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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마당에 자목련이 피었습니다.

by 이윤기 2010.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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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목련과 벚꽃이 활짝 피었다가 지고나니...이번에 자목련이 피었습니다.
같은 목련인데도...백목련보다 자목련이 늦게 피는 모양입니다.

제가 올 해부터 새로 일을 시작한 일터에는 여러가지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벚꽃이 활짝 피어서 오고가는 이들을 즐겁게 하였고, 여러 날 동안 꽃눈이 날리는 아름다운 정원에서 지내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벚꽃이 지고나니 마당 한 켠에 있는 자목련이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꽃이 피었다 질 때쯤 되면, 자목련으로도 목련차를 한 번 우려볼 생각입니다.

저는 흰색 보다 자주색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흔한 백목련보다 자주색 꽃잎을 피우는 이 저녁에게 더 마음이 갑니다.  

흐드러지게 피었다 허무하게 지는 백목련보다 다소 곳이 피었다가 청초하게 버티는 것 같은 매무새도 싫지 않네요.



오늘은 제 일터 마당에 핀 자목련을 소개합니다. 앞서 이 곳에서 일하신 분들이 잘 가꾸어놓은 덕분에 멀리 나가지 않고도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게 바뀌는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큰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자목련을 따다가 차를 우려보았습니다만 향기가 목련만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