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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26

7살 꼬멩이들 20km 라이딩에 도전하다 ! 제가 활동하는 단체의 일곱 살 꼬멩이 회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20km 라이딩에 도전하였습니다. 5월부터 매주 1회씩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한 꼬멩이들이 더디어 장거리 라이딩에 나선 것입니다. 아이들 자전거 배우기는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1단계는 패달없는 자전거 밀고 다니기, 2단계는 두발 자전거로 주행하기, 3단계는 국화축제장에서 줄 맞춰 주행하기 순서로 연습을 하였습니다. 약 2달 동안 수업을 마무리하는 기념으로 낙동강 자전거 도로에서 20km 라이딩에 도전하였습니다. 낙동강 자전거 도로 본포교 캠핑장을 출발하여 수산대교를 지나갔다가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는 20km 코스였습니다. 모두 16명의 아이들이 20km 라이딩에 도전하였는데, 한 명도 빠짐없이 완주에 성공하였습니다. 아침 7시, 여름이.. 2015. 7. 13.
문경새재 민물 매운탕 맛있는 집, 영남매운탕 문경새재로 답사를 갔다가 아점으로 먹은 민물매운탕입니다. 2주 전 1차 답사 때부터 다음에 오면 민물매운탕을 사주겠다던 선배가 2차 답사를 마칠 무렵 문경새재 근처에 있는 민물매운탕집으로 일행을 안내하였습니다. 문경새재에 낙동강 발원지가 있으니 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재료들도 낙동강에서 잡아 온 민물생선들이라고 짐작됩니다. 현지에서 안내를 해주던 선후배들 말에 따르면 냉동해두었던 재료를 사용할 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국내산 재료들만 사용하는 곳이라고 하더군요.(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 수질이 엉망이라 민물고기들이 제대로 잡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문경새재를 출발하여 차로 10여 분, 앞차만 보고 따라갔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가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 식당 상호는 이었고, 주변에 몇 군데 매운탕집이 더 몰.. 2014. 7. 17.
2년만에 마무리 한 낙동강 자전거길 종주 2012년 5월 26일 시작한 낙동강 자전거길 종주를 2년 만인 지난 6월 4일에 마무리 하였습니다. 한 겨울을 빼고는 꾸준히 자전거를 탔습니다만, 장거리 라이딩을 떠날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차일피일 미룬 탓에 2년이나 걸렸습니다. 매년 1회씩 떠나는 청소년자전거 국토순례를 포함하면 연간 1000km 정도는 자전거를 탔는데, 한꺼번에 시간을 내서 낙동강 종주를 다녀오지는 못하였습니다. 2012년 5월에 함안보-을숙도, 2012년 6월에 함안보-합천 창녕보, 2013년 5월에 안동-구미, 2014년 6월에 구미-합천 창녕보 구간으로 나누어 종주를 마쳤습니다. 2012년에는 둘째 아들과 함께, 2013년, 2014년에는 혼자서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안동댐에서부터 을숙도까지 쭉 이어서 달린 것이 아니기 때문.. 2014. 6. 26.
낙동강 종주 안동->구미 133km 라이딩 지난 6월 4일 낙동강 자전거길 종주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모두 네 번으로 나누어 완주한 낙동강 자전거길 기록을 하나로 모아 정리하다보니 2013년 5월 17일에 다녀 온 안동댐- 구미대교 구간 라이딩 기록이 블로그에 정리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자전거 라이딩 기록을 블로그에 남겨 놓았는 줄 알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군요. 블로그에 글을 쓴다고 마음먹고 있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까먹고 넘어갔었던 모양입니다. 벌써 1년도 더 지난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 그날 라이딩을 기록으로 남겨놓습니다. 이 글은 2013년 5월 17일 안동댐 -> 구미시외버스터미널 라이딩 기록입니다. 낙동강 자전거 종주는 안동댐에서 시작됩니다. 안동댐을 출발하여 경북 구미시까지는 133km 휴식과 식사 .. 2014. 6. 23.
국토종주 낙동강 구미-합천보 100km 라이딩 2012년에 자전거 국토순례 연습을 하면서 뜻하지 않았던 낙동강 자전거길 종주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종주를 하려고 마음먹고 경북 안동부터 부산 을숙도까지 쭉이어서 종주를 한 것이 아니라 몇 번으로 나눠 구간 구간 쪼개서 낙동강길을 달리다보니 종주가 된 것입니다. 처음 시작은 2012년 집에서 가장 가까운 창녕함안보에서부터 부산 을숙도까지였습니다. 두 번째는 창녕함안보에서 출발하여 합천 창녕보까지 다녀오는 왕복 구간도 2012년에 다녀왔습니다. 장거리 이동 때문에 하루에 다녀 올 수 없어 2013년 여름에 세 번째 코스인 안동에서 구미 구간을 다녀왔습니다. 구미까지 승용차에 자전거를 싣고 갔다가 다시 안동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가서 구미까지 자전거로 달렸습니다. 남은 구미에서 합천 창녕보 100km 구.. 2014. 6. 10.
낙동강 함안-합천보 자전거타기 정보 지난 6월 3일, 낙동강 자전거길 함안보 - 합천창녕보 구간을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아직 부족하더군요. 낙동강 자전거길 함안보 - 합천창녕보 구간을 가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밥 먹는 곳입니다. 이 구간에서 밥을 먹고 가기에 가장 좋은 곳은 역시 남지입니다 남지 읍내에는 식당과 상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밥을 먹고 물과 간식을 보충하기에 이 보다 좋은 곳은 없습니다. 북쪽인 안동댐을 향해 가던, 남쪽인 을숙도를 향해가던 이곳 남지가 가장 괜찮은 보급처입니다 북쪽으로는 합천창녕보 위로 가보지 않았지만, 낙동강 자전거 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밥을 먹고 물과 간식을 보충할 수 있는 곳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함안보를 출발하여 남지를 지나면 박진교까지.. 2012. 6. 16.
자전거 국토종주, 창원-임진각 함께가요 제 8회 YMCA 자전거 국토 순례 (청소년, 성인) 참가자 모집 한국YMCA 전국 연맹에서는 매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2년 자전국 국토 순례는 경상남도 창원에서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약 600km 구간에서 진행됩니다. 한국 YMCA 는 지난 7년 동안 북한통일자전거 보내기 자전거 국토순례,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제주도 대학생 자전거 국토순례, 청소년 DMZ 자전거 국토 순례 등을 차례차례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걷기 국토 순례 혹은 자전거 국토순례에 대한 꿈을 꾸지만 막상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길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자전거의 경우 안전상의 문제와 숙박 및 취사 등의 문제 때문에 혼자서 혹은 몇몇 사람이 국토 순례를 나서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YMC.. 2012. 6. 15.
낙동강 자전거길을 벗어나 '길'을 재발견하다 낙동강 자전거길 ③ 합천보 -> 함안보, 국도, 지방도, 마을길로 달리다 지난 6월 3일 낙동강 자전거길 함안보 - 합천보 구간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은 우포늪을 거쳐서 지방도를 따라 함안보까지 돌아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갔다가 대중교통으로 돌아오는 것이 여의치 않기도 하였고, 낙동강 자전거길을 따라 함안보 - 합천보 구간을 왕복하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기도 하였기 때문입니다. 함안보에서 합천보까지 가는 낙동강 자전거길을 달린 거리는 총 62km였습니다. 자전거길만 달리면 54km 정도 되는데, 아침을 먹으러 낙서면 사무소에 갔다오고, 박진전쟁기념관을 들렀다가 갔더니 거리가 길어졌습니다. 합천보까지 갔던 낙동강 자전거길을 되돌아서 내려오면 120km 정도 자전거를 타야하기 때문에 여름국토순례 답사를 겸해 .. 2012. 6. 13.
낙동강 자전거길, 강은 지금도 파헤치고 있다 낙동강 자전거길 ② 함안보 - 합천보 까지 낙동강 자전거길, 함안보에서 을숙도까지 1구간에 이어서 지난 6월 3일(일) 함안보에서 합천보까지 2구간을 다녀왔습니다.(1구간, 2구간은 구분을 위해 임의로 붙인 것) 7월 말에 창원에서 임진각까지 예정된 2012년 전국 YMCA 자전거 국토순례 코스 답사를 겸해 다녀왔습니다. 1구간 함안보-을숙도를 달릴 때는 마산 산호동 집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출발하였는데, 2구간은 합천보까지 갔다가 되돌아 와야하는 길이라 남지까지는 승용차에 자전거를 싣고 갔습니다. 함안보에서 출발하여 합천보까지는 54.6km 정도 되는데, 바이키 메이트 어플로 낙동대교에서 출발하여 합천보까지 거리는 62.9km가 찍혔습니다. 낙동강 자전거길 안내 팜플렛에는 거리 54.6km, 시간 3시.. 2012. 6. 11.
낙동강 자전거길, 이건 꼭 필요하다 휴대전화 급속 충전기, 정수기 설치 꼭 필요하다 낙동강 자전거길 함안보 - 을숙도 구간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뜬금없는 헬스기구와 가장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점에 대하여 정리해보겠습니다. 낙동강 자전거길 곳곳에는 수변공원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수변 공원은 중에는 가까운 곳에 인가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뜬금없이 인적이 없는 곳에 설치된 곳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 낙동강 자전거길이 활성화 되고 수변 공원에 사람이 많이 찾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는지 모르지만 뙤약볕이 내리쬐는 강변에 덩그러니 의자 몇 개와 파고라가 설치된 곳들이 적지 않습니다.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인적이 드문 수변 공원에 있는 헬스기구들이었습니다. 마을과 한참 떨어져 있는 강변에 여러가지 헬스기구들이 놓여 있.. 2012. 6. 7.
낙동강 자전거길, 함안보-을숙도 라이딩 낙동강 자전거 종주 제 1구간, 식사와 휴식 지난 5월 26일 낙동강 자전거길 함안보-을숙도 다녀 온 이야기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원래는 2박 3일 일정으로 안동댐에서 을숙도까지 종주를 계획하였으나 사정이 생겨 여러 차례로 나누어 구간 종주를 할 계획입니다. 오늘은 함안보 - 을숙도 구간 자전거 도로에 대한 정보와 식사 및 휴식에 관한 정보입니다. 마산에서 출발하여 함안보로 가는 길은 5번국도(경남대로)를 이용하였습니다. 고속도로 처럼 직선으로 뻗은 도로라 자동차들이 빠른 속도로 스쳐갔지만 갓길이 넓어 비교적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마산 산호동에서 출발하여 남지에 있는 낙동강 경남대교까지는 대략 1시간 30분(24.5km)쯤 걸렸습니다. 마산에서 낙동강 경남대교까지 가는 길은 높은 오르막이 없.. 2012. 6. 6.
낙동강 자전거길 진짜 명박스럽다 석가탄신일이 포함된 지난 연휴에 2박 3일 일정으로 안동댐에서 을숙도까지 낙동강 자전거길 국토종주 계획을 세웠습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여러가지 장비를 구입하고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3일 연휴의 가운데 날짜에 조카 결혼식 정해져서 어쩔수 없이 계획을 취소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여행 계획을 변경하여 중3 둘째 아이와 당일 코스로 창녕함안보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다녀왔습니다. 연휴 첫날 토요일 이른 여섯시에 마산 산호동에 있는 집을 나섰습니다.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남지로 가서 남지에서 출발하여 창녕함안보를 거쳐 부산을숙도까지 가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마산에서 남지까지 가는 길은 자전거 도로가 없는 국도를 가야했지만, 다행히 자동차 통행량이 많지 않아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2012. 6. 1.
4대강 현장, 낙동강 제 1경 경천대는 옛말 상주 곶감 팸투어 마지막 일정은 경천대를 둘러보는 일정이었습니다. 상주경천대는 낙동강 1300리 중에서도 가장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더군요.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이 때문에 언론 보도를 통해서 여러번 듣게 되었던 경천대를 처음 가보았습니다. 상주시에서 만든 경천대 소개 리플렛에는 이렇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깍아지른 기암절벽, 굽이쳐 흐르는 강물 울창한 노송숲으로 형성되어 하늘이 만들었다 하여 자천대라고 하였으나 하늘을 떠 받든다는 뜻으로 경천대라 불림, 바위가 삼층으로 대를 구성하고 말구유, 경천대비가 있으며 낙동강 1300리 물길중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이름나 있다" 그러나, 상주시에서 만든 경천대를 소개하는 리플렛에 담긴 비경은 이미 많이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굴삭기와 덤프트럭.. 2010. 11. 26.
4대강 공사, 공정률 99%라도 반대해야한다 지난 10월 2일, 한국YMCA 경남협의회가 주최한 강연회에 참석하여 최병성 목사님께 4대강 강연을 들었습니다. 저는, 최병성 목사님이 쓴 를 읽고 지난 5월에 제 블로그를 통해 서평기사를 내보낸 적이 있습니다. 이미 책을 읽었지만, 최목사님의 강연은 책 보다 더 큰 감동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4대강 반대에 나서는 결단을 하게 만들더군요. 2010/05/26 - [책과 세상 - 생태, 환경] - 4대강, 진실을 알아야 거짓을 이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4대강 공사는 현재 공정율이 몇퍼센트인지와 상관없이 반대해야 한다. 공정율 50퍼센트가 문제가 아니다. 공정율이 90퍼센트여도 반대해야 하고, 완공이 되어도 결국 반대해야 한다. 그것이 강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다." 이미 공사가 상당히 진척.. 2010. 10. 5.
창원 자전거 여행지도 추가 제작 중... 지난 23일 제 블로그를 통해 "2010/08/23 - [세상읽기] - 창원 자전거 여행지도 전시행정 안 되려면?" 이라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간단히 요약해보면 이런 내용입니다. 이번에 창원시가 라는 지도 책자를 잘 만들었는데, 인쇄 수량이 많지 않아 일선 읍, 면, 동사무소 주민센타에 비치용으로 2권씩 밖에 배포하지 않아 아쉽다는 것입니다. 생색내기 전시행정이 되지 않으려면 넉넉하게 인쇄하여, 자전거 동호인들과 공영자전거 '누비라'의 소문을 듣고 창원을 찾는 분들에게 나눠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쓴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드래곤'님은 창원시에 민원을 넣으라고 하시더군요. "창원시에 민원을 내보세요. 그렇지 않음 달라지는게 없을 겁니다. 민원을 내도 혹 애매한 답변을 할진 몰라도 그.. 2010. 8. 25.
창원 자전거 여행지도 전시행정 안 되려면? 창원 자전거 여행지도 꼭 갖고 싶은데...어쩌지? 언론보도를 통해 가 책으로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주 목요일 직접 주민센터에 가서 책 한 권을 받아왔습니다. 저는 주민자치센터에 가면 누구나 를 받아갈 수 있다는 줄 알고 방문했더니, 주민자치센터 비치용이기 때문에 "그냥 보고 가야 한다"는 좀 어이없는 답을 들었습니다. 주민자치센터에 근무하시는 직원분들에게 "겨우 책 한 번 구경하자고 이 더운 날씨에 여기까지 오는 시민이 어디있겠냐"고 하소연을 하였더니 책 한권을 그냥 주시더군요. 몇 년전 여름에 큰 아이와 자전거로 임진각까지 국토종주를 다녀오고, 이어 겨울에는 둘째 아이와 자전거로 제주도 일주를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출퇴근도 자전거로 하고 한 동안 자전거를 즐겨탔었지요. 처음 임진각까지 국토종주를.. 2010. 8. 23.
화왕산포럼 뭐하는 단체일까? 함안보 공사현장에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현수막을 비롯한 홍보물을 부착하면 불과 10분도 지나지 않아 공사관계자들이 모두 제거해버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4대강 공사에 찬성하는 현수막은 함안보 공사장 전망대 주변에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모두 잘 부착되어 있습니다. 창녕 지역 주민과 단체들이 부착한 현수막이 대부분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현수막을 내건 단체는 바로 '화왕산 포럼'이라는 단체입니다. 함안보 공사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4대강 공사'에 찬성하는 현수막을 둘러보면서 '화왕산 포럼'이라는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 참 궁금하였습니다. 사실, 저 뿐만 아니라 함안보 공사현장을 가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화왕산 포럼'이란 단체에 호기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공사현장 주변에 정말 많.. 2010. 8. 2.
함안보 타워크레인 농성장 방문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함안보 타워크레인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지 8일째 되는 날 YMCA 회원들과 함께 현장 방문을 다녀왔습니다. YMCA회원들과 함께 하는 현장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5월 19일 공사현장 방문과 개비리길을 다녀 온 후 한 달 보름만입니다. 5월에 현장을 방문하였을 때, 6.2 지방선거에서 4대강 공사에 반대하는 후보들을 대거 당선시키면 공사를 중단시킬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지방선거에서 김두관 도지사를 비롯한 4대강 공사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었지만 이명박대통령과 정부는 선거 민심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2010/05/20 - [세상읽기] - 4대강 공사, 진실을 알면 찬성 못한다 2010/.. 2010. 7. 30.
2만 리 이상 걷고, 50만 킬로 넘게 달려보니 [서평]이원규 산문집 지난해 여름 아이와 함께 지리산길을 걷고 왔습니다. 지리산길을 걸었더 이야기를 오마이뉴스와 블로그에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읽고 공감해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TV동화 행복한 세상에서 방송용 에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저희의 지리산길 여행이야기는 더욱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여름에 여행을 다녀와 지리산길에 대한 관심이 한참일 때 모잡지에서 지리산길 미개통 구간을 안내하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리산 둘레를 잇는 길을 처음 개척한 사람이 이원규 시인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리산과 지리산길에 대한 관심이 이원규 시인이 쓴 책 를 만나는 인연으로 이어졌습니다. 책을 사서 책꽂이에 꽂아둔 채 시간이 많이 흘러 어느 새 또 여름이 되었습니다. 다시 지리산이 그리워지.. 2010. 7. 23.
4대강, 진실을 알아야 거짓을 이깁니다  [서평]최병성 목사가 쓴 얼마 전,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차정인 교수가 한 강연회에서 "4대강 사업 낙동강 공사는 소송으로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하는 전망을 밝혔습니다. 부산지방법원에서 5시간 동안 진행된 재판을 직접 방청한 차 교수는 이른바 낙동강 소송(하천공사 시행계획 취소소송)에서 피고측의 불법 행위가 명백히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낙동강 소송에서 원고측이 승소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공사금지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재판이 끝나기 전에도 우선 공사를 중단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천기누설'(?)에 가까운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2010/05/22 - [여행 연수] - 4대강 현장, 낙동강변 절벽길 개비리길 2010/05/20 - [세상읽기] - 4대강 공사, 진실을 알면.. 2010. 5. 26.
4대강 현장, 낙동강변 절벽길 개비리길 지난 5월 19일 경남지역에 있는 YMCA 회원들과 함께 함안보 공사현장을 답사하였습니다. 4대강 공사로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그리고 거대한 쇠말뚝의 침입으로 고통받는 강과 강에 기대어 살아가는 생명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YMCA 경남협의회 회원들은 '4대강 공사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6.2지방선거에서 투표로 심판하자는 결의를 모아내기도 하였습니다. 관련기사 2010/05/20 - [세상읽기] - 4대강 공사, 진실을 알면 찬성 못한다 한편, 함안보 공사현장 답사 후 오후에는 부근에 있는 창녕 남지 '개비리길'을 다녀왔습니다. 개비리길? 이름이 참 특이하지요? 개비리길은 창녕군 남지에 있는 "영아지 마을 서편 강가에 있는 길로 창아지에서 용산에 이르는 길이 벼랑을 따라 있으므로 개비.. 2010. 5. 22.
4대강 공사, 진실을 알면 찬성 못한다 어제(5월 19) 경남지역 YMCA 회원 50여명과 함께 함안보 공사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함안보 공사현장을 방문할 기회가 여러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다른 일정들과 겹쳐서 현장을 직접 가보지 못하였습니다. "4대강으로 낙동강이 신음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기 때문에 꼭 한 번 직접 가서 보고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혼자서 가는 것이 쉽지 않아 차일 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마침 YMCA 회원들의 낙동강 답사가 있어 함께 다녀왔습니다. 낙동강 18공구 공사현장에 만들어지고 있는 함안보는 광화문에 있던 '명박산성'을 딱 떠올리게 합니다. 낙동강을 3/4쯤 막고 있는 거대한 철재 구조물 안쪽에서는 함안보 공사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공사현장을 방문해서 새롭게 알게된 놀라운 사실은.. 2010. 5. 20.
당신의 판단을 대통령에게 의존하지 마시라 ! 이명박 대통령이 과연 대한민국 토목, 건축 최고 전문가인가? 지난 5월 14일 개최된 마산 YMCA 아침논단 이야기를 이어서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포스팅에서 '4대강 공사가 낙동강소송으로 중단될 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한 지인은 제가 쓴 글을 보고 "차정인 변호사가 천기를 누설하였다"하는 표현을 하더군요. 관련기사 2010/05/06 - 4대강, 낙동강공사 소송으로 중단 될 듯... '천기 누설'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마산YMCA 아침논단,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말한다' 두 번째 포스팅인 오늘은 왜 4대강 공사와 같은 어이없는 일이 계속되고 있는가에 관한 차정인 교수의 발표 내용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 차정인 교수는 4대강 공사가 추진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어떻게 이.. 2010. 5. 12.
4대강, 낙동강공사 소송으로 중단 될 듯... 낙동강 소송, "상식있는 사람들과 상식없는 자들의 싸움" 지난 5월 4일 마산YMCA가 주최하는 제 46회 아침논단이 개최되었습니다. 부산대학교 로스쿨 차정인 교수가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말한다"를 주제로 발표 하였습니다. 지난번 예고편(2010/05/03 - [세상읽기] -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생각한다, YMCA 아침논단)을 소개해드린 것처럼 시종 날카로운 분석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아침논단에서 차정인 교수는 이른바 낙동강 소송(하천공사 시행계획 취소 소송)에 관한 이야기로 발표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사건이었기 때문에 이날 발표 내용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기도 하였습니다. 차정인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지난 4월 2일 부산지방법원에서 개최된 낙동강 소송을 5시.. 2010. 5. 6.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생각한다, YMCA 아침논단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생각한다. 사실, 저는 지난 4월 17일, 차정인 교수의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생각한다' 예고편(?)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날은 진주에서 YMCA 경남협의회 정기총회가 열린 날 입니다. 창원YMCA 이사장인 차정인 교수는 이날 YMCA 경남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하였습니다. 그런데, 통상적인 취임사 대신에 현정부 들어서서 무너지고 있는 법치주의와 '아니면 말고' 하는 식으로 기소권을 남용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 검찰의 행태를 비판하는 이야기를 15분 정도 하였습니다. 자칫 판에 박힌 이야기로 어어질 수 있는 '취임사'를 대신한 짧은 '강연'(?)을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을 확~ 휘어잡았습니다. 검사로서 현직을 경험한 차정인 교수는 총회에 참석한 YMCA 대의원들이 .. 2010. 5. 3.
마산 교방천, 청계천처럼만 안 되면 좋겠다 "마산시내 하천 5곳이 오는 2014년까지 생태하천으로 조성되거나 복원된다." (경남도민일보) 지난 4월 22일자 지역 신문에 일제히 마산의 생태하천 복원 및 조성사업 계획이 보도되었습니다. 교방천, 광려천, 삼호천, 산호천, 회원천을 2014년까지 조성, 복원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교방천은 환경부가 '청계천+20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함으로써 2014년까지 국비 117억 6000만원을 포함하여 총 168억 원을 투입하여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원곡에서 발원하여 오동동 회원천으로 연결되는 교방천은 2.8km 구간을 복개 구조물 철거와 생태호안 조성, 생태탐방로 및 탐방데크 설치, 퇴적 오니 준설, 습지 조성을 통해 '제2의 청계천'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아울러.. 2009.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