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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행진2

마산 창동에서...안산에서 함께 촛불을 들다 지난 토요일 오후 7시 창동에서 열린 세월호 희생자 추모 촛불 행진에 다녀왔습니다. (이 포스팅에 있는 사진을 블로그 김용만님의 사진과 페친들이 올린 사진을 가져온 것입니다.) 창동에서 추모 촛불이 시작된 지 20여 일이 지났는데, 대략 절반은 함께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군대 간 아들 면회 갔던 날, 친척 결혼 식에 다녀 온 날, 업무 때문에 늦은 날, 출장은 갔던 날은 어쩔 수 없이 창동사거리를 지킬 수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마음은 늘 그곳에 가 있었습니다. 창동 추모 촛불은 창동에 계시는 분들이 주축이 되었고, 그 분들의 뜻에 호응한 시민들이 주축이 되어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자주 참여하다보니, '그 분들의 뜻에 호응한 시민' 중에 한 명이 되었습니다. 매일 저녁 적은 날은 10여명 많은 날은 .. 2014. 5. 12.
어버이날, 카네이션 대신 노란 리본을... 어버이날, 카네이션 대신 노란 리본을....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아침 신문을 펼쳤더니 저와 똑 같은 마음인 분들이 한겨레신문에 광고를 냈더군요.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에서 "우리는 카에이션을 달 수 없습니다. 우리 우리가 대답합니다. 미안합니다. 분노합니다. 함께 합니다"라는 광고 입니다. 덧없이 흐르는 시간, 어버이날이 되었지만, 카네이션을 달아 줄 아이들이 아직도 차디찬 바다 속에 있고, 주검으로 돌아와 하늘나라로 떠나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른들이 보호해 줄 것이라고 믿었던 아이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오늘은 카네이션을 달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더군요. 저 역시 안타깝고 또 안타깝지만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 저도 '카네이션을 달지 않는 것'으로 마음을 나누려고 합니다. 올해.. 2014.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