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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8

군산 짬뽕 기대보다 영 못하더라 ~ 지난 주말 2박 3일 일정으로 군산-서천으로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둘째 날 군산근대문화거리 탐방을 하였는데요, 팀별로 나뉘어져 각자 코스를 짜서 이곳저곳 둘러보고 점심을 먹고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속한 팀은 빈해원을 골랐습니다. 군산에도 여러 맛집이 있겠지만 일단 외지인들에게는 군산하면 이성당 단팥빵과 몇몇 중식당의 짬뽕이 유명합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누가 선정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군산의 3대 짬뽕 혹은 5대 짬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희 일행이 갔었던 빈해원도 여러 사람들의 분류에서 군산의 3대 짬뽕 혹은 3대 중식당으로 손꼽히고 있더군요. 사실 처음엔 복성루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택시 기사를 비롯한 여러 현지인들에게 복성루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라고 했더니, 줄 서서.. 2015. 7. 7.
욕지도 빼떼기죽 먹어보셨나요? 욕지도로 마을만들기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통영의제 윤미숙 사무국장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강의와 사례 발표도 들었지만, 그 보다 흥미있었던 것은 마을 만들기 현장을 직접둘러보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었습니다. 욕지도는 통영의제가 추진해서 성공적인 마을만들기 사례로 널리 알려진 동피랑마을, 연대도 에코아일랜드에 이어서 추진하고 있는 마을만들기 현장입니다. '욕지도 자부랑개 가는 길'에는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이 남아있고, 통영 최초의 유치원, 할매당구, 고등어 간독자라, 일본식 건문과 여관 등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거리들이 남아 있었고, 맛있는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보고 듣는 재미도 흥미로웠지만 먹는 즐거움이 있어 더욱 행복하였지요. 욕지항에 내리자마자 포구 가까운 곳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주최.. 2013. 12. 27.
군산 짬뽕이 최고? 마산은 인정 할 수 없다 ! 지난 주말 군산에 다녀왔습니다. 첫째 날 저녁에 자전거 국토순례 실무자 평가회를 하고, 둘째 날은 군산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맛있는 것을 먹는 여행을 계획하였지요. 당연히 점심 메뉴는 짬뽕이었고, 간식은 이성당 단팥빵입니다. 이성당 단팥빵은 지난 여름 군산에서 일하는 후배 실무자가 사다 준 것을 먹어 본일이 있는데 정말 맛이 좋더군요. 하지만 말로만 전국 최고라고 이야기를 여러 사람에게 들었던 군산 짬뽕은 이날이 처음이었습니다. 아침에 자동차로 군산진포해양공원까지 이동하여 자전거 탈 준비를 하였습니다. 지난 여름 자전거 국토 순례를 함께 진행하였던 전국에서 모인 실무자들과 함께 가볍게 왕복 40km 정도되는 거리의 서천군 신성리 갈대밭까지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신성리 갈대밭은 JSA를 비롯한 영화와.. 2013. 10. 28.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피자집이란? 2년 전 뉴욕에 있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피자집, 롬바르디스(Lombardi's)에 갔었습니다. 뭐 자주 갔던 것은 아니고 미국 연수차 갔을 때 딱 한 번 가보고 왔습니다. 140년 역사를 가진 피자집, 100년이 넘은 화덕에서 구워내는 피자를 맛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더군요. 뉴욕 안내서를 보면 자갓 서베이라고 하는 요리평론지가 '우주에서 가장 맛있는 피자집'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우주에서 가장 맛있는 피자인지는 알 수가 없었구요.우리나라의 유명 브랜드 피자보다는 제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얇고 바삭바삭하였으며 조미료 맛이 나지 않았습니다. 피자와 파스타는 이태리가 원산지이기 때문에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피자와 파스타를 맛보려면 종주국으로 가거나 적어도 이들 음식이 우리나라보다 .. 2013. 5. 8.
메뉴 통일하라고? 군대도 아닌데... "손님, 이렇게 시키면 늦게 나옵니다" 어버이날이 낀 지난 주말에 어른들 모시고 가족들과 외식하신 분들 많으시지요? 여러 사람이 함께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가면 자주 겪는 찜찜한 경험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 사람이 모두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시키면 식당 주인이나 종업원이 무척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식당주인이나 종업원이 단체 손님에게 메뉴를 통일해 달라고 쉽게 요구하는 우리 문화에 관하여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단체손님이라 할 것도 없는 가족 다섯 명이 저녁식사를 하러 신세계백화점 근처에 있는 제법 이름이 알려진 중국식당에 갔습니다. 마침 오랫동안 외국 출장을 다녀온 조카가 인사차 들렀길래 늘 먹던 자장면, 짬뽕만 먹을 수는 없어서 요리 두 가지와 함께 자장면, 짬뽕, 그리고 쟁반짜장 .. 2011. 5. 10.
공공요금 줄인상, 자장면값 동결이 물가안정대책? 지난 8월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3.5% 인상되었으며, 9월부터는 가스요금이 평균 4.9% 인상 되었습니다. 아울러 전국의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요금 역시 4~6% 인상되었으며, 경남의 경우 9월 중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중앙 정부가 중심이 되어 각종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시키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광역 및 기초 지방정부에서 여러 가지 물가안정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물가안정 대책과 그 실효성에 대하여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최근 지역 언론 보도를 보면 ‘OO도, OO시, 물가안정에 팔 걷었다’와 비슷한 제목으로 지방정부가 내놓은 물가 안정 대책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창원시의 경우 개인서비스 사업자들에게 물가안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물가 인상 억제를.. 2010. 9. 1.
해물짬뽕 두 번째 맛있는 집, 만수궁 태풍으로 함안보 타워크레인 농성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함안보에서 환경운동연합의 활동가 두 명이 농성을 하는 동안 2차례 현장 방문을 다녀왔습니다. 첫 번째 현장 방문에서 돌아오던 날, 함안보 공사현장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길에 함께 갔던 후배가 근처에 해물짬뽕을 맛있게 하는 맛집이 있다고 소개해주더군요. 제가 맛있는 집을 찾을 찾아다니는데 관심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이겠지요. 저는 어차피 돈 주고 사 먹는 음식이라면 조금 멀어도 이왕이면 맛있는 집을 가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에게 맛있는 집, 혹은 맛있다고 소문난 집을 알려주는 사람도 많은 편이고, 반대로 맛있는 집을 추천해달라고 하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먹어 본 해물짬뽕 중에는 무학산 만날재 입구에 있는 이 최고라고 인정하.. 2010. 8. 19.
수타면은 기본, 해산물 가득한 짬뽕 중국집가면 가장 큰 고민이 짜장면 먹을까?, 짬뽕 먹을까? 하는 고민입니다. 보통, 중국집에 갈 때는, 짜장면 한 그릇 먹을까하고 가지만, 막상 메뉴판을 놓고 주문 할 때는 얼큰한 국물의 짬뽕이 땡기는 날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중국집에는 짜장면과 짬뽕을 반반씩 담아주는 메뉴가 있다고 하지요.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오늘도 얼큰하고 따끈한 짬뽕국물이 생각나는 바로 그런날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중국집은 수타면은 기본이구요. 해산물이 가득한 짬뽕을 파는 집 입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홍합, 새우, 오징어 등 여러 해산물이 수북하게 들어있구요. 가리비도 한 두마리씩 들어있습니다. 배추, 양파, 호박, 숙주 등 야채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맛은 여러가지 야채와 해산물에서 우러나왔.. 2009.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