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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 욕지도에서 자전거 타기 지난 주말에 통영 욕지도를 다녀왔습니다. 욕지도는 통영 삼덕항에서 약 32km 떨어진 남해안의 작은 섬입니다. 예로부터 수산업이 발달하였으며 특히 고등어 파시로 유명했었는데, 최근에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면서 섬 곳곳에 펜션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학 1학년 때 봉사활동을 갔던 기억이 있는데, 30여년이 다 되어 가다보니 섬에 대한 기억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서 난생 처음 가는 섬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침 8시 30분 경남대학 앞을 출발하여 9시 30분에 통영 삼덕항에 도착하여 10시에 욕지도로 출발하는 배를 탔습니다. 겨울이라 싸늘하였지만 바람이 없고 파도가 잔잔하여 삼덕항을 출발한 후 1시간이 조금 안 걸려 욕지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욕지항은 선착장을 중심으로 횟집과 식당 같은 상업시설이 많이 들어서 있었.. 2013. 12. 26.
오키나와 자연식당 시마나(島菜) 오키나와 이야기 아홉 번째 입니다. 오늘도 맛집이야기입니다. 여행의 여러 즐거움 중 하나가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이지요. 3박 4일의 짧은 여행기간이었지만 가장 인상 깊은 식당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시마나'입니다. 한자로는 섬야채(島菜)인데, 일본어로는 '시마나'라고 읽는 모양입니다.(트친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시마나는(http://shimana.ti-da.net/) 나하 시내에 있는 식당입니다. 오키나와에 도착하는 날, 나하 공항에서 시내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한 후에 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구요. 셋째 날 찌비치리 동굴을 둘러 본후 남쪽에 있는 평화박물관으로 가기 전에 나하 시내에서 점심을 먹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짧은 단체 여행에서 같은 식당을 두 번이나 선택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닌데.. 2011. 2. 27.
경술국치 100년, 독도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서평]주강현이 쓴 일본이 독도 영주권 주장을 할 때마다, 혹은 지난 2005년 봄처럼 시네마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했을 때에도 많은 국민들이 독도 때문에 분노하고 독도를 지키는데 앞장서겠다는 애국심을 마음에 새겼을 것입니다. 한일합방 100주년을 맞는 올 해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런데 과연 우리는 독도에 관하여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가수 정광태가 불러 히트곡이 된 노래, 독도문제가 쟁점이 될 때마다 다시 불리는 노래 가사에 나오는 내용보다 독도에 관하여 더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서평을 쓰는 저 역시 독도에 대하여 알고 있는 것은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 백리…"로 시작되어 4절까지 이어지는 이 긴 노래의 가사만큼 뿐이었습니다. 아니 노래가 한 곡 더 있군요. 가수 신형원이.. 2010. 1. 7.
아빠, 우리나라가 섬나라에요?  [서평]최양현진이 쓴 남북 단일팀으로 아시안게임이나 국제경기에 나갈 때, 각각의 국기 대신 푸른색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입장하곤 합니다. 아울러 남북단일팀을 응원할 때도 한반도가 새겨진 푸른 깃발을 사용합니다. 한반도의 한은 대한민국을 의미하는 '한'이며, 반도란 그대로 한 쪽만 대륙에 연결되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육지를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누구나 다 우리나라는 반도 국가라고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는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토대가 되곤 합니다. "나라의 힘이 강할 때에는 대륙과 바다로 세력을 넓혀 나갈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치고 있는 위치... 반대로 나라의 힘이 약할 때에는 한반도를 발판으로 대륙으로 뻗어나가려는 해양세력의 공격에 시달리고, 또한 바.. 2009.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