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티스토리 툴바



2008/10/10 11:28

조선 최고 문장가, 연암의 글쓰기 비법 공개 !

<연암에게서 글쓰기를 배우다>는  제목에 끌려 조선의 탁월한 문장가 연암에게는 어떤 특별한 비법이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책이다.

글쓰기에 관한 실용서로 알고 선택한 이 책은 지은이들이 소개하는 대로 따르자면, '인문 실용서'다. 인문과 실용은 다르지만, 이 둘은 본래부터 대립적인 것이 아니지 않을까하는 것이 지은이들의 생각이며, 그래서 지은이들은 인문과 실용의 '사이'를 꿰뚫는 모험을 시도한 것이다. 적어도 기자가 보기에 이 모험은 성공적이었다.

이 책은 연암의 문장론을 다루는 본격 소설이면서 동시에 실용적인 글쓰기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실용서기도 하다. 책의 성격뿐만 아니라 지은이가 두 사람이라는 점도 특이하다. 

조선 후기 인물의 삶과 사상에 관심을 가지고 이 시대에 소통되는 언어로 재현하는데 관심을 가진 설흔과 '말과 글, 이야기, 인간의 사고 과정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박현찬이 함께 쓴 소설이다.

소설은 연암의 아들 종채가 아버지 유고집을 엮기 위한 일이 좀처럼 진척되지 않아 고민하다가 이름 모를 선비가 전해준 '연암협일기'를 건네받아 읽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된다. 소설은 종채가 책을 읽는 현실과 연암이 살아 생전 제자를 가르치는 연암협일기 속을 넘나드는 구조다.

첫번째 가르침, 천천히 정밀하게 읽어라

연암협일기의 주인공은 제자인 지문이다. 독자들은 연암이 지문에게 문장을 가르치는 이야기를 쫓아가며 글쓰기를 배울 수 있다. 평생 제자를 두고 가르치지 않던 연암은 지문이 서너번 읽은 연암선집을 외워 변용하는 재주를 보고 말년에 그를 제자로 받아들이게 된다. 연암이 지문에게 주는 첫 번째 가르침은 다음과 같다.

"우선 <논어>를 천천히 읽게. 할 수 있는 한 천천히 읽어야 하네. 그저 읽고 외우려 들지 말고 음미하고 생각하면서 읽게. 잘 아는 글자라고 해서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하네. 반드시 한 음 한 음을 바르게 읽게." (본문 중에서)

천천히 읽기,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수단으로 책을 읽는 이들은 대체로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읽는지에 관심이 머무르고 있다. 어떤 책도 천천히 읽어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천천히 읽으라는 것이 연암의 첫 가르침이다. 연암은 천천히 읽는 것을 문장을 익히는 기본이라 하였으니 기자는 기본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독서는 푹 젖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푹 젖어야 책과 내가 서로 어울려 하나가 된다."

한 달간 <논어>를 읽고 온 제자에게, 자신이 넉 달간 읽고 쓴 <논어문답록>을 내놓고 제자인 지문과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주는 첫 번째 가르침이다.

연암이 지문에게 문장을 가르치기 위하여 내 준 두 번째 과제는 적오(붉은 까마귀)를 주제로 하는 글쓰기이다. 며칠 동안 붉은 까마귀를 찾아 헤매던 지문은 마침내 연암이 주려던 가르침을 깨닫는다.

두 번째 가르침, '관찰하고 통찰하라'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는 거리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리 저리 걸으며 까마귀를 본다는 것이 그 방법이었다…문제를 인식하고 나면 본질을 깨닫는 통찰의 순간이 오는 법. 네가 갑자기 깨달았다고 한 그 순간이니라. 통찰은 결코 저절로 오지 않는다. 반드시 넓게 보고 깊게 파헤치는 과정이 필요하다." (본문 중에서)

연암은 왜 하필 까마귀를 관찰하게 했는지를 묻는 제자에게 "문자로 된 것만이 책은 아니다"고 가르친다. 책만 본다면 삶의 지혜를 놓치기 십상이기 때문에 요약하고 깨달아야 하는 대상은 천지만물에 흩어져 있다고 가르친다.

세 번째 가르침을 위하여 연암은 지문을 유배살이 하는 박제가에게로 보낸다.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이름을 외울 때 박지원, 박제가를 나란히 외웠던 기억이 있는데, 소설 속에서 두 사람은 막역한 사이로 그려진다. 박제가를 찾아간 지문에게 연암이 낸 세 번째 과제는 '명문장가 한신'이다. 한신은 한나라를 세우는 데 큰 공을 세웠던 무장이다. 지문이 세 번째 문제를 푸는 데는 박제가 문생인 여인 연수의 도움이 있었다.

세 번째 가르침, '원칙을 따르되 적절하게 변통하라. 의중을 정확히 전달하라'

"옛 글의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것은 좋으나 너무 새것만 추구한 나머지 가끔 황당한 길로 가는 경향이 있으니 조심하라. 현실에 대응하여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지만 바른 기준이 있어야 한다." (본문 중에서)

"옳거니 글을 아무리 잘 썼다 해도 그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글을 쓸 때는 내 생각을 다른 이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하네."(본문 중에서)

이것은 연암의 충고를 무시하다 마침내 유배를 살게 된 박제가의 가르침이다. 이어지는 네 번째 가르침을 위한 문제는 박제가가 낸다. 연암에게 돌아가는 지문에게 박제가가 낸 문제는 '이는 살에서 생기는가, 옷에서 생기는가'다. 독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네 번째 가르침, '관점과 관점 사이를 꿰뚫는 사이의 통합적 관점을 만들라'

"무릇 이는 살이 없으면 생길 수 없고, 옷이 없으면 붙어 있지 못하는 법이니, 이란 놈은 땀내가 푹푹 찌는 살과 풀기가 물씬한 옷, 이 둘을 떠나 있는 것도 아니고, 꼭 이 둘에 붙어 있는 것도 아니거늘, 바로 살과 옷 사이에서 생긴다고 해야겠지."(본문 중에서)

연암은 사이의 묘는 역지사지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양쪽을 고려하되 반드시 새롭고 유용한 시각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 항상 자신의 사유틀을 깨고 나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함을 분명히 말한다.

연암의 다섯 번째 가르침은 무엇일까? 지문은 연암이 한양으로 가고 난 후 기약 없이 스승을 기다리다 약속을 어기고 과거시험에 응시한다. 이때 과장에 들어가 답을 쓴 후 제출하지 않은 지문의 답안을 통해 다섯 번째 가르침이 이어진다.

다섯 번째 가르침, '글쓰기는 곧 병법이다.'

"병법을 하는 자는 버릴 만한 병졸이 없고, 글을 잘 짓는 자는 가릴 만한 글자가 없다. 말이 간단하더라도 요령만 잡으면 되고, 토막말이라도 핵심을 놓치지 않으면 험한 성이라도 정복할 수 있는 법이지. 그러므로 글쓰기는 곧 병법이니라."(본문 중에서)

지문은 글쓰기를 병법에 비유하여 쓴 향시 답안을 놓고 연암이 질문하고, 지문이 대답하는 방식으로 글쓰기를 위한 실전 수칙 11가지를 독자들에게 일러준다.

연암은 지문의 글이 기술적으로는 완벽하지만 자신이 보기에는 아직도 멀었다며 다그친다. 자신이 도대체 무엇이 부족한가를 다그쳐 묻는 제자에게 연암은 "사마천이 <사기>를 쓸 때 그 심정이 어떠했는지 생각해 보라"는 마지막 문제를 낸다.

그러나, 연암과 지문의 사제관계는 마지막 문제를 풀기 전에 파국을 맞이한다. 출세를 보장하겠다는 세도가 김조순의 제안을 받은 지문은 마침내 연암을 떠나고 만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문은 연암을 모함에 빠뜨리려고 하던 김중현을 만나고 나서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게 된다.

마지막 여섯 번째 가르침, '사마천의 분발심을 잊지 마라'

"어린아이들이 나비 잡는 모습을 보면 사마천의 마음을 간파해낼 수 있다. 앞다리를 반쯤 꿇고, 뒷다리는 비스듬히 발꿈치를 들고서 두 손가락을 집게 모양으로 만들어 다가가는데, 잡을까 말까 망설이는 사이 나비는 그만 날아가 버린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사람이 없기에 어이없이 웃다가 얼굴을 붉히기도 하고 성을 내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사마천이 <사기>를 저술할 때의 마음이다."(본문 중에서)

마침내 연암의 마지막 가르침을 깨달은 지문은 글쓰기란 모름지기 사마천이 <사기>를 쓰는 마음으로, 지극한 초심으로 세상에 자신의 뜻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한다.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글의 힘을 믿는 것입니다. 왜 글을 쓰게 되었는지 잊지 않고 모든 기쁨과 분노와 슬픔을 글에 쏟아 붓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 없이 쓴 글은 모두 헛것입니다. 그런 마음이 없다면 한순간 방향을 잃고 헤매게 되지요."(본문 중에서)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를 쓴 설흔과 박현찬은 탁월한 글쓰기 이론가이자 최고의 문장가였던 연암의 글쓰기 이론을 소설의 힘을 빌려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소설의 힘은 컸다.


실제로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를 펼쳐 읽으면 긴장과 흡입으로 이어지는 그 소설적 재미에 푹 빠져서 좀체 책에서 책을 놓기 어렵다. 글쓰기 실용서에서 만나는 딱딱함에 발목을 잡히는 일이 결코 없다. 불과 한 주전 8월 ‘염천’에 더위를 잊고 밤을 새워 읽는 재미에 푹 빠졌었던 책이다. 재치 있고 기발한 이야기 전개를 따라 가다보면, 어느 새 무릎을 치면서 연암의 가르침을 익히게 된다. 시원해진 가을밤에 연암의 가르침을 받아 보시라.


   < 조선 최고의 문장가 연암의 글쓰기 비법>

  1. 정밀하게 독서하라
  2. 관찰하고 통찰하라
  3. 원칙을 따르되 적절하게 변통하여 뜻을 전달하라.
  4. ‘사이’의 통합된 관점을 만들어라.
  5. 11가지 실전 수칙을 실천하라.
   1) 명확한 주제의식을 가져라.
    2) 제목의 의도를 파악해서 써라.
    3) 사례를 적절히 인용하라.
    4) 일관된 논리를 유지하라.
    5) 운율과 표현으로 흥미를 배가하라.
    6) 인과 관계를 유의하라.
    7) 참신한 비유를 사용하라.
    8) 반전의 묘미를 살려라.
    9) 시작과 마무리를 잘 하라.
   10) 함축의 묘미를 살려라.
   11) 반드시 여운을 남겨라.
  6. 분발심을 잊지 마라.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설흔, 박현찬 지음 - 예담 / 293쪽, 11,000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0 Comment 0

Trackback : http://www.ymca.pe.kr/trackback/77 관련글 쓰기

김문수 사퇴, 유시민 도지사 승계 어떤가?

김두관 도지사의 대선출마 문제를 블로그에 포스팅하였더니 여기저기서 찬성, 반대 의견을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찬성 혹은 반대 의견을 주시는 분들 중에는 김두관 지사를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반대로 비난하는 분들도 적지 않았..

대선출마 논란 김두관 지사는 사면초가?

대선출마를 꿈꾸는 김두관 지사가 이대로 계속가면 결국 진퇴양난, 사면초가가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어쩌면 벌써 퇴로가 없는 외 길에 들어섰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진퇴양난, 사면초가라고 표현한 것은 대선을 향해 나가..

100억, 안민터널 자전거 도로 누가 원했나?

어제 제 블로그에 창원시가 40억원을 들여서 안민터널 내부에 자전거도로 공사를 하고 있는데, 소음과 매연 문제가 제기되자 추가로 60억원을 들여서 지붕을 씌우는 공사를 할 것 같다는 내용을 포스팅하였습니다. 2012/05/15..

1일 30명 자전거터널 60억 지붕공사 꼭 필요?

지난해 12월 창원 성산구와 진해를 연결하는 안민터널에 자전거 도로가 추진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자전거 통행량을 감안하여 터널 공사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2011/12/06 - 전국에서 제일..

시외버스 교통카드 설치 성공할까?

며칠 전 회의가 있어서 경남도청에 갔다가 민원실 앞에 놓여있는 '경남도보'를 한 부씩 들고 왔습니다. 전임 김태호 지사 시절 경남도보는 지사의 치적을 홍보하는 신문이나 다름없었는데, 김두관 지사가 취임한 이후에 도보 1면에서..

창조적 노동 요리, 취나물 무침, 부지갱이 샐러드

요리와 설겆이는 둘 다 나름대로 의미있는 노동입니다. 요리는 여러 재료를 이용하여 맛있는 음식을 무언가를 만드는 창조적 노동이고, 설겆이는 부엌을 깨끗하게 만드는 노동입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냥 일상인 요리와 설겆이에 '노..

SNS 관계의 과부화, 디지털 노예 만든다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네트워크에서 경험한 여론으로는 4.11총선에서 야권연대가 패배 할 것이라 예상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상은 출구조사 발표부터 빗나가기 시작하였고, 개표가 마무리되었을 때 트위터, 페이스..

주말 고속도로 통행료 어쩐지 비싸다 했더니?

주말 고속도로 통행료 어쩐지 비싸다 했더니... 지난 주말 어버이날을 앞두고 성묘를 다녀왔습니다. 오랜 만에 고속도로를 이용하였는데 작년 가을에 비해 통행료가 더 나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100원쯤 올랐다..

전직 대통령 재벌가는 미국 부동산 탐닉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이 연루된 이른바 BBK사건 그리고 현직 대통령의 사돈가의 불법 거래, 천문학적인 비자금을 숨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두환, 노태우 쿠데타 세력, 박정희 시절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이후락, 김형욱 그리고 차지철..

총기 금지 하듯이 차량 TV 설치도 금지하라

지난주 가장 안타까운 뉴스 중 하나는 대형 화물트럭이 훈련 중이던 사이클 선수를 덮쳐서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크게 다친 사고 소식이었습니다. 이 사고 후에 운전중 DMB 시청을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만, 실..

상비약 슈퍼판매 반대, 약사 단체 과장(?) 광고

지난 5월 2일, 불투명한 국회일정과 정족수가 문제가 등으로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던 약사법 개정안이 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통과되었습니다. 제 18대 국회 마지막에 약사법 개정안을 가결함에 따라 이르면 올해 말부터 약국이 아..

아이폰 국내 소송, 방통위는 애플 편들기하나?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애플과 삼성의 소송에 가려 한국 소비자들이 제기한 '아이폰 위치정보 수집' 피해 소송은 언론의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 2만 6600여 명이 애플과 애플코리아..

마라톤 42.195km 완주하는 유치원생들

1년쯤 전, EBS 세계의 교육현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마라톤 아이들'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인 만 5세, 우리 나이로 7살 아이들이 마라톤 42.195km 풀코스를 완주하고 후..

YMCA 촛불대학, 생명사랑 엄마학교

봄이 되면 생명의 기운이 새롭게 퍼져나갑니다. 자연에서 살아가는 여러 생명들은 꽃을 피우고 파란 새잎으로 생명의 기운이 넘쳐납니다. 자연의 이치가 그러니 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새로운 기운을..

임항선 철길 340억에 사라? 어이 없다

창원시 마산 지역에는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오래된 철길이 있습니다. 개통 후 80년을 훌쩍 넘긴 이 오래된 철도는 지난 연말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선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오늘은 마산의 임항선 폐선과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의..

7살 이하 아이있는 집, 전자마약 TV를 없애라

[서평] 마틴 라지가 쓴 <TV의 무서운 진실>②[footnote]마틴 라지가 쓴 TV의 무서운 진실 서평을 2회로 나누어 연재합니다. [/footnote] "한 자세로 눈과 머리를 고정시키고, 눈동자가 거의 움직이지 않으면서..

먹어 봤나요 눈치 회무침, 들어는 봤나요?

눈치 회무침 아세요? 채식주의자가 되기 전에는 그야말로 이것저것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었는데, 생선까지만 먹는 낮은 수준의 채식을 시작한 지 1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 '눈치 회무침'이라는 독..

바다 팔아 돈 벌려는 현대 봉이 김선달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팔아먹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탓인지, 봉이 김선달처럼 황당한 짓으로 떼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21세기 창원시 마산에서도 현대 봉이 김선달 같은 그 비슷한 일이..

섹스, 폭력 장면보다 TV자체가 더 위험하다

[서평] 마틴 라지가 쓴 <TV의 무서운 진실>①[footnote]※이 책에는 꼭 기억해두어야 할 내용들이 많아 제가 정리한 내용을 2회로 나누어 포스팅합니다..[/footnote] 4월 마지막 주 일주일은 미국에서 시작되어..

착취와 특권이 자본주의 발전 핵심 동력?

프랑스의 역사학자인 페르낭 브로델은 중세에서 산업혁명기까지의 사회경제사를 다룬 '물질문명과 자본주의'(원제 : 15-18세기 물질문명 경제 자본주의/ 3권, 1979)의 저자입니다. '물질문명과 자본주의'는 "대중의 일상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