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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3

이현주 목사의 '새해 아침의 비나리' 매년 새해 첫날에 읽고 마음에 새기는 글 입니다.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분명 하지는 않지만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시무예배'를 하면서 이 시를 읽고 명상을 한 후에 매년 다시 새겨 읽는 시가 되었습니다. 2015년을 보내는 마지막 블로그 포스팅으로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염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입니다. 어느 한 쪽을 외면하거나 혹은 썩은 상처를 덮어놓고 지내야 하는 일이 썩 내키지 않습니다만, 올해는 어쩔 수 없이 그리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 덕분에 더 현장에 가까이 지역에 천착 하면서 사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년 읽고 새기는 시라 이렇게 바꾸어 읽어 봅니다. "올해도 하늘을 품게 해주십시오. 가슴마다 작은 가슴마다 우주만큼 큰 하늘을 품고 한 발 두 발.. 2016. 1. 4.
한약사의 눈으로 본 육식의 폐해 [서평] 쉼, 쉼 비움을 통한 채움의 역설, 이현주가 쓴 휴휴선(休烋禪) 휴휴선 제목부터가 범상치않은 이 책은 우리나라에 하나 밖에 없고, 어쩌면 세계에서 유일할지도 모르는 채식한방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이현주가 쓴 책이다. 을 처음 봤을 땐 범상치 않은 제목 때문에 동명이인 이현주 목사가 쓴 책인 줄 알았다. 인터넷 서점을 검색해보고 이내 동명이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채식한방 약국, 한약사, 먹거리, 생명 등의 키워드 끌려 읽게 된 책이다. 저자 이현주는 인천에서 채식주의 한약국, 기린한약국을 운영하고 있고 환경단체, 여성단체, 유기농단체 등의 시민운동 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한 채식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지켜보면서 자본주의 문명의 반생명적 현실과 유물론적 사회운동의 대립적 .. 2009. 5. 11.
빈라덴과 함께 하시는 하느님은? [리뷰] 이 나라에서 기독교신문도 아닌 매체를 통해 하느님과 성경에 관한 책을 소개하는 것은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친정부 보수반공이데올로기로 무장한 상당수 개신교 기독교인들이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모두 도매금으로 비난 받은 일이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방부 금서목록에 포함된 권정생 선생님이 남기신 같은 훌륭한 책도 있고,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일 하시는 많은 기독교인들도 있었습니다. 기독교인들 중에는 청와대에서 기도회를 열어 종교 차별을 부추기는 발언을 하거나 시청광장에서 '부시 대통령'을 추앙하고, 인공기를 불태우는 분들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리고 싶었습니다. 전자에 예를 들었던 권정생 선생님과 같은 마음으로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은 성경을 뜻을 읽습니다. 대신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 2008.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