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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25

다리 깁스 환자도 장애인 주차장 이용할 수 있으면...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거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일시 장애인들도 장애인 주차장을 함께 사용하자는 제안입니다. 여러분 혹시 다리나 발이 골절되거나 혹은 다리나 발이 아파 목발을 짚거나 휠체어를 타보신 분들 계시는가요? 뉴스를 보니 겨울들어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골절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더군요 저도 수년 전 운동을 하다 발목 인대를 다쳐 4주 동안 깁스를 하고 다닌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왼쪽 발목을 다쳐 오른발로 운전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목발을 짚어야 하긴 했지만출퇴근도 할 수 있었고 병원도 혼자 .. 2021. 2. 24.
새해엔 날마다 사랑하는 사람을 늘리세요 인간이 느끼는 감정 중에 가장 고통스러운 감정은 '부끄러움'이라고 한다. 그리고 부끄러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 사람을 미워하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람은 어떤 때 부끄러움을 느낄까? 를 쓴 대니얼 고틀립은 사람들이 “지금의 내가 나 자신이 바라는 바로 그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부끄러움을 느낀다고 한다. “남들과 비교해서 자기가 더 낫다고 느끼는 사람은 별로 없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초라하게 여기는 사람이 훨씬 많다. 저 사람은 나보다 더 똑똑하고, 더 능력 있고, 더 잘생겼고…. 그 밖에도 많은 이유들로 나 보다 나은 사람이 많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떤 감정을 느낄까? 바로 부끄러움이다.”(본문 중에서) 이처럼 사람들은 끊임없이 남과 자신을 비.. 2013. 1. 30.
40억 안민터널 자전거 도로 창원시가 옳다 안민터널 자전거 도로가 부분 임시 개통 된 이후에 터널 내부의 소음과 매연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되었습니다. 지역언론을 중심으로 창원시가 매연과 소음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도 하지 않았고, 대책도 세우지 않았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경우에는 일부 지역언론의 매연과 소음 대책 수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하였습니다. 2012/05/16 - 100억, 안민터널 자전거 도로 누가 원했나? 2012/05/15 - 1일 30명 자전거터널 60억 지붕공사 꼭 필요? 2011/12/06 - 전국 최장 자전거 터널, 얼마나 이용할까? 제 블로그 포스팅 때문은 아니겠지만, 아무튼 지난주에 다른 지역신문에서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였고, 지역 방송에서 이 문제를 집중보도 형식으로 보도하기도 .. 2012. 5. 29.
이런 사람에겐 보신탕이 오히려 독이다 ! [서평] 임락경 목사가 쓴 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임락경 목사가 쓴 책이다. 그는 강원도 화천 화약산 골짜기 시골교회를 운영하며, 정신과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섬기면서 음식과 병에 관한 책을 썼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임락경 목사라고 소개했지만, 혹시 모르는 독자들을 위하여 조금 더 소개를 하자면 이렇다. 임 목사는 십대시절에 '맨발의 성자'로 불리던 이현필 선생을 찾아가 15년간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말하자면, 이현필 선생의 제자인 셈. 이현필 선생에 관해서는, 지난2007년 2월 에 나온 한국기독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기사 '한국의 숨은 영성가를 찾아서'에 비교적 잘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라. 그는 초등학교를 끝으로 평생농사꾼이 되기로 하였고, 오래전부터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2011. 10. 20.
비장애인을 돕는 장애인 김홍빈 대장 자전거 국토순례를 하면서 만난 새로운 사람들 중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사람은 바로 김홍빈 대장입니다. 그는 1991년 북미 맥킨리(6194m)를 단독 등반하던 중 사고를 당해 열 손가락을 모두 잘라낸 장애인입니다. 2009년에는 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인으로 사상 첫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하였을 뿐만 아니라 8000미터 14좌 등반을 진행중에 있는 유명한 산악인입니다. 국토순례에 참가한 청소년들 대부분이 김홍빈 대장을 처음 만났지만 그는 이미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한 방송국에서 조사한 '장애인이 가장 만나고 싶은 장애인 1위'로 뽑힌 적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등반가였기 대문입니다. 최근 그는 등산뿐만 아니라 사이클에도 도전하였는데, 한국장애인 도로사이클 대회 및 국가대표선발전에서 .. 2011. 8. 11.
엉터리 점자블럭 지적해도, 소 귀에 경 읽기? 경남지역 블로거들이 엉터리 점자보도블럭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한 지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저는 길을 걷다가 눈에 띄는 경우에만 살펴보지만, 블로거 '천부인권'님의 경우에는 엉터리로 시공하는 점자보도블럭 문제를 꾸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실비단안개'님의 경우에도 진해에서 엉터리로 시공되고 있는 점자보도블럭 문제를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옛진해시청을 찾아가서 모두 재시공하도록 하는 혁혁한(?) 전과를 올리셨지요. 제가 여기저기 다니면서 '지역 활동가의 블로그 활용' 경험을 발표 할 때면 빼놓지 않고 이야기하는 사례입니다. 점자보도블럭 설치에 관해서는 제가 아는 사람 중에서는 '천부인권'님이 가장 전문가입니다. 함께 길을 걸어가면 '여기는 뭐가 틀렸고, 이건 뭐가 잘못되었고...' 척 보면 다 압니다. 아무튼.. 2011. 5. 13.
엉터리 버스승강장, 억대 저상버스 말짱 도루묵... 지난 주에 신세계 백화점 버스정류장이 이전 한 후에 불법주차 차량들 때문에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제가 쓴 글 때문은 아니겠지만 다음날 불법주차 차량이 하나도 없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청에서 불법주차 단속을 하지 않는 주말과 휴일이 되니 여전히 불법주차 차량들이 버스정류장을 차자하고 있더군요. 사실 제가 버스승강장을 눈여겨 보게 된 것은 315아트센터 인근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엉터리 점자보도블럭 때문이었습니다. 점자보도블럭을 따라서 걸어가면 버스 승강장에 '꽝' 부딪히도록 만들어진 것을 보고, 버스승강장을 눈여겨 보았는데, 대분의 버스승강장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진입할 수 없도록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3월에 새로 옮겨만든 신세.. 2011. 5. 9.
당신과 다르다고 고장 난 사람 취급 마시라 ! [서평] 조너선 무니가 쓴 는 우리에게 매우 낯선 제목입니다. 아니 오히려 제 작년에 개봉한 ‘숏버스’라는 같은 제목의 영화 때문에 자칫 오해하기 딱 쉬운 제목이기도 합니다. '숏버스(short bus)'는 미국에서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스쿨버스를 말한답니다. 미국에서 장애인교육법이 제정되면서 많은 장애인이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통합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장애 아이들만 따로 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들이 타고 다닌 특수학급용 스쿨버스는 일반 스쿨버스보다 길이가 짧아서 숏버스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장애아와 비장애가가 분리하여 교육받는 것을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풍토이고, 비장애아들은 스쿨버스를 타는 일이 없기 때문에 아주 생소한 이름이지요. '숏버스'의 저.. 2011. 2. 24.
저상버스 도입해도 장애인에겐 그림의 떡? 버스승강장 엉터리인데 저상버스만 도입하면 뭐하나? '마창이동권 확보 공동투쟁단'에 참가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이 창원시에 저상버스 도입을 촉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양입니다. 시민단체들은 10월에만 세 차례에 걸쳐 기자회견을 하면서 '내년도 저상버스와 교통약자 콜택시 도입 계획'을 밝히라고 창원시에 촉구하였다고 합니다. 공동투쟁단은 창원시가 2011년가지 저상버스 161대(시내버스 31.5%), 교통약자 콜택시 120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계속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창원시가 2011년도 저상버스 54대와 교통약자 콜택시 40대 추가도입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하는 모양입니다. 한편 이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2011년도에는 저상버스 도입 계획이 없어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 2010. 11. 1.
갱상도 블로그, 또 마산을 고치다 ! 지난 토요일 오후 서원곡 입구 근처를 지나다가 반가운 공사 장면을 목격하였습니다. 마산시에서 서원곡 입구 횡단보도에 교통섬을 설치하는 공사를 하고 있더군요. 이번에도 블로그가 불합리한 교통시설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 중에서 왼쪽은 지난해 12월 29일 파비의 마실로그를 운영하시는 블로거 '파비'님이 쓴 기사 '무학산 둘레길 내려오다 만난 황당한 횡단보도' 기사에 나오는 사진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블로그를 통해 지적된지 한 달여 만에 교통섬 공사가 이루어진 무학산 서원곡 입구 횡단보도 사진입니다. 마산시나 중부경찰서에서 불합리한 교통시설을 개선하려고 마음먹고 있다가 마침 이번에 고쳤을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파비님이 블로그를 통해 지적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지 싶습니다.. 2010. 2. 9.
장애인 출입 막는 버스승강장 어떻게 고쳐야 하나? 점자 보도 블럭 위에 세워 놓은 마산 양덕2동 한일 3차 아파트 앞 버스 승강장 문제를 살펴보다가 결국은 시내 대부분 버스 승강장이 엉터리로 설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009/12/22 - [세상읽기] - 삼면 가로막힌 승강장, 장애인은 버스 타지 말라고? 2009/12/21 - [세상읽기 - 교통] - 위험천만 점자블럭, 알고보니 엉터리로 고쳤네... 2009/12/18 - [세상읽기 - 교통] - 엉터리 점자 보도 블럭, 내서에 또 있었네... 2009/09/07 - [세상읽기] - 점자보도 따라가면 '꽝' 대형사고 위험, 양덕 2동 버스승강장 그래서 이번에는 처음 문제의 대상이 되었던, 마산 양덕 2동 버스승강장을 어떻게 고치는 것이 좋을지 한 번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가장.. 2009. 12. 24.
삼면 가로막힌 승강장, 장애인은 버스 타지 말라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보도 블럭 위에 버스 승강장 구조물이 설치된 황당한 일을 취재하다가 점자 보도 블럭만 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승강장 구조물도 '교통 안전 시설 기준'을 지키지 않고 '엉터리'로 설치되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2009/09/07 - [세상읽기] - 점자보도 따라가면 '꽝' 대형사고 위험, 양덕 2동 버스승강장 2009/12/18 - [세상읽기] - 엉터리 점자 보도 블럭, 내서에 또 있었네... 2009/12/21 - [세상읽기] - 위험천만 점자블럭, 알고보니 엉터리로 고쳤네... 앞서 포스팅한 기사를 통해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마산 시내 여러곳에 점자 보도 블럭위에 버스승강장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고발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눈속임에 불과한 엉터리 .. 2009. 12. 22.
위험천만 점자블럭, 알고보니 엉터리로 고쳤네... 마산 양덕동, 한일 3차 아파트 버스정류장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설치하는 점자 보도 블럭이 엉터리로 설치되었다는 기사를 지난 9월에 처음 포스팅 하였습니다. 이 기사를 포스팅한 후에 전국적으로 알려져서 한 대학에서 개최하는 사진 공모전 포스터를 아래 왼쪽 사진이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2009/09/07 - [세상읽기] - 점자보도 따라가면 '꽝' 대형사고 위험, 양덕 2동 버스승강장 그리고, 얼마 후에 같은 장소를 가 보았더니, 오른쪽 사진에 보시는 것 처럼 시설이 개선되어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나서 얼마지나지 않아 시설개선이 이루어진 것은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이런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었구요. 아래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버스 승강장에 조.. 2009. 12. 21.
엉터리 점자 보도 블럭, 내서에 또 있었네... 1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한 장에 25만원씩 하는 발광형 점자 보도블럭을 마산, 창원 지역에 여러 곳에 설치하고 있다는 기사가 경남도민일보와 김훤주 기자의 블로그, 그리고 파비의 칼라테레비를 통해 잇달아 지적되고 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12월 14일 기사 - 25만원짜리 보도블럭을 아시나요?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 - 한 장에 25만원 넘는 보도블럭 보셨나요? 파비의 칼라테레비 - 수녀님, 마산의 눈물을 아십니까? 이윤기의 세상읽기 - 보도블럭 한 장 25만원 도저히 이해 안 되더니... 이번 사건 역시 마산시의 보행관련 교통 정책의 단면을 보여주는 일이어서, 시내 곳곳에 엉터리로 설치된 점자 보도블럭 문제와 관련하여 다시 한 번 짚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9월에 마산 양덕동 한일 3.. 2009. 12. 18.
내가 찍은 사진을 사진 공모전 홍보물로? 본의 아니게 최근에 행정구역 통합, 해양신도시 문제를 비롯한 민감한 시사 이슈를 많이 다루었습니다. 어떤 분이 제 블로그 제목이 '세상 읽기, 책 읽기, 사람살이'인데, 최근엔 '세상읽기'로 너무 많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하시더군요. 오늘은 신문도 안 나오는 부담없는 토요일이라 가벼운 글 하나 포스팅 해 봅니다. 한 열흘쯤 전에 '건국대학교 문학예술학생연합(건문연)' 백OO 의장으로부터 쪽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이번 가을에 건문연에서 '일상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 할 생각이며, 건대 신문에 사진전을 홍보 할 때 제가 찍은 사진을 사용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바로 제 가 쓴 기사 (2009/09/07 점자보도 따라가면 '꽝' 대형사고 위험, 양덕 2동 버스승강장)에 있는 사진을 사.. 2009. 9. 26.
점자보도 따라가면 '꽝' 대형사고 위험, 양덕 2동 버스승강장 어제 오후 함게 일하는 후배 그리고 대학생 자원봉사자들 함께 저녁을 먹으러가다 참으로 어이없는 광경을 보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사무실(양덕동)에서 나와 석전동에 있는 밀면집까지 저녁을 먹으러 가면서 보도 가운데 노란 블럭으로 설치된 '점자블럭'을 따라 걷다가 버스 승강장과 딱 마주치게 된 것입니다. ▲ 한일 3차 아파트 옆에 있는 '양덕 2동' 버스 승강장 노란 점자블럭 위에 승강장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곳은 공설운동장 방향에서 315아트센타를 거쳐 한일 3차 아파트 옆에 있는 버스정류장입니다. 315아트센타 앞에는 보도가 넓은데, 아파트 담장이 시작되면서 보도가 좁아지는 곳 입니다. 만약 시각 장애인이 점자보도를 따라서 걸었다면, 반드시 버스 승강장과 정면으.. 2009. 9. 7.
그림책 읽기로 장애 극복한 ‘쿠슐라’ [서평] 도로시 버틀러가 쓴 의 주인공 쿠슐라 요먼은 염색체 이상으로 육체와 정신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입니다. 보지도, 만지지도, 입으로 느끼지도 못하는 모든 감각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아이로 태어났지만, 누구도 생각하지 않은 그림책 읽어주기 라는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장애를 극복해나가는 이야기이지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1997년 스물다섯 살이 된 쿠슐라는 흔히 우리가 말하는 육체적, 지적으로 능력이 완전한 ‘정상인’이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좀 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꾸려갈 수 있는 ‘정상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쿠슐라의 지적 능력이 완전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 때문에 삶에 대한 충족감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쿠슐라는 잘 읽고 잘 쓰며, 컴퓨터로.. 2009. 6. 11.
육식,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인플루엔자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가운데, 어제 블로그를 통해 '죽음을 부르는 육식의 재앙, 돼지인플루엔자'라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아마, 국내에서도 돼지인플루엔자 환자가 확인되고, 세계 여러나라로 확산되는 과정이라 이 글이 특별히 주목 받게 된 것 같습니다. 포털 '다음' 메인 화면, 블로그 뉴스에 제가 쓴 글이 노출되었고, 통계를 보니 다음블로그뉴스 접속자 수가 4만 명이 넘더군요. 기대 이상으로 주목을 받다보니 댓글을 통해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이 여러 의견을 주셨습니다. 대략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들입니다. 1. 돼지인플루엔자의 경우 문제는 육식을 위한 대량생산 체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성상 변이가 쉽고 재조합이 잘되기 때문에 변이가.. 2009. 4. 29.
죽음을 부르는 육식의 재앙, 돼지인플루엔자 돼지 인플루엔자로 멕시코에서만 149여명이 숨지고, 1600여 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40명의 환자가 확인된 미국 정부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였으며, 캐나다에서도 모두 6건의 감염자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멕시코, 미국, 캐나다, 스페인, 영국에서 감염환자가 확인되었고, 호주, 뉴질랜드, 콜럼비아, 브라질, 독일, 이스라엘, 이탈리아, 한국에서 감염의심환자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최초 발병지인 멕시코인데, 학교에는 휴교령을 내리고, 다중 집합 시설을 폐쇄하고, 의심환자를 모두 격리하고 있지만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점점 나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멕시코 시티에서는 많은 성당들이 미사를 취소하고 문을 닫는 지.. 2009. 4. 28.
채식주의자, 돼지국밥을 먹다. 채식을 시작한 후 10년 만에 유명한 밀양 돼지국밥을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채식을 포기하였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국물만 반 그릇쯤 먹었습니다. 물론,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한 그릇을 먹던, 반 그릇을 먹던 먹은 것은 먹은 것 아니냐 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저에게는 10여년 만에 맞딱뜨린 가장 난처한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통일 딸기 수확 체험 행사'를 하려고, 후배 한 명과 함께 한 열흘 쯤 전에 밀양에 있는 딸기밭으로 답사를 같습니다. 밀양 하남읍에 있는 경남통일농업협력회(경통협) 딸기 재배지로 답사를 갔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이날, 경통협 딸기 재배지에 손님(부산모 대학 교수님)이 오시고, 회장, 부회장님과 실무자들이.. 2009. 4. 14.
채식, 얼마나 오래 사는지 두고 보자! 이광조 선생이 쓴 를 포스팅한 후 많은 블로거들이 관심을 나타내주셨습니다. 그 중에는 제 글을 읽고 마치 채식을 강요하는 것 같다는 오해를 하신 분이 있어 라는 두 번째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2009/03/12 - 몸을 사랑한다면 당장 채식으로 바꾸라! 2009/03/13 -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다. 우리사회에서 채식을 선택한 사람은 '소수자'일 뿐 아니라 육식을 강요하는 문화가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한 글 이었습니다. 내친 김에 블로그를 통해 제가 (음식을)먹고 사는 이야기를 좀 더 나누어볼까 합니다. 사실 저는 채식인으로 치면 가장 낮은 수준의 채식인입니다. 저는 뭘 먹고 안 먹는 것으로 이렇게 등급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보통 채식을 실천하는 정도에 따.. 2009. 4. 11.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다. 이광조씨가 쓴 책 를 읽고 쓴 서평기사를 포스팅하였는데, '냠냠님'이 '채식을 강요하는 파시스트'라는 요지의 아래와 같은 긴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저는 육식을 강제하는 우리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라고 생각하여 반론을 해 봅니다. 제 글에 관심가져주신점 먼저 감사드리며 트랙백을 걸어 답글을 쓰고 싶었는데, 익명으로 남긴 댓글이라 제 블로그에 반론을 포스팅합니다. 2009/03/12 - 몸을 사랑한다면 당장 채식으로 바꾸라! 냠냠 2009/03/13 03:00 전 채식주의에 반대하는 사람으로서 채식주의를 개인적인 차원에서 유지하는건 반대하지 않지만 그걸 타인에게 강요는 안했으면 합니다. 전 환경보호와 채식을 연계한다면 주저없이 환경보호론자임을 포기할겁니다. 제가 환경보호를 보는 몇가지 관점중 하나가 자연의.. 2009. 3. 13.
몸을 사랑한다면 당장 채식으로 바꾸라! [서평]이광조가 쓴 웰빙 문화의 확산되고, 환경문제와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육식의 위험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대로 채식위주의 식생활과 친환경 유기농산물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이 다양한 채식관련 책이 소개되고 있다. 베스킨 라빈스의 상속자였던 존 로빈슨의 , , 제레미 리프킨의 과 같은 책이 번역되었으며, 밥상혁명을 주도하였던 TV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제작하였던 박정훈 PD가 쓴 같은 제목의 책도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침팬지 연구와 환경운동가로 잘 알려진 제인 구달의 이 소개되기도 하였으며, 패스트푸드를 통해 육식의 위험을 알리는 영화 슈퍼사이즈미의 감독 모건 스펄록이 쓴 같은 책도 출간되었다. 비슷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2009. 3. 12.
님도 보고 뽕도 따는, 착한기업 이윤을 좇아서는 지옥까지도 간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윤만 좇지 않는 기업은 가능할까? 돈도 벌고,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그런 기업은 가능한가? 사람들은 한 번에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두 마리 토끼를 쫓을 수 없다"고 말한다. 양의 탈을 쓴 늑대와 같은 자본주의가 늑대가면을 벗어던지고 양이 될 수도 있을까? 21세기 초반 세계에는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쫓은 사회적기업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돈도 벌면서 돈을 버는 과정을 통해서, 혹은 벌어들인 돈으로 좋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회적기업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이윤과 공공성 사이의 장벽을 허물고 사회의 긍정적 변화와 발전을 모색해나가고 있다. 이들은 정부나 시장이 실패한 분야에서 눈부신 성공적 사례를 만들.. 2008. 10. 23.
2MB가 거꾸로 돌리는 대한민국 '인권시계' 나의 인권 자각 지수는? 다음중 인권 침해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는 칸에 체크해보세요. - 도서관 좌석표를 받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 - 촛불 집회에 참가하려는데, 학교로부터 제지를 받았다. □ - 학생이 아니라는 이유로 청소년 혜택을 받지 못했다. □ - 키가 0.2cm 모라자 경찰시험에 응시할 수 없었다. □ - 남성과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묘사하는 TV 광고를 보았다. □ - 병원 치료 사항이 기재된 우편물이 동의없이 발송돼 타인에게 노출되었다. □ ☞ 정답은 맨 아래로 [서평] 육성철이 쓴 누가 세상을 바꾸는가? 세상은 레닌, 모택동이나 체 게바라와 같은 혁명에 성공한 사람들이 바꾸는 듯이 보인다. 때로는 부시나 이명박 같은 권력을 손에 쥔 자들이 바꾸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그.. 2008.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