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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노트북에 연결하여 인터넷 사용

by 이윤기 201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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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만 있으면 산속에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직접 사용해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엊그제 거창에 있는 금원산 자연휴양림으로 1박 2일 캠프를 다녀오면서 아이폰을 활용해서 노트북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아이폰의 장점 중 하나가 기능이 까다롭고 복잡하지 않다는 것인데, 노트북에 연결하여 인터넷을 사용하는 과정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무실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노트북을 빌려 갔었는데, 아이튠즈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약간 시간을 낭비하였습니다.

아이폰을 노트북에 연결하여 3G로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첫 번째로 반드시 '아이튠즈'가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아이튠즈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노트북을 빌려갔었기 때문에 한 참 해매다가 인터넷이 되는 곳까지 가서 아이튠즈를 다운 받아서 노트북에 설치 한 후에 인터넷 연결에 성공하였습니다.

아이튠즈 반드시 설치, 빌린 노트북 자동 동기화 막으려면 설정 변경

노트북이나 컴퓨터에 아이튠즈를 설치한 후에 아이폰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필요한 '드라이버'를 설치하더군요. 그리고 자동으로 동기화를 하는데, 이때 아이폰에 있는 데이타가 동기화 되면서 노트북이나 컴퓨터로 백업됩니다.

개인 노트북이 아니고 저 처럼 공용으로 사용하는 노트북이거나 빌려 온 노트북인 경우에 아이튠즈를 설치한 후에 아이폰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동기화가 진행되어 곤란합니다. 이때 자동으로 아이폰이 노트북에 동기화 되는 것을 막으려면 아래와 같이 설정을 변경해주면 됩니다.



아이튠즈 메인화면에서 편집 - 기본설정- 장비를 차례로 클릭하여 들어가시면 아이폰 백업 파일을 관리하고 동기화를 설정하는 옵션이 나타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자동으로 동기화 되는 것을 차단]에 체크 하신 후에 저장하시면, 아이폰을 연결하는 것만으로 자동으로 동기화되지 않도록 설정이 됩니다.

장비 백업이라는 메뉴가 나온 김에 아이폰에 담긴 각종 데이타를 백업하는 방법도 알고 넘어가겠습니다. 아이폰에 담긴 주소록이나 메모 같은 데이타는 동기화 할 때 백업이 되구요.

아이폰 데이터 백업하기

자동 동기화가 아닌데 특정 시점에서 데이타를 백업하는 경우에는 아이튠즈에서 아래 그림처럼 마우스를 순서대로 클릭하면 [백업]이라는 메뉴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백업을 선택하면 특정 시점의 데이타가 컴퓨터상으로 백업이 되구요. 위의 그림처럼 아인튠즈의 [장비]란에 백업된 데이타에 관한 정보가 나타납니다.

혹시 주소록이나 메모같은 데이타가 삭제된 경우에 백업된 파일을 활용하여 데이타를 복구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 번도 백업을 해두지 않았다가, 아이폰 주소록과 메모를 몽땅 한 번 날려먹은 후에 이런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머리 속이 하얗게 되었던 이 경험은 따로 한 번 포스팅하려구 합니다.)



잠깐 옆길로 샜군요. 아이폰과 노트북을 연결하여 3G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경우 노트북이나 컴퓨터 상에서는 아이튠즈를 설치하는 것으로 만으로 모든 설정이 끝납니다. 아주 간단합니다.(저 처럼 아이튠즈를 설치하지 않고, 아이폰만 설정하여 연결해놓고 안 된다고 30~40분식 해매지만 않으면 됩니다.)

아이폰 설정, 정말 간단하고 쉽다

이제는 아이폰을 설정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아이폰에서는 설정 - 일반 - 네트워크 - 인터넷 테더링을 차례대로 선택합니다. 아래 4번째 사진까지입니다.


진짜 중요한 주의사항이 한 가지 있습니다.

테더링 기능을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아이폰에서 테더링 기능을 반드시 꺼야 합니다.
아이폰에 테더링 기능을 그냥 켜 놓은채, 아이폰 배터리 충전을 위해 아이튠즈가 설치된 다른 노트북에 연결해둔채 인터넷을 사용하었더니, 자동으로 아이폰을 테더링 기능을 사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하더군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인터넷을 사용하다가, 전화가 와서 아이폰을 보니 테더링 기능이 작동하고 있는겁니다. 데이타 통신 사용량을 체크해보니 50MB 정도가 추가 되었더군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아닌 분들은 주의하셔야 할 겁니다.


5번째 사진처럼 인터넷 테더링을 활성화시키면 파란색으로 단추가 바뀝니다. 설정을 저장하면 USB로만 연결할 것인지,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할 것인지 물어봅니다. 노트북에 불루투스 기능이 있으면 블루투스를 사용해서 연결하시고, 없으면 USB로만 연결하도록 선택하시면 됩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아이튠즈가 설치된 컴퓨터의 경우 여기까지만 설정해주면 맨 마지막 사진처럼 아이폰 기본화면에 <인터넷 테더링>이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면서 인터넷에 연결이됩니다.

전용선이나 와이파이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곳에서는 약간의 인내심을 발휘하면서 사용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노트북에서 연결을 확인하시려면 바탕화면에 있는 <내 내트워크 환경>을 클릭해보시면 아이폰으로 연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나 스마트폰에 가입할 때 데이타무제한 요금제를 선택하신 분들은 마음 편하게 노트북에 연결하여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구요. 무제한 요금제가 아닌 경우에는 요금 폭탄을 맞지 않도록 자신의 데이타 요금제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하여야합니다.

저는 출장가서 하룻밤을 집에서 처럼 사용하였더니, 대략 100MB정도 사용한 것으로 나오더군요. 마음 편하게 사용하려면 요금을 조금 더 부담하고 '데이터 무제한'으로 바꿔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각자가 잘 판단해야겠지요.

아무튼, 아이폰도 있고 노트북도 있는 분들은 도심에서 벗어나는 경우 <테더링> 기능을 활용해서 인터넷을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