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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7

DMZ 평화기행...월정리역, 평화전망대, 노동당사 지난 여름의 끝자락, 8월 28일 강원도 철원군에서 개최된 연수회에 참가하여 DMZ평화기행에 참여하였습니다. 앞서 8월 10일 국방부가 지뢰 폭발사고를 북한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촉발된 남북한 대치상황이 사흘 전까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8월 25일 극적인 남북간 협상 타결이 이루어지면서 예정되었던 DMZ 평화기행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안내해주시는 분의 설명에 따르면 저희가 갔던 날이 남북 긴장 국면으로 전면 중단되었던 'DMZ안보관광'이 재개되는 첫 날이라고 하였습니다. DMZ안보관광이 재개되는 첫 날이라 군부대내에서 여러 가지 준비상황이 원할치 않아 노동당사 앞 검문소에서 30여 분 이상을 차에서 대기하면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오늘 DMZ평화순례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할 수도.. 2015. 9. 9.
한탄강 레프팅...출발하자 뒤집힌 보트 여름 끝자락이었던 지난 8월 마지막 금요일에 한탄강에서 레프팅을 하였습니다. 제가 속한 단체의 실무자들이 여름과 겨울에 한 차례씩 모여 연수를 하는데, 여름 연수는 쉼과 휴식이 포함된 연수라서 둘째 날 여러 체험활동 중에 한탄강 레프팅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번 여름 연수는 광복 70주년과 분단 70주년을 되돌아보는 DMZ 평화순례로 진행되면서 장소가 강원도 철원으로 정해진 덕분에 평소에 잘 가기 어려운 한탄강 레프팅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레프팅은 이미 몇 차례 경험이 있습니다. 영월 동강에서도 레프팅을 경험해봤고, 가까운 곳에 있는 산청 경호강에서도 두어번 레프팅을 해 본 일이 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도 고무보트 레트팅은 아니지만 대나무로 엮은 쪽배를 타고 레프팅을 경험했습니다. 모두 오래된 기.. 2015. 9. 8.
야쿠시마...10시간 산행 다음엔 온천 ! '성스러운 노인' 조몬스기가 살고 있는 야쿠시마 여행기⑦ 조몬스기를 보고 온 야쿠시마 여행을 다녀와서 여행을 함께 했던 12명이 모여서 조촐한 평가회를 하였습니다. 3박 4일의 짧고 압축적인 여행이었지만 (모든 여행이 그렇겠지만)여느 여행과는 다른 경험이었기 때문에 모두 제 각기 다른 소외를 간직하고 왔더군요. 일행 모두가 야쿠시마 여행과 조몬스기를 보러 가는 산행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여행사의 도움을 받아 여행 일정을 짰습니다. 전문여행사와 가이드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3박 4일일의 짧은 시간을 압축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3박 4일 여정 중에 저희 일행들이 여행사에서 세워놓은 계획을 딱 두 번 변경하였습니다. 그 하나는 앞서 쓴 여행기에서 밝힌 것처럼 조몬스기를.. 2015. 6. 17.
이래도 대한민국이 주권국가인가? 세계 유일의 전시 군사작전권이 없는 나라의 국민으로 사는 것도 부끄러운데, 이젠 성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미국 무기(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한다고 합니다. 러시아, 중국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 국가들과의 긴장이 높아질 것이 뻔한 사드 배치에 대하여 미국은 한국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들 입맛대로 추진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어제 한겨레 신문에 나온 기사를 보면 프랭크 로즈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한반도에 사드 포대의 영구 주둔을 고려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와 공식협의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발언하였고, 제임스 워너펠드 합참의장은 "여건이 성숙되면 한국 정부와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대화를 하게 될 것이다"고 하였답니다. 프랭크 로즈 미국 국무부 차관보의 말은 정말 황당합니다. 사드 포대를 한반도에.. 2015. 5. 22.
빈 라덴 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 위키리크스 [서평]마르셀 로젠바흐, 홀거 슈타르크가 쓴 국내언론에 위키리크스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약 3년쯤 전입니다만 당시에는 그다지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사람들에게 회자되기 시작한 것은 2010년 이라크 미군의 민간인 살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부터입니다. 인터넷을 기사 검색을 해보면 2010년 4월부터 국내뉴스에 ‘위키리크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도 위키리크스를 ‘위키디피아’와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만, 국제정치나 미국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정부 비밀정보 폭로사이트, 내부고발 사이트입니다. 미국 외교부의 비밀 전문이 폭로된 뒤로는 세계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를 폭로하는 가장 중요한 정치, 외교, 안보 사이트가 되었습니다... 2011. 5. 14.
아이들은 결혼 상대자로 북한 사람을 좋아할까? [서평] 정혁 글, 시은경 그림 지난 2005년, 전교조 초등위원회에서 을사조약 100주년, 해방과 분단 60주년, 6.15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맞이하여 전국 초등학교 4 ~ 6학년 어린이 1077명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한 의식 설문 조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설문 조사에서 북한 및 통일문제에 대한 소식을 어떻게 접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TV, 라디오, 영화를 통한 접근이 57.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학교현장에서의 수업을 통한 경우가 16%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설문에는 여러 가지 흥미 있는 결과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놀라운 사실 중에 하나는 아이들이 책을 통해 북한 및 통일문제에 관하여 접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대체로 아이들에게는 희망, 꿈, 사랑, 우정 같은 밝고 긍정적.. 2010. 8. 9.
하나님 보다 미국을 더 믿는 한국인들 홍근수 목사 묵상집 2012년에 전시작전권을 미국으로부터 돌려받는다고 하지요. 몇 년전 전시작전통제권 논의 중지를 위한 기독교 지도자 서명운동에 전국에서 1만 5천명의 목회자가 참여하였습니다. 당시 서명운동을 주도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사학수호국민운동본부는 이 달 초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사학법 재개정과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 유보 촉구 집회'를 개최하기도 하였구요. 그들은 집회에서 "전작권 논의 중단하며 한미동맹 강화하고, 사학악법 개정해 종교자유 보장하며, 민주주의 지켜내어 시장경제 살려내자" 외쳤습니다. 또한, 어느 신학과 교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기독교와 토착 문화, 기독교와 타 종교와의 조화를 강조했다는 이유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문제제기를 수용한 대학으로부터 재임용을 .. 2009.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