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풀꽃11 딸기는 빨간색... 딸기 꽃은 무슨 색일까? 옛날엔 곡식도 찧고 가루도 빻았을 테지만 이젠 쓸모가 다한 돌절구. 마당 한 켠에 놓인 돌절구에 딸기 씨를 심으면 딸기가 자랄까요? 비닐하우스가 나오면서 겨울부터 봄까지 손쉽게 딸기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딸기 씨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농사를 모르고 도시에서만 오십 년 넘게 살았더니 딸기도 '씨'가 있다는 이야기를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습니다. 비닐하우스 때문에 제철 마저도 없어져 요즘 아이들은 겨울을 딸기 철이라고 알고 있더군요. 실제로 요즘은 딸기 생산이 가장 많이 되는 계절도 겨울입니다. 하지만 비닐하우스가 아닌 땅에 심은 딸기는 봄에 새싹을 틔우는가 봅니다. 책을 펼치니 몇 해 전 남북교류가 활발할 때, 북한에서 딸기 모종을 키워 남한(밀양) 땅에서 키운 '통일 딸기'를 따러 갔.. 2017. 4. 20. 2만 리 이상 걷고, 50만 킬로 넘게 달려보니 [서평]이원규 산문집 지난해 여름 아이와 함께 지리산길을 걷고 왔습니다. 지리산길을 걸었더 이야기를 오마이뉴스와 블로그에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읽고 공감해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TV동화 행복한 세상에서 방송용 에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저희의 지리산길 여행이야기는 더욱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여름에 여행을 다녀와 지리산길에 대한 관심이 한참일 때 모잡지에서 지리산길 미개통 구간을 안내하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리산 둘레를 잇는 길을 처음 개척한 사람이 이원규 시인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리산과 지리산길에 대한 관심이 이원규 시인이 쓴 책 를 만나는 인연으로 이어졌습니다. 책을 사서 책꽂이에 꽂아둔 채 시간이 많이 흘러 어느 새 또 여름이 되었습니다. 다시 지리산이 그리워지.. 2010. 7. 23. 아기여우가 재주를 세 번 넘으면 무슨 일이... [책소개]이영득 글, 차정인 그림 부활절 계란을 만들어 보셨나요? 만들어 보신 적은 없어도 받아 보신 적은 있나요? 부활절 계란은 예쁘게 색칠이 되어있기고 하고,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기도 합니다. 어떤 부활절 계란은 껍질을 깨고 알을 먹을 수 없을 만큼 예쁜 그림 때문에 오랫동안 책상위에 올려두었다가 버리는 일도 있지요. 오늘 소개하는 동화책은 마치 부활절 계란처럼 오리알에 그림을 그리는 할머니와 개구쟁이 아기여우이야기입니다.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이 읽는 동화라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어른들에게는 재미없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아직 어린 시절 꿈이 남아있는 어른들은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입니다. 산벚나무가 꽃비를 뿌리는 봄날, 산속 작은 가게에서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할머니.. 2010. 7. 19. 봄나물, 지천으로 널렸어도 싹쓸이 마세요 ! [서평] 풀꽃지기 이영득이 쓴 3월 내내 비가오고 궂은 날씨가 이어지더니 4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따뜻한 봄 볕을 만날 수 있는 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양지바른 들판과 낮은 산자락에는 쑥을 비롯한 봄나물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눈에 뜁니다. 쑥, 다래, 냉이야 시장에 가면 쉽게 살 수 있지만, 비닐하우스 속에서 자라서 시장에서 상품으로 팔리는 그것과는 다른 생명력을 지닌 봄나물을 캐고 싶은 마음일 것입니다. 한편, 라디오에서는 아무 산에서나 함부로 봄나물이나 약초를 캐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활정보도 흘러나옵니다. 임자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산에도 다 주인이 있고 국립공원이나 자연보호 구역에서는 식물 채취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산에나 마음대로 들어가서 나물을 캐고 약초를 캐는 것은 '범죄 .. 2010. 4. 20. 풀꽃지기의 가르침,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서평] 이영득· 정현도 글과 사진 풀꽃 이야기책 과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를 쓴 이영득 선생님은 저를 처음으로 산과 들에 사는 이름 모를 풀꽃들과 인사시켜준 분입니다. 저는 5년 쯤 전 여름 창원 봉림산에서 이영득 선생님이 진행하는 들꽃 안내 프로그램에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3년쯤 전 여름에 선생님이 쓴 동화책 의 서평 기사를 작성한 인연으로 다시 이영득 선생님과 만나서 풀꽃 공부를 함께 하였습니다. 약속한 팔용산에서 만났을 때, 이영득 선생님은 "다른 곳에서 그냥 만났으면 못 알아볼 뻔했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 기억 속에는 이영득 선생님의 책제목과 이름, 그리고 참 독특하고 예쁜 명함에 대한 기억만 남아있고 얼굴은 어느새 다 잊혔더군요.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는 오래전부터.. 2009. 7. 19. 제발 산나물 싹쓸이 좀 하지 마세요. [서평] 이영득이 쓴 꽃과 나무와 풀,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 다니는 것을 생태탐사라고 생각하였는데, '나물'을 주제로 하는 생태도감이 나왔습니다. 동화작가이자 들꽃 생태 안내자로 활동하는 이영득 선생님이 이번에는 산, 들, 그리고 갯가에서 나는 나물과 친해지는 길잡이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이영득 선생님은 동화책 그리고 풀꽃 책으로 , , 을 펴냈습니다. 이번엔 웬 뜬금없는 '나물 이야기'를 책으로 냈나 싶었는데, 가만히 읽어보니 나물 이야기와 풀꽃 이야기가 아주 다른 이야기가 아니더군요. 풀꽃이 나물이고, 나물이 풀꽃이었습니다. 에는 본격적인 산나물 소개에 앞서서 먼저 '산나물 할머니 이야기'라고 하는 짤막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나물도감을 쓰게 된 작가의 마음이 잘 드러난 글입니다. 처음 나물도감.. 2009. 4. 21.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