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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6

사형제 박근혜는 찬성, 나는 반대 ! 나주 초등학생 성폭생 사건을 계기로 사형제도 시행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4일 사형제 폐지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였습니다. 오늘 아침 한겨레 신문을 보니 대통령이 되면 사형을 집행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저는 예전에도 그렇게(사형을 집행하겠다고) 주장한 사람”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박근혜 후보는 ‘아동 성폭행범에 대한 사형집행 여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 “인간이기를 포기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흉악한 일이 벌어졌을때 그(일을) 저지른 사람도 죽을 수 있다는 경고 차원에서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형제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고 합니다. "사형 자체가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끔찍한 일에 대해 ‘그러면 너도.. 2012. 9. 5.
누가 군인들에게 살인면허를 주었는가? 지난 1월 중순에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오랫동안 계획하였던 오키나와 평화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고난과 아픔의 땅'의 오키나와를 돌아보는 평화여행 일정에는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의 강연도 포함되었습니다. 2004년도에 를 읽고 받았던 강렬한 기억 때문에 오키나와에서 살고 있는 그를 직접 만나는 일정을 강력히 추천하였습니다. 오키나와 여행을 앞두고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를 직접 만나 강연을 듣기 위한 준비로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저자를 직접 만난다는 기대 때문이었는지 다시 읽는 책에는 더 많은 밑줄을 긋게 되었고, 여러 페이지의 귀퉁이를 접었습니다. 작년에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와 호리 신이치로의 대담집 을 소개하는 글(서평기사 .. 2011. 2. 11.
오키나와, 미군기지가 있어 더 위험한 땅이다 오키나와 여행 이야기, 다섯 번째 입니다. 오늘은 이번 여행기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었던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 강연을 소개합니다.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를 처음 알게된 것은 녹색평론을 통해 국내에 출간된 라고 하는 긴 제목의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이 책은 전쟁과 평화, 평화헌법, 경제성장 그리고 빈곤과 발전, 직접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 경제민주화, 국가의 폭력성에 관하여 새로운 지식과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과잉발전을 중단하고 '대항발전'을 추구하자는 그의 주장과 선거보다 제비뽑기과 훨씬 더 민주적이라는 주장에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2010년에는 쓰지 신이치로 교수와의 대담집이 국내에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미국인으로서 일본에서 살아온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의 살아온 이야.. 2011. 2. 6.
전쟁의 진실을 전하는 예술의 힘, 사키마 미술관 오키나와 여행 이틀째(1월 16일) 되는 날, 본섬 중부에 있는 사키마 미술관(http://sakima.jp/)을 방문하였습니다. 미행병대 비행장인 후텐마 기지 옆구리에 붙은 작은 미술관은 오키나와의 전쟁과 평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장소입니다. 작은 개인미술관이지만 연간 4만명의 수학여행 학생들이 방문하는 평화교육의 '메카'이기도 합니다. 오키나와에 수학여행을 오는 40만 명이 중고생들중 10%는 사키마 미술관을 다녀간다고 합니다. 참혹하고 치열했던 오키나와 전쟁 오키나와 전쟁은 미군의 태평양전쟁에서 가장 치열했던 교전 장소 중 한 곳입니다. 1945년 3월 23일부터 오키나와 주변섬과 본도를 공격한 미군은 4월 1일 본도에 상륙할 때까지 1주일 동안 약 4만발의 폭탄을 쏟아부었다고 합니다. 미군은.. 2011. 1. 29.
사형제도에 관한 OX 시험! 지난 10월 10일은, '세계사형폐지의 날' 이었습니다. 국내에서도 국회의원 진영(한나라), 김부겸(민주), 이정희(민노)의원이 주최하고, 국가인권위원회가 후원한 '사형제폐지의 날' 기념행사가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2007년 11월, 제62차 유엔 총회에서 사형집행의 정지를 촉구하는 ‘사형집행유예결의안’이 통과되었습니다. 현재 사형제폐지 국가는 92개국으로 늘어났으며, 2008년 1월 1일까지 135개국이 법적으로 또는 실질적으로 사형제도를 폐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사형제도는 생명권을 침해하는 행위임은 물론이고, 잘못된 재판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사형에 처하기도 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반대파를 제거하는데 이용되기도 하며, 사형집행자의 양심의 자유를 제한하기도 합니다. 국내에도 인혁당 사건과.. 2008. 10. 17.
추락하는 미국, 살인자 부시를 기소하라 [서평] 빈센트 볼리오시가 쓴 추석 연휴가 끝난 16일 아침, 리먼브러더스 파산보호 신청과 메릴린치 전격 매각, AIG의 긴급 자금 지원 요청 등 미 월가 발(發) 금융 위기가 미국 증시를 강타하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마저 강타하였다. 연초부터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위기에 대한 경고가 끓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는 여러 가지 통계지표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 최상류층은 점점 더 부자가 되고 있고 노동자들과 소득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 1968년에 CEO와 일반직원의 평균 임금은 20대 1이었지만, 2003년에는 531대 1이었다. 이는 일본 10대 1, 독일 11대 1, 프랑스 16대 1, 영국 25대 1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하여 엄청난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수렁으.. 2008.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