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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3

정보과잉 시대, 구글로는 어림도 없다 ! . 아주 낯선 제목의 책을 꽤 오랫동안 펼쳐보지 않고 책상 위에 올려놨습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제목에서 느끼는 따분함 때문이었을 겁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랬습니다. 두 달 넘게 책을 펴보지 않아 다른 책들에 눌려 있었던 것은 "정보과잉 시대의 돌파구" "콘텐츠를 걸러주는 인간 필터에 주목하라"같은 카피가 그다지 마음에 와 닿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책과 사람 사이에도 인연이 있는지, 한가로운 토요일 오후 다른 책들 아래 눌려 있던 이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왼손으로 책을 들고 오른쪽 엄지손가락으로 책장을 스르르 넘겨보니 글자도 굵고 행간도 넓어 부담이 없어 보였습니다. 이라는 제목에서 느낀 따분함이 가시지 않았지만, 책을 펼쳐 들고 나서는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추천사.. 2012. 1. 2.
4대강 공사, 진실을 알면 찬성 못한다 어제(5월 19) 경남지역 YMCA 회원 50여명과 함께 함안보 공사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함안보 공사현장을 방문할 기회가 여러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다른 일정들과 겹쳐서 현장을 직접 가보지 못하였습니다. "4대강으로 낙동강이 신음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기 때문에 꼭 한 번 직접 가서 보고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혼자서 가는 것이 쉽지 않아 차일 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마침 YMCA 회원들의 낙동강 답사가 있어 함께 다녀왔습니다. 낙동강 18공구 공사현장에 만들어지고 있는 함안보는 광화문에 있던 '명박산성'을 딱 떠올리게 합니다. 낙동강을 3/4쯤 막고 있는 거대한 철재 구조물 안쪽에서는 함안보 공사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공사현장을 방문해서 새롭게 알게된 놀라운 사실은.. 2010. 5. 20.
4대강, 낙동강공사 소송으로 중단 될 듯... 낙동강 소송, "상식있는 사람들과 상식없는 자들의 싸움" 지난 5월 4일 마산YMCA가 주최하는 제 46회 아침논단이 개최되었습니다. 부산대학교 로스쿨 차정인 교수가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말한다"를 주제로 발표 하였습니다. 지난번 예고편(2010/05/03 - [세상읽기] -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생각한다, YMCA 아침논단)을 소개해드린 것처럼 시종 날카로운 분석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아침논단에서 차정인 교수는 이른바 낙동강 소송(하천공사 시행계획 취소 소송)에 관한 이야기로 발표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사건이었기 때문에 이날 발표 내용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기도 하였습니다. 차정인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지난 4월 2일 부산지방법원에서 개최된 낙동강 소송을 5시.. 2010.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