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내 블로그 2010 연말 총 결산

by 이윤기 2011. 1. 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윤기의 세상읽기 책읽기 사람살이를 운영하는 이윤기입니다.
2010년 한 해 어떻게 보내셨나요?

기쁘고 즐거운 일, 슬프고 힘 빠지는 일 등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있었겠지요.
2008년 9월에 블로그를 시작한 후, 어느 새 블로그는 저의 가장 중요한 일상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2010년 마지막 날 한 해 블로그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저의 블로그 활동을 결산해 봅니다.
마침 티스토리에 '블로그 연말 결산' 서식이 올라와 있어서 서식에 맞추어 저의 활동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연말에 여러 곳에서 시상식도 열리고, 블로그 활동을 격려하는 행사들이 많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스스로 자신의 활동을 돌아보는 이런 방식의 1년 활동 마무리도 의미 있을 것 같아 시도해 보았습니다.

지난 연말, 부득이한 사정이 있어 12월 31일부터 1월 3일 오전까지 블로그 활동을 중단하였습니다.  원래 이 글은 12월 31일에 블로그 1년을 결산 해보는 포스팅을 하려고 준비하였습니다만, 제 날짜에 포스팅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당초 계획하였던 내용을 다 채우지 못하기도 하였습니다.
많이 늦은감이 있지만 준비했던 포스팅이라 뒤늦게라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2010
연말 결산!


 글 338개 / 댓글 1320개/ 트랙백/ 187개/ 방명록 54/ 방문자 666,843명

1년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매일 포스팅을 한 줄 알았는데, 중간 중간 빠진 날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올 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338개의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2008년 8월 블로그를 개설한 후 지금까지 포스팅한 글은 850여개가 되는군요.

2010년에 여러분들이 방문해서 남겨주신 댓글은 모두 1320개입니다. 티스토리에는 댓글과 답글이 구분되어 분류되어 있지 않아서 전체 댓글 숫자를 절반으로 나누어 추산하였습니다. 댓글이 많이 달린 날에는 답글을 달지 못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1320개 보다 적지는 않을 것입니다.

트랙백은 185개, 방명록에는 54개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올해의 누적 방문자는 663,843명이고 1일 평균 방문자는 1800여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2009년도에 1,711,018명에 비하면 방문자 숫자는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시사블로그의 암흑기라고 하는 말이 실감이 나는군요.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포스트를 뽑을 수 있는 기준도 없고... 일일이 방문자 숫자를 확인해 볼 수도 없어서 결국 다음뷰 추천 순위를 기준으로 뽑아 보았습니다. 1위는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의 문제점을 지적한 포스팅입니다. 2011년에도 이 문제는 끝까지 다룰 예정이며, 제가 속한 YMCA를 통해서 소비자운동으로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2위를 차지한 '중 1 아들 혼자 배낭 여행 보낸 체험기 보니' 기사는 제가 쓴 글은 아닙니다. 제가 여행하는 청소년들이 잠을 잘 수 있는 숙소가 없다는 기사를 포스팅 한 후에 중 1 아들을 배낭 여행 보냈던 아버지가 경험담을 메일로 보내오셨더군요. 주요 내용을 발췌하여 포스티하였는데,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셨습니다.

박완수 창원시장께서 참여하는 시정경연에도 같은 내용을 제안하였는데, 다행히 창원시에서는 청소년 수련시설에 혼자서 혹은 친구들과 여행하는 청소년들이 숙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였습니다.

3위는 함안보 공사현장에 4대강 공사 찬성 입장을 밝히는 화왕산 포럼이라는 단체를 인터넷에 검색해본 자료를 포스팅한글이구요. 4위는 과자의 판매가격 표시제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입니다. 5위는 이명박 정부의 엉터리 물가대책을 비판하는 글이었네요.

블로그 유입키워드 best 5

1. 별정통신 (93)

2. 유심칩 (28)

3. 롯데마트 창원중앙점 (18)

4. 아이폰4 사용설명서 (17)

4. 개인택시 수입 (17)
5. 전환시대의 논리 (14)
5.
창원시 (14)

블로그를 방문할 때에는 직접 주소를 입력하거나 링크를 클릭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검색을 통한 방문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원래는 2010년 1년 동안 블로그 유입 키워드 통계를 찾아서 best 5를 가려 보려고 하였으나 티스토리에서 통계를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을 몰라 최근 유입 키워드로 대신하였습니다.

최근 제블로그를 많이 방문하게 만들었던 키워드 1위는 별정통신입니다. 제가 올해 별정통신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6번 포스팅하였는데, 많은 네티즌들이 '별정통신'이라는 키워드를 따라서 제블로그를 방문하신 것 같습니다.
 
두번째, 키워드는 유심칩입니다. 가족간에도 유심칩을 다시 사용할 수 없는 문제점을 지적한 포스팅을 하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세번째는 롯데마트 창원 중앙점인데, 연말에 횡단보도 문제를 포스팅하였기 때문이겠지요.  다음으로는 아이폰 4 사용설명서, 개인택시 유입, 전환시대의 논리, 창원시가 블로그 유입 키워드 best 5를 차지 하였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 블로거

2009년에는 아들과 함께 지리산 길을 걷고 온 이야기를 블로그에 포스팅하여 KBS 'TV 동화 행복한 세상'에 에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2010년에는 '휴대전화 충전기 젠더와 이어폰'의 문제점(끼워팔기)을 지적하는 글을 포스팅하였는데, KBS '시청자 칼럼 우리사는 세상'에 방송되었습니다.

창원을 연고로하는 프로야구 제 9구단 창단과 관련하여 몇 가지 우려되는 점을 블로그에 포스팅하였다가, 창원MBC '대찬토크 말쌈'에 패널로 출연하는 일도 있었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는 '상주 팸투어'에 참가하여 전국에서 활동하는 여러 블로그들을 만났던 일입니다. 그날 처음 뵈었던 보라미랑님, 박씨아저씨, 한사님, 오문수님, 지민이의 식객, 바람흔적님......그리고 오랜만에 뵈었던 한창진님 모두 반가웠던 만남입니다.

<꼴찌도 행복한 교실>, <독일 교육이야기>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만든 '무터킨더'님도 2010년에 꼭 기억해야할 만남이었습니다. 독일 교육데 대한 부러움 뿐만 아니라 대안교육에 대한 저의 관심을 확장시켜주셨습니다.

6.2 지방선거와 관련한 기분 좋은 기억도 있습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김두관, 문성현, 여영국, 김석 후보에 관한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이 중 김두관 경남도지사(무소속), 여영국 경남도의원(진보신당), 김석 순천시의원(민주노동당)이 당선되었지요. 제 블로그 포스팅이 이분들의 당선에 준 영향이 크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제가 포스팅한 네 사람의 후보 중에서 세 사람이 당선된 것은 매우 기분 좋은 일입니다.

아울러 저와의 인연을 통해 블로그를 시작한 많은 분들이 꾸준히 블로깅을 해나가고 있는 것도 기분 좋은 일입니다. 특히 2010년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여 다음 뷰 랭킹에서 저와 기분 좋은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골목대장 허은미'님을 비롯하여, 다른목소리, 함께평화, 도시이야기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더 활발한 활동도 기대됩니다.

연말 결산 총평


기쁘고 즐거운 일도 많고, 어렵고 힘든 일도 많은 한 해였지만.... '다 지나갔습니다.'
저의 노력에 비하여 과분한 성적을 거둔 한 해였습니다. 2010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2010 뷰 블로그대상 후보, 대한민국블로그 어워드 시사부문 최우수상, 2010 알라딘 TTB의 달인으로 선정되었으며, 앰블럼은 없지만 갱상도 블로그 인기투표에서도 4위를 하여 소정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한 해 동안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고... 격려의 댓글을 남겨주시고, 혹은 다른 의견과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주신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과분한 평가를 받았으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경블공 회원 여러분들은 늘 든든한 동역자들입니다. 만날 때마다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는 학습 공동체이기도 하며, 블로그를 통해 지원과 지지를 나누는 가장 든든한 후원자들입니다.

연초에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와 조국 교수의 대담집 <진보집권플랜>을 읽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진보와 개혁을 향한 디딤돌을 놓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생각, 좋은 책 꾸준히 소개하는 블로그가 되겠습니다. 2011년에도 많이 성원하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