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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32

4년 만에 알아 낸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사용법 마산YMCA 새 회관에 입주한지 4년이 지났습니다. 새 회관 전기 콘센트 30% 이상은 대기전력 차단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반콘센트 4구 자리인데,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1개가 포함된 3구콘센트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하여 2010년부터 신축 건물을 지으면 30% 이상은 의무적으로 대기전력차단 콘센트를 설치하도록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막상 이 콘센트를 사용해보니 (정확한 사용법을 몰라서) 여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노란 테두리가 있는 아래 오른쪽 콘센트가 대기전력 차단콘센트입니다. 이 콘센트에 전기제품 플러그를 꽂아도 전원이 켜지지 않습니다. 사진 1번의 버튼을 누르면 전기가 들어오는데, 이 때 2번의 빨간 불빛이 점멸하게 됩니다. 2번의 빨간 불빛이 점멸하는 동안 전기가 들.. 2021. 4. 29.
크루셜 SSD 쉬운 마이그레이션 며칠 전 함께 일하는 후배로부터 SOS 요청이 왔습니다. 단체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컴퓨터 C 드라이브 용량이 가득찼다는 메시지가 자꾸 뜨는데, 프로그램과 앱을 삭제하고 바탕화면을 정리하고 해도 용량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살펴보니 구입한지 5~6년 된 이 컴퓨터에는 128GB SSD가 설치되어 있는데 용량이 가득차서 자꾸만 에러 메시지가 뜨고 있었습니다. 요즘 자주 애용하는 당근 마켓을 검색해보니 마침 500GB 크루셜 제품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몇 차례 채팅을 주고 받은 끝에 그날 저녁 제가 사는 아파트 앞에서 만나 직거래로 구입하였습니다. 박스에 담겨 있었고 사용기간이 길지 않아 AS기간도 충분히 남아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SSD는 대부분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이 설치된 C 드.. 2020. 11. 26.
LED등 싸게 고쳐 쓰는 방법 제가 일 하는 단체에서 맡은 여러 역할 중에는 건물을 유지, 보수, 관리하는 막중한 임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 건물을 짓고 2년 동안은 사소한 하자 보수도 모두 시공사에서 해주었습니다만, 올해부터는 중요 시설물을 제외한 소모품들은 건물주의 관리 대상이 되었습니다. YMCA 실무자들 대부분이 여성이고, 여성이라서 못 하는 일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다보니 전등이나 수도, 세면기, 수도 꼭지 같은 크고 작은 고장과 소모품 교체는 아무래도 제게 많이 돌아옵니다. 따로 시설을 관리하는 전담 인력을 둘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니 '소사' 역할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제가 이런 일을 좀 잘 하는 편입니다. 올해만 해도 새 회관 씽크대 배수구 교체, 화장실 큐비클 교체, 유아 변기 레버 .. 2020. 11. 23.
식용유로 켜는 LED 램프를 아세요? 사회적경제 활성화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는 바이소셜(BUY SOCIAL) 캠페인 '하하 원정대' 활동을 시작합니다. 하하 원정대는 사회적 경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각 제품에 담긴 가치 뿐만 아니라 소소하게 경험하는 체험담을 공유하는 캠페인입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기업도 알리고 사회적 기업이 생산, 판매하는 제품도 소개하며 무엇보다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캠페인이지요. 사회적경제활성화 경남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저도 미력한 힘이라도 보태기 위하여 캠페인을 이어갑니다. 2020/11/10 - [소비자] - 바이소셜(BUY SOCIAL) 캠페인에 참여합니다 2020/11/11 - [소비자] - 감성을 자극하는 업사이클링 '하이사이클' 지난 두 번의 포스팅에서 첫 날은 하하 원정대 꾸러미 .. 2020. 11. 12.
창원 시민 탈핵 자전거 캠페인...월성 고리 1호기 폐쇄 촉구 !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4주기(2011년 3월 11일 사고) 를 맞이하여 핵발전소의 위험을 되새기는 '창원 시민 탈핵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핵발전소에서 만들어내는 원자력 에너지의 위험을 널리 알리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무려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방사능 유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본이지만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드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2011년 3월 11일 사고 이후 사망자는 900명이 넘고 세월이 흐르면서 아이들의 갑상선암 발병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일본산 고철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가난한 나라들로 수출되고 있고, 방사능 오염수는 계속 바다로 .. 2015. 3. 17.
나는 북한보다 핵발전소가 더 무섭다 박근혜 정부가 '2차 에너지 기본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핵심 내용은 국민 여론과 상관없이 앞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더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박근혜는 대선 후보 당시"국민 여론을 수렴해 원자력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고 하였으나 당선 이후에는 여론 수렴을 하지 않고 원전 확대 정책을 밀어 붙이고 있는 것입니다. 2차 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3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29%로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며, 원래 계획된 원전 외에도 추가로 700만kw를 원전으로 생산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100만kw급 원자력 발전서 7개를 더 지어야 하는 것으로 현재 23기인 원자력 발전소를 41기까지 늘려나가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정부 계획으로는 2035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이 700만㎾가 더 늘어나야 하.. 2013. 12. 13.
미국의 석유 패권 앞으로도 변함없다? 지난 달 발행된 시사인 304호에 아주 중요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바로 미국발 '석유 혁명, 세계의 지각변동이라는 기사입니다. 기사를 요약해보면 미국이 지표면 아래 3~4km 지점에 있는 석유를 캐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가까운 장래에 화석에너지의 고갈, 특히 석유에너지의 종말을 예견한 과학자들의 예언을 완전히 뒤집는 일입니다. 다수의 에너지 과학자들과 환경 학자들, 환경운동가들이 '피크 오일'을 경고하면서 친환경 대체에너지 개발과 사용을 주장하였습니다. 실제로 세계 석유 총생산은 2005년 이후 줄곧 줄어들었고 석유 가격은 꾸준하게 상승하였습니다. 바로 피크 오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실증 사례이기도 하였지요. 그런데 이 기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오히려 석유 생산량이 늘.. 2013. 9. 16.
강정 해군기지 반대투쟁,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화를 위해 싸움을 선택한 사람들 지난 주 제가 속해있는 단체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의 하계 연수를 제주도로 다녀왔습니다. 마침 이번는 연수는 오랫 동안 제주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해오고 있는 강정마을과 연대하는 일정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투쟁을 지지하는 희망 비행기를 띄웠을 때도, 제가 맡고 있는 다른 일과 일정이 겹치기도 하고 이런저런 개인 사정이 있어 한 번도 참여하지 못하였는데 이번에 그 마음에 빚을 조금 덜고 올 수 있었습니다. 강정마을 앞 바다 구럼비 바위는 시공 건설회사가 쳐놓은 공사용 철제 칸막이로 완전히 막혀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강정천 옆에 있는 풍림콘도 건너편에서부터 세워진 공사용 칸막이와 철조망은 반대쪽 강정 포.. 2012. 8. 27.
기차에서 노트북, 스마트폰 공짜 충전 비결? 고속버스에 비하여 KTX나 기차를 타면 교통비가 더 많이 들지만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전원콘센트가 있어서 편리합니다. 아이패드와 같은 스마트 패드를 사용하는 경우는 출발전에 충전만 하고 오면 서울-부산 정도 여행을 하더라도 충전이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전원 콘센트가 있어야 안심 할 수 있습니다. 추가 배터리가 없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차에서 전원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아이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용 전자기기 보급이 늘어나면서 충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그 만큼 늘어나고 있지요. 특히 KTX 무선인터넷이 안 되는 경우(자주 있습니다)에는 '핫스팟' 기능을 사용하여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면 배터리 소모가.. 2012. 6. 29.
원전 멈춰도 전력 부족하지 않다 이제 곧 후쿠시마 원전사고 1년이 됩니다.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거대지진이 일으킨 쓰나미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선소를 덮친 후 역사상 유래가 없는 재해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다수의 한국인들이 보기에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이미 지나간 옛일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오염은 진행되고 있지만 원자로는 냉각되고 있고, 그 후 걱정하였던 거대한 폭발 같은 추가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위험한 고비는 다 지나갔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결정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이제 더 이상 한국 언론들이 후쿠시마 원전이야기를 보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언론이 보도하지.. 2012. 3. 2.
불과 1년 전, 전기 난방하라고 난리더니... 원자력 발전소 계속 만들어야 하나? 정부가 동해안의 영덕과 삼척을 원자력 발전소 후보지로 선정하였다고 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세계적인 흐름은 탈 원자력 정책으로 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적인 탈 원전 에너지 정책에 역행하는 정부의 원자력 발전소 확대 정책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모두 28기의 원전이 있습니다. 그중 21기는 현재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고 7기는 건설 중에 있습니다. 또 앞으로 계획된 원자로는 모두 14기인데, 그 중 6기는 건설예정이고 후보지는 삼척, 영덕을 포함하여 모두 8기라고 합니다. 만약 정부가 계획 중인 42기의 원자로를 모두 건설하게 될 경우 원자로는 현재의 2배로 늘어나고, 전체 발전량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율도 31%에서서 59%로.. 2011. 12. 27.
전기는 최고급 비효율 에너지라는데? 어제 아침 출근길에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듣다가 겨울에 전력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서강대 화학과 이덕환 교수와 인터뷰였는데, 겨울에 전기 난방기구 사용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2년전부터 여름보다 겨울에 전력 사용이 더 많이 늘어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늦더위로 인하여 가을에 전력 파동이 일어났는데, 막상 더 심각한 위기는 이번 겨울에 닥칠 것이라는 경고였습니다. 핵심은 이렇습니다. 전기요금이 생산원가 보다 싸고 석유보다 전기가 싸기 때문에 겨울철 난방을 전기로 바꿔 겨울 전력소비가 엄청나게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보일러를 꺼놓고 전기 장판을 사용하는 집들도 많이 봤고,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같은 곳에서도 기름 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많이 바꾸더군요. 이.. 2011. 9. 22.
옛날 빙수기계로 반값 팥빙수 파는 곳 늦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단전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만, 그래도 곡식이 여물어가는데는 크게 도움이 된다고하니 한 편으로는 다행인듯 합니다. 팥빙수 좋아하시나요? 저는 빙수뿐만 아니라 팥을 좋아합니다. 동지에 먹는 팥죽도 좋아하고, 간식으로 먹는 단팥죽도 좋아합니다. 웬만해서는 공장에서 나온 과자와 가공식품을 먹지 않습니다만, 여름 한 철 동안 패스트푸드점, 제과점, 커피숍 같은 곳에서 파는 팥빙수는 종종 사 먹습니다. 팥빙수 재료에도 설탕과 화학첨가물이 많이 들어가지만 그래도 유명 제과업체에서 만든 아이스크림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사 먹는답니다. 생협에서 팥과 설탕을 사다가 빙수용 팥을 만들고 잼과 과일, 떡 같은 것을 섞어서 여름내내 집에서 팥빙수를 만들어 먹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집에 마트에서 산.. 2011. 9. 17.
전기자전거도 친환경 녹색성장일까? 환경수도를 표방하는 창원시가 얼마 전 친환경 녹색성장 3대 명품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창원시에 따르면 공영자전거 누비자 보급을 넘어서는 친환경 녹색성장 3대 명품으로 전기자동차,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를 보급하고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하여 창원시는 18억 5000만원을 들여서 내구연한이 다 된 관용차 40대를 전기자동차로 대체해 나가고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도 보급한다고 합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총 16억 6800만원의 시, 도, 국비를 투입하여 전기차 40대를 보급하고 6억 1500만원을 들여서 충전시설을 설치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전기스쿠터와 전기자전거 보급 및 육성을 위하여 행정 최일선 읍면동에 행정업무용 교통수단으로 전기자전거 40대와 전기스쿠.. 2011. 7. 21.
KTX, 공짜 인터넷은 서비스 이래도 되나? 지난주에 KTX 일반실에서 무선인터넷을 공짜로 사용해본 경험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그리고 딱 일주일 만인 지난 화요일(4월 5일)에 다시 서울 출장을 다녀올 일이 있어서 지난번과 똑같이 아침 7시에 마산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이용하였습니다. 한 주일 전에 무선 인터넷을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이번에 아예 KTX를 타고 가면서 노트북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하려고 마음먹고 기차를 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한 주일 전에는 잘 되던 무슨 인터넷이 안 잡히는 겁니다. 분명 와이파이 신호는 잡히는데, 로그인 할 수 있는 익스플로러 창이 안 열리는겁니다. 어쩌면 노트북 이상일 수도 있겠다 싶어 아이폰으로 와이파이 접속을 해보았지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2011/04/02 - [세상.. 2011. 4. 9.
전기차 100만대 보급, 원자력 전기도 친환경인가? 환경부가 앞장서서 서울, 영광, 제주를 전기차 선도도시로 선정하였다고 합니다. 서울, 영광, 제주는 제 1차 선도 도시로 그리고 제가 사는 창원시는 광주와 함께 2차 선도 도시로 선정 되었다고 합니다. 도시형 선도 도시인 서울시의 경우 시민들이 공동으로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전기버스와 배터리 교체형 택시를 시험보급한다고 합니다. 근린형 선도 도시인 영광은 소도시와 섬, 농어촌 지역의 안내, 순찰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을 위한 복지업무에 전기차를 보급하여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생태관광형 선도 도시인 제주의 경우는 공공기관 차량과 1만 2000대의 렌터카를 전기차로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언론 보도를 보면 환경부는 2014년까지 전기차 충전시설 보급을 집중.. 2011. 4. 8.
전력 비상?, 발전소 대신 전력 소비를 줄여야 이번 겨울들어 전력 최대 수요치를 네 차례나 경신하는 등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어느 지역에서는 산업단지에 전력 공급이 끊기는 일도 있었지요.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여름철 에어컨 사용만 자제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겨울에 전력난이 발생하였습니다. 오늘은 겨울철 전력 과소비의 원인에 대하여 생각해보겠습니다. 정부에서는 기록적인 한파로 인하여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생긴 에너지 위기라고 판단하고, 백화점, 대형마트를 비롯한 대형건물의 난방온도를 20도 이하로 제한하고, 지하철 운행간격을 1~3분 늘이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모든 공공기관에는 전력피크 시간대인 오전 11시 - 12시, 오후 5-6시 사이에 난방 사용을 중단하고 적정 실내온도 18도를 유지시킨.. 2011. 1. 25.
친환경 먹거리, 친환경에너지 체험 축제 - 제 8회 마산 YMCA 생명평화축제 어제(10월 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마산 양덕동 메트로시티 옆 어린이공원에서 마산YMCA가 주최한 생명평화축제가 열렸습니다. 8회째를 맞이하는 생명평화축제는 '우리쌀 소비 촉진운동', '기후변화와 에너지 체험 부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부스가 설치되고 여러 가지 체험놀이와 공연으로 준비되었습니다. 100만 톤이 넘는 쌀이 재고로 남아있어 쌀 소비를 촉진하는 다양한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데, 어제 생명, 평화축제에도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쌀 소비를 촉진하는 다양한 부스가 설치되었습니다. 쌀 막걸리 시식회, 쌀 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 쌀가루 부침가루로 만든 부추전 판매, 주먹밥 판매, 쌀로 만든 김탁구 봉빵, 흑미빵, 쌀국수 판매 및 쌀 자장면 시식회 그리고 .. 2010. 10. 10.
살아 40년 죽어 80년, 잎갈나무 전봇대 최근에 나무전봇대 보신적 있나요? 확실치는 않지만 지난 겨울 순천에 있는 영화셑트장에서 나무 전봇대를 보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시절만 하더라도 전봇대는 대부분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 같은 나무 전봇대였습니다. 전기와 전화가 보급된 것이 구한말이니까,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전봇대가 세워지기 시작한 것은 일제시대일겁니다. 제가 사는 도시의 경우 개항 혹은 1920년대 경부선 철도가 연결되면서 전기와 전화가 보급되고 전봇대가 세워지기 시작하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때 세운 전봇대들은 모두 나무로 만들어졌겠지요. 비를 맡아도 썩지 않고 견딜 수 있도록 시커멓게 기름 같은 것을 칠해놓았던 것 같습니다. 며칠전 팔용산으로 산책을 갔는데, 늘 그 곳에 있는 나무전봇대가 유난히 눈에 띄어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2010. 9. 26.
주교는 연장자순, 목사와 집사는 제비뽑기 [서평] 임세근이 쓴 전화와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마차를 타고 다니며, 옛날 방식대로 밭을 갈면서 농사를 천직으로 아는 땅의 사람들, 단순함과 검소함을 추구하여 집안이나 외모를 꾸미지 않으며 수수한 디자인의 옷을 집에서 만들어 입습니다. 세금은 내지만 혜택은 받지 않고, 제도교육을 거부하는 등 그들만의 삶과 문화를 이어갑니다. 어떤 사람들에 대한 설명일까요? 지구상에 이런 사람들이 과연 남아있기나 할까요? 네, 바로 아미쉬공동체 사람들을 설명하는 말들입니다. 임세근이 쓴 는 주로 펜실바니아 지역에서 살아가는 아미쉬공동체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아미쉬 공동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여 년 전 대학 시절에 본 해리슨 포드 주연의 ‘위트니스’라는 영화를 통해서입니다. 영화 ‘위트니스’는 엄마와 함.. 2010. 9. 17.
공공요금 줄인상, 자장면값 동결이 물가안정대책? 지난 8월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3.5% 인상되었으며, 9월부터는 가스요금이 평균 4.9% 인상 되었습니다. 아울러 전국의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요금 역시 4~6% 인상되었으며, 경남의 경우 9월 중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중앙 정부가 중심이 되어 각종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시키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광역 및 기초 지방정부에서 여러 가지 물가안정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물가안정 대책과 그 실효성에 대하여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최근 지역 언론 보도를 보면 ‘OO도, OO시, 물가안정에 팔 걷었다’와 비슷한 제목으로 지방정부가 내놓은 물가 안정 대책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창원시의 경우 개인서비스 사업자들에게 물가안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물가 인상 억제를.. 2010. 9. 1.
김해경전철 승객없어 연700억 적자, 창원은? 내년 봄 개통을 앞둔 김해-부산 경전철의 예상 적자가 연간 700억원이라고 합니다. '점입가경'이라는 말은 이런 경우에 써는 말이겠지요. 왜냐하면, 불과 두 달전에 부산-김해 경전철 예상적자는 연간 300억원으로 추산하였습니다. 그런데, 불과 두 달 사이에 1~2억원도 아니고 무려 300억이나 예상적자가 늘어나서 매년 700억원의 운영적자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민자사업으로 이루어진 계약이기 때문에 김해시와 부산시가 매년 적자를 보전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남신문과 경남도민일보 보도를 보면, 김해시 국회의원인 김정권 의원이 경전철 적자 예상금액이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그러나, 2000년 무렵 사업타당성을 검토할 당시 당초 하루에 17만6358명이 이용할 것이라고 예.. 2010. 8. 26.
도시철도 타당성 결과 못 믿겠네 지난해 호화 시청사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성남시가 이번에는 재정악화로 인한 '모라토리움' 선언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성남시의 모라토리움 선언에 대해서는 지지와 비판의 상반된 평가가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의 방만한 재정운영에 대하여 경종을 울린 의미는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성남시의 모라토리움 선언 이후 용인시, 김포시, 의정부시 등에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경전철' 사업 등에 대한 재검토와 사업취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통합창원시에서는 ‘적자우려와 반대의견’을 아랑곳하지 않고 도시철도사업을 계속추진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원(KDI)에 의뢰한 ‘창원시 도시철도 건설 계획획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이달 말 발표 될 예정인데, .. 2010. 7. 21.
창원도시철도 이용 승객 예측 엉터리? 오늘은 막대한 적자운영에 대한 우려와 시민단체의 반대의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추진 중인 창원시 도시철도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관련기사 : 경남신문 7월 19일 - 창원 도시철도 건설 사업 속도낸다 약 한 달 전쯤, 제 블로그를 통해 내년 봄 개통 예정인 김해-부산 경전철이 이용 승객이 적어 연간 300억 원 이상 되는 적자를 앞으로 30년 동안 김해시와 부산시가 나누어 부담해야 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비슷한 규모로 추진 중인 창원시 도시철도의 적자운영 위험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창원시 도시철도는 김해~부산 경전철과 달리 중앙정부 60%, 경상남도 20%, 창원시가 20%를 각각 부담하는 재정사업입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이용 승객이 적을 경우 운영 적자를 창원시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 2010. 7. 20.
김해경전철 한심한 적자해소책, 그럼 창원은? 내년 4월에 개통하는 부산-김해 경전철이 승객이 모자라 매년 300억씩 적자를 볼 것이라고 합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개통 첫 해에 300억 적자를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300억씩 앞으로 30년간 민자 사업자의 적자를 보전해 주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부산-김해를 오가는 시내버스 승객을 감안하여 추정하면 연간 300억원 가량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는군요. 그런데, 경전철 개통을 1년여 앞두고 시중에 회자되는 '적자 해소 방안'을 들어보니 더욱 기가막힙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대책은 주로 아래와 같은 내용들입니다. ① 김해시내와 부산을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 전면 조정 ② 대학, 기업, 관공서 통근 버스 운행 폐지 Tren Ligero by Mad-King 첫 번째, 시내버스 노.. 2010. 6. 22.
창원시 도시철도 누가 탈까? 통합창원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가 계획대로라면 2013년에 착공한다고 합니다. 마산 가포동 ~ 창원 성주동 ~ 진해 시철 총 33.6km로 총 사업비는 1조 3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년에 개통을 앞둔 김해 - 부산 경전철은 매년 300억원의 운영적자가 발생하여 향후 30년 동안 민자사업자에게 적자보전을 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김해 - 부산 경전철이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용하는 승객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용하는 승객이 없어서 적자라고 하는 것은 계획단계에서 교통량 예측을 잘못하였거나 혹은 적자운영이 뻔한데도 경전철을 도입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해시는 어떤 경우인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전자이기 때문에 완공 단계에 와서 운영적자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었다고 .. 2010. 6. 17.
김해-부산 경전철 매년 300억적자, 창원 도시철도는? 마산, 창원, 진해 통합시 출범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 후퇴, 직접민주주의 후퇴라고 하는 측면에서 우려스러운 점이 많지만 어쨌든 오는 7월 1일이면 정식으로 통합 창원시가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지는 통합창원시 출범에 따른 정부지원 내용을 보면 ‘통합창원시 도시철도 개설’이 주요사업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통합창원시에 ‘도시철도’가 꼭 필요한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지난 2008년 연말 마산 창원 진해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계획이 알려지고 공청회가 열리는 동안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대중교통 활성화 계획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와 대중교통 수요 감소, 막대한 공사비용, 운영 및 유지에 따른 적자 문제 등을 염려하는 반대목소리가 적지 않았습니.. 2010. 6. 15.
북한 땅에 농업기술 전한 '통일농부' 이해극 [서평] 박남정 글, 김주경 그림 청어람미디어가 기획한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시리즈 제 1권이 바로 이다. 이 책은 한국전쟁이 막 끝날 무렵 태어난 이해극이 당시 사람들이 다 도시로 도시로 몰려가던 시기에 부모와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농업고등학교 선택하여 농업을 공부하고 고추 농사에 뛰어들어 온갖 어려움을 뚫고 고추 농사에 성공하는 이야기이다. 고추농사에만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땅과 사람을 살리는 농법을 익히고, 농사짓는 자신의 품을 들고, 이웃농민들의 품을 들어주기 위한 실용적인 발명에 뛰어들어 성공하는 삶에 관한 이야기다.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성공 신화의 대부분이 학자, 과학자, 기술자, 최고경영자를 소개하는 것인데,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시리즈의 제 1권으로 농사짓는 발명왕의 삶을 소.. 2010. 1. 23.
사람이 타고 다니는 로봇 보셨나요? 길거리를 다니는 '지능로봇' 보신적 있으세요? 지난주 제가 일하는 사무실 앞으로 지나가는 '이동 로봇'을 보고 신기해서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재단법인 마산벨리에서 만든 '이동 로봇'이라고 합니다. 다른 일이 있어서 급하게 나가는 길이라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거나 직접 타보지는 못했습니다. 명함을 한 장 받았는데, 꼭 한 번 타 보러 오라고 하더군요. 전기 베터리를 충전하여 사용하고, 무게 중심을 앞쪽으로 두면 앞으로 전진하고 중심을 뒤쪽으로 옮기면 멈추는 '자동 로봇'이라고 하였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2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으며 시속 10km 정도로 전후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누가 저런걸 타고 다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홈페이지를 찾아보았더니, 조선소와 같은 대공.. 2009. 11. 21.
인간동력 헬스 자전거 타 보셨나요? 지난 봄에 SBS 유진규 PD가 쓴 책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를 읽고 보았습니다. 책과 다큐에 소개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사용하는 인간동력으로 자동차나 수상보트, 비행기 같은 이동 수단을 작동하거나 혹은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보면서 감동(?)을 먹었습니다. 2009/03/06 - 인간동력으로 에너지 자급자족을 꿈꾼다 여러가지 인간동력 기계들을 다큐를 통해 화면으로 보니 참 기가막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메마른 아프리카 땅에서 지하수를 퍼 올리는 프레이 펌프(빙빙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간동력자동차(시속 94km) '휴먼카'도 멋있었지만, 자신이 직접 자전거 패달을 돌려 만든 전기로 세탁기 돌리고, 컴퓨터 사용하면서 에너지 자립을 꿈꾸는 사람들이 너무 멋지더군요. 책과 다큐를 보는내낸 인간동.. 2009.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