을 가결함에 따라 이르면 올해 말부터 약국이 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애플과 삼성의 소송에 가려 한국 소비자들이 제기한 '아이폰 위치정보 수집' 피해 소송은 언론의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 2만 6600여 명이 애플과 애플코리아..
1년쯤 전, EBS 세계의 교육현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마라톤 아이들'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인 만 5세, 우리 나이로 7살 아이들이 마라톤 42.195km 풀코스를 완주하고 후..
봄이 되면 생명의 기운이 새롭게 퍼져나갑니다. 자연에서 살아가는 여러 생명들은 꽃을 피우고 파란 새잎으로 생명의 기운이 넘쳐납니다. 자연의 이치가 그러니 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새로운 기운을..
창원시 마산 지역에는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오래된 철길이 있습니다. 개통 후 80년을 훌쩍 넘긴 이 오래된 철도는 지난 연말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선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오늘은 마산의 임항선 폐선과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의..
[서평] 마틴 라지가 쓴 <TV의 무서운 진실>②[footnote]마틴 라지가 쓴 TV의 무서운 진실 서평을 2회로 나누어 연재합니다. [/footnote] "한 자세로 눈과 머리를 고정시키고, 눈동자가 거의 움직이지 않으면서..
눈치 회무침 아세요? 채식주의자가 되기 전에는 그야말로 이것저것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었는데, 생선까지만 먹는 낮은 수준의 채식을 시작한 지 1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 '눈치 회무침'이라는 독..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팔아먹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탓인지, 봉이 김선달처럼 황당한 짓으로 떼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21세기 창원시 마산에서도 현대 봉이 김선달 같은 그 비슷한 일이..
[서평] 마틴 라지가 쓴 <TV의 무서운 진실>①[footnote]※이 책에는 꼭 기억해두어야 할 내용들이 많아 제가 정리한 내용을 2회로 나누어 포스팅합니다..[/footnote] 4월 마지막 주 일주일은 미국에서 시작되어..
프랑스의 역사학자인 페르낭 브로델은 중세에서 산업혁명기까지의 사회경제사를 다룬 '물질문명과 자본주의'(원제 : 15-18세기 물질문명 경제 자본주의/ 3권, 1979)의 저자입니다. '물질문명과 자본주의'는 "대중의 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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