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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4

임항선 기차레일 육교 또 훼손되었네요 마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기차길 임항선에는 오래된 육교가 하나 있습니다. 만들어진지 40여년 정도된 이 육교는 독특하게 기차레일을 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마산 임항선, 진영역을 비롯하여 전국의 몇몇 곳에 기차레일로 만든 비슷한 육교들이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마산 임항선에 있는 이 육교는 1900년대 초반에 만든 레일을 걷어 낸 후 육교를 만드는 재료로 재활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육교를 이루고 있는 기차레일을 자세히 살펴보면 생산연도로 추정되는 숫자가 표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수십년 동안 잘 버티고 서 있던 이 육교가 처음 훼손 당한 것은 지난해 임항선 그린웨이 공사를 시작할 때입니다. 육교 난간을 다 잘라내고 방부목재로 새단장을 하였더군요. 류창현 건축사는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팀블로그를 통해 '새단장.. 2010. 11. 10.
기차 레일로 만든 육교 또 있었다 ! 마산역에서 해안도로에 이르는 임항선 옛 북마산역 터에는 기차 레일을 휘어서 만든 육교가 있습니다. 지난 1월 중순 다른 곳에서 좀 처럼 보기드문 기차 레일로 만든 육교 난간을 잘라내고 나무 상판을 덧대는 공사를 한 것이 안타까워 블로그에 글을 쓴 일이 있습니다. 2010/01/20 - [세상읽기] - 90년 된 기차 레일로 만든 육교 어디 또 있나요? 그날, 블로그에 쓴 글에 몇 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마산 인근에 있는 진영역에도 기차 레일로 만든 육교가 있다는 제보가 였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분은 남한의 모든 철도 노선을 빠짐없이 모두 다녀왔다고 하시더군요. 자신의 기억으로는 진영역에 거의 똑같은 육교가 있으니 확인을 해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주 밀양에서 행사가 있어 다녀오는.. 2010. 3. 22.
근대도시 마산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 임항선 철길 위의 낡은 육교, 단순히 낡은 육교일까? 오늘은 지역의 근대문화유산을 우리가 어떻게 활용해야할까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마산지역에는 마산역에서부터 신마산 부둣가에 이르는 100여년 역사를 지닌 임항선 철도가 있습니다. 마산에 철도가 처음 들어온 것은 을사조약이 체결된 1905년이고, 현재의 임항선은 1925년에 개통된 경남선의 일부인데요. 철도는 마산항의 개항과 더불어 마산이 근대도시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남아 있는 임항선 철도는 근대도시 마산의 대표적인 상징물 중 하나라고 할수 있습니다. 마산에서는 수년 전부터 도심 한 복판을 가로지르는 임항선 철길을 활용해서 문화, 관광 벨트로 활용하는 방안과 삭막한 도심지에 녹지 축을 형성하고 소공원을 만드는.. 2010. 1. 29.
90년 된 기차 레일로 만든 육교 어디 또 있나요? - 옛 북마산역 육교 공사 꼭 해야했나? 옛 북마산역이 있던 자리에 육교가 있다는 것을 아시는가요? 가끔 마산에 사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시더군요. 아마 자동차가 다니는 길에 만들어진 육교가 아니라 기차가 다니는 길위에 만들어진 육교이기 때문에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면 잘 모르는 모양입니다. 아래 사진으로 보시는 저 육교 입니다. 올해 마산시가 저 육교 아래 옛 북마산역이 있던 곳에 임항선 철길 위에 공원을 만듭니다. 지금 한창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마산 철도·해안선·임도 100리를 이용한 그린웨이(Green Way) 조성구간 가운데 1단계 사업으로 14.5㎞의 임항선·경전선 철도 폐선에 숲길과 소공원을 조성하는 공사 중에서 일부입니다. 방치되어 있는 임항선 주변 철길을 정.. 2010.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