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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 아들 덕분에 맥 유저가 되다 - 맥용 포토스케이프 부족한 2%로 채워주는 iMage Tools 지난 2월 아들이 군에 입대하면서 집에 맥북 에어를 두고 간 덕분에 저도 뜻하지 않게 맥 사용자가 되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맥을 한 번 사용해보고 싶었지만 '그림의 떡'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림의 떡으로 여기던 맥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은 아무래도 아이폰을 사용하고 나서부터입니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이 작은 컴퓨터가 정말 막강한 기능을 가지고 있더군요. 아이폰을 사용하면 할 수록 맥북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구입 비용도 부담스러웠고 사용하고 있던 노트북도 아직 쓸만하였기 때문에 당장 맥북을 구입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지요. 그런데 마침 아들이 군에 입대하면서 1년쯤 사용하던 맥북을 두고 갔기.. 2014. 6. 18.
제대만큼 기쁘고 반가웠던 훈련소 수료 ! 지난 2월말 공군에 입대한 아들이 지난 금요일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2박 3일 특별 외박을 다녀갔습니다. 진주에 있는 공군 부대에서 수료식을 마치고 나올 때는 마치 제대를 하는 것처럼 기뻤지만, 짧은 2박 3일 만에 다시 부대로 돌려보낼 때는 다시 훈련소에 보내는 것처럼 서운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아들의 훈련소 생활은 6주였습니다. 훈련소에 있는 동안 두 번은 전화 통화를 하였고 매주 훈련소에서 찍은 사진을 인터넷으로 보았으며, 가족과 친구들이 돌아가며 인터넷 편지를 보내고 군사우편도 몇 차례 받았습니다. 전화를 받을 때마다 아내는 울컥울컥하였고, 훈련소에서 찍은 사진을 볼 때마다 점점 늘름하고 어젓해지는 아들 모습을 보면서 위안을 삼았습니다. 훈련소 수료식을 보러 가는 날은 전날부터 마음이 많이 설레었습.. 2014. 4. 7.
고풍스런 한옥에서 하룻 밤... 쫄깃한 버버리 찰떡 지난 10월 초에 안동으로 출장을 가서 안동YMCA 동역자들이 준비 해준 이 멋진 한옥에서 하룻 밤을 자고 왔습니다. 안동 시내에서 저녁을 먹고 해가 지고 난 뒤에 차를 타고 갔기 때문에 방향 감각이 없어 어느 쪽으로 가는 지도 모르고 갔습니다만, 이곳은 '군자마을'이고 근처에는 유교박물관이 있었습니다. 군자마을은 광산김씨 예안파 후손들의 집성촌이라고 합니다. 1974년 대대로 지켜오던 마을이 안동댐 건설로 수몰 될 때, 마을을 현재의 장소로 옮겨와 새로 군자마을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500년 가문의 역사를 고스란히 옮겨와 이곳에 새로운 터전을 가꾸고 있는 것이지요. 참 흥미로운 것은 이 한옥마을이 그냥 눈으로 보고 가는 곳이 아니라 사람이 머무를 수 있는 장소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멋진 집 퇴마루.. 2013. 10. 17.
2500만원짜리 외제 차 타면? 연비 좋고 성능 좋은 2000원대 수입차가 국내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폭스바겐 폴로인데요. 배기량 1598cc, 공인 연비는 18.3km라고 합니다. 워낙 연비가 뛰어난 차인데다 유럽에서 많이 팔린 차라고 하여 오래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일본 판매가 시작된 후 국내에도 곧 수입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였는데, 드디어 지난 4월에 국내 판매가 시작된 것입니다. 국내 브랜드인 아반떼나 SM3 연비가 1리터당 14~15km이니 국내에서 판매되는 동급 차량 중에서는 가장 연비가 좋은 차에 속할 것 같습니다. 다만 가격은 2490만원으로 동급의 SM3, 아반떼, i30에 비하여 300~400만원 정도 더 비쌉니다. 동급 국내 차량들도 풀옵션을 적용하면 폭스바겐 폴로보다 가격이 더 비싸지기는 합니다.. 2013. 5. 11.
제주 가는 길, 하늘에서 바라보는 육지 올해만 벌써 세 번째로 제주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지난 1월, 2월의 연수에 이어, 4월 24 - 26일까지 다음세대재단이 주최하여 제주 스페이스원(다음 본사)에서 개최된 활동가 인터넷 리더십 교육에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 날인 23일부터 24일 새벽까지 비가 내린 후에 맑아진 날씨 덕분에 하늘이 평소보다 더 투명하고 깨끗하였습니다. 이날은 비행기 창가로 내려다보는 육지 풍경이 다른 어느 때보다 더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김해공항 이륙 직후에 무심코 아이폰으로 사진을 한 장 찍었는데, 전에 제주행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들보다 훨씬 선명하게 찍혔더군요. 잠깐 사이에 마치 항공사진을 몇장 찍은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친 김에 아이폰을 창문에 딱 붙여놓고, 김해, 창원, 진해, 마산, 통영 시가지를 사진으로 담.. 2013. 4. 28.
오마이뉴스 명예의 숲 오름상 수상 ! 지난 2월 22일 오마이뉴스 창간 기념일에 맞추어 2012년 '시민기자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해 시상식에서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상 '명예의 숲 오름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명예의 숲'은 일종의 시민기자 명예의 전당 비슷한 것인데, 잉걸 이상 기사 1000개를 쓴 시민기자에게는 '오름상'을 그리고 톱(오름, 으뜸)기사 100개를 쓴 시민기자에게는 '으뜸상'을 주는 것입니다. 오마이뉴스 시민 기자 활동 12년 만에 1000번째 정식 기사를 쓴 것입니다. 지난 2013년 1월 21일 1000번째 정식 기사(구직할 때만 이력서 쓰는 당신 이걸 몰랐군요)가 오마이뉴스에 실렸습니다. 2001년 5월 16일 오마이뉴스에 첫 번째 기사가 실렸으니 12년만에 1000번째 기사를 쓴 것입니다. 오랫.. 2013. 2. 22.
깜짝 선물,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상패와 기념품 2009년, 2010년, 2011년에 이어서 2012년에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었습니다. 연속 4년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어 참 기분 좋은이 좋았었는데, 뜻하지 않은 상패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연말 마지막 일요일 오후 스마트폰에 저장되지 않은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휴일날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라 받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받았는데, 택배기사님에게서 온 전화였습니다. "택배가 왔는데 집에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마침 집을 비운터라 경비실에 맡겨달라고 부탁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경비실에 택배를 찾으러 갔습니다. 책을 주문해놓고 기다리던 아들 녀석이 자기가 주문한 책이 온 줄 알고 기분좋게 경비실로 갔는데, "택배 아빠꺼 왔다"면서 커다란 상자를 내밀었습니다. 택배 상자에.. 2013. 1. 2.
26년, 영화에서라도 속 시원하게 죽였으면? 강풀 원작의 화제의 영화 을 보았습니다. 오늘 아침 한겨레 기사에 따르면 개봉 엿새 만에 100만 돌파를 예상하고 있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난 뒷맛은 여전히 개운치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현실에서 '그가'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영화에서 조차 그의 사과를 받아내지 못하였고, 그를 단죄하는데도 실패하였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보고 극장 출구를 나올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바로 "영화에서라도 속 시원하게 죽여버렸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입니다. 그러나 만약 현실과 다르게 속 시원하게 확 죽여버리는 것으로 끝났다면 말도 안 된다는 비난을 받았을지도 모르는 일이.. 2012. 12. 4.
김기덕의 성공 요인은 뭘까? 아침 신문 1면에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 사진과 함께 여러면에 걸쳐서 그의 작품과 삶을 소개하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국내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나쁜남자'를 빼고는 그가 만든 영화를 본 기억이 없습니다. 풍산개도 보긴 했습니다만 그가 직접 만든 영화는 아닌 모양입니다. 그가 만든 영화에 대해서는 말 할 것도 없고 김기덕 감독이 만든 영화가 아니어도 영화에 대해서 별로 잘 아는 것은 없습니다만, 황금사자상을 받은 영화감독의 독특한 이력을 보면서 이런저런 궁금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어떻게 초등학교만 졸업하고도 영화감독이 될 수 있었을까? 어떻게 영화제작 스텝으로 참여하지 않은 사람이 단 번에 감독이 될 수 있었을까? 이런 질문들 뒤엔 '그것도 한국에서'하는 수식어가 더 붙었습니다.. 2012. 9. 10.
기차에서 노트북, 스마트폰 공짜 충전 비결? 고속버스에 비하여 KTX나 기차를 타면 교통비가 더 많이 들지만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전원콘센트가 있어서 편리합니다. 아이패드와 같은 스마트 패드를 사용하는 경우는 출발전에 충전만 하고 오면 서울-부산 정도 여행을 하더라도 충전이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전원 콘센트가 있어야 안심 할 수 있습니다. 추가 배터리가 없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차에서 전원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아이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용 전자기기 보급이 늘어나면서 충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그 만큼 늘어나고 있지요. 특히 KTX 무선인터넷이 안 되는 경우(자주 있습니다)에는 '핫스팟' 기능을 사용하여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면 배터리 소모가.. 2012. 6. 29.
SINCE 1955, 흑백에서 친환경 건축을 논하다 1955년에 처음 문을 열었다고 하는 진해의 유서 깊은 문화 공간인 '흑백'을 다녀왔습니다. 진해에 아주 오래된 찻집이 있다는 이야기는 꽤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직접 가 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은 시민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흑백'에 비치된 팜플렛 그리고 이라는 책자에 나와있는 자료를 살펴보니 1940년경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1955년에 칼멘이라는 상호로 처음 문을 열었고, 나중에 유택렬 화백이 인수하여 흑백이라는 이름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흑백에는 이중섭, 윤이상, 김춘수, 유치환, 서정주 같은 문화예술인들이 거쳐 갔던 곳이라는 이야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렇다 할 예술적 공간이 없던 시절에 미술전시회, 연주회, 시낭송회, 연극공연 등 진해의 문.. 2012. 3. 12.
택배 왔다는 연락도 없이 경비실에 20일 보관 2011년에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뽑혔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2008년 가을에 블로그를 시작하고나서 2009년부터 3년 연속으로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뽑혔습니다.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뽑히면 값비싼 선물은 아니지만 매년 기분 좋은 기념품을 선물로 받게 됩니다. 올 해도 우수블로그로 선정된 후에 '기념품'을 받을 수 있도록 택배주소를 새로 입력해놓고 기다리다가 깜박 잊어버렸습니다. 처음에는 티스토리에서 보내 준 기념품이 올 때가 되었는데 하고 기다리다가 어느 순간부터 깜박 잊어버리고 그냥 까맣게 잊고 지냈습니다. 달력이 포함된 선물을 3월이 다 되어 보내주는 것은 좀 심하다 싶었지만, 일에 쫓기며 바쁘게 살다보니 처음엔 깜박 잊었지만 나중에는 까맣게 잊고 지냈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차를 운전해서 아파트 .. 2012. 2. 27.
신나게 놀며 배우는 생명평화 이야기 - 마산YMCA 제 9회 생명, 평화 축제 일시 : 10월 8일(토) 낮 12시 30분 ~ 5시 30분 장소 : 메트로시티 양덕공원 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마산YMCA 생명평화축제가 10월 8일(토) 낮 12시부터 메트로시티 옆 양덕공원에서 열립니다. YMCA 생명평화 축제의 주제는 '신나게 놀면서 배우는 생명평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한데 어울어져 신나게 체험하고 놀다보면,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활습관은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무엇을 먹는 것이 지구를 구하는 일인지 저절로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 어른들은 이웃과 함께 어울려 놀다보면 저절로 배울 수 있는 곳이 바로 생명평화 축제라고 합니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2011. 10. 6.
곗돈 500만원 털어 박원순 펀드 가입 ※이 포스팅에 나오는 '민우회'는 여성민우회가 아니라 제가 속해있는 친구들의 계모임 이름입니다. 여성민우회로 오해하지 마세요. 오백만원 곗돈을 털어 박원순 펀드에 가입하였습니다. 저 한테 오백만 원이나 되는 큰 돈이 여윳돈으로 있지도 않고, 곗돈을 털었다고 하였으니 제 돈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저와 제 친구들이 이른바 486세대입니다. 1980년대 중반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함께 하던 친구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친목 모임이 있습니다. 일 년에 한 두번씩 만나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고, 크고 작은 경조사도 챙기고, 서로 아이들 키우는 '자랑질'도 하고 그러는 모임입니다. 대학을 졸업 하자마자 만든 모임이라 벌써 20년이 다 되었습니다. 대학 시절에 만난 11명의 친구들이 모여서 만든 모임인데, 몇 해전 .. 2011. 9. 27.
전남 강진-임진각, 480km 자전거 국토순례갑니다. 한국YMCA 전국연맹에서는 매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년 전인 2007년에 지금 고등학교 3학년이된 큰 아들과 함께 마산에서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가는 제 3회 자전거 국토종주에 참가하였습니다. 제 3회 자건거 국토종주는 북한에 통일자전거를 보내는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었는데, 마산을 출발하여 김해, 부산, 경주, 대구, 구미, 김천, 대전, 천안, 평택, 용인을 거쳐서 임진각까지 670km를 달렸습니다. 어려서부터 자전거를 많이 타기는 하였지만 장거리 자전거 여행에 나서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참가자 대부분이 자전거 국토순례에 처음 참가하였지만 무사히 임진각까지 종주에 성공하였습니다. 한 여름 뙤약볕이 내리쬐는 아스팔트를 달리는 것이 힘들기도 하였고, 가파른 언덕 길이 나타나면 자전거를.. 2011. 6. 24.
아이패드 부럽지 않은 태플릿(?) 계산기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된지 고작 1년이 몇 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이 출시되었습니다. 아이패드가 출시 된 것은 고작 몇 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국내에서 만든 갤럭시탭은 물론이고 다양한 크기와 다양한 종류의 태플릿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참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세상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이렇게 빠르게 변하고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쫓아가는 듯이 보여도 그냥 자신들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있는 것 같습니다. 계산기를 처음 본 것은 초등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주판'이 대세였을 때 저런 계산기가 등장하였습니다. 주판을 잘 놓는 사람과 덧셈, 뺄셈, 곱셉, 나눗셈 대결을 하면 쉽게 이기.. 2011. 2. 19.
티스토리 기념품, 이거 과대포장인데? 2010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기념품을 택배로 받았습니다. 저는 명함대신 '도메인 이용권'을 신청하였기 때문에 커다란 상자안에 티스토리 달력과 수첩이 들어있었습니다. 티스토리 우수브로그 기념품은 값비싼 물건은 아니지만, 새련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상품들입니다. 올해 보내준 달력과 수첩도 마찬가지였구요. 작년(2009년 우수블로그 기념품)에 받은 기념품인 수첩과 달력도 사무실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많이 끌었었답니다. 여러 사람들이 어디서 나온 달력인지, 어디서 나온 수첩인지 물어보더라구요.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기념 상품"이라고 기분 좋게 말해주었지요. 올해 받은 수첩은 작년보다 더 두껍고 쓰임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수첩'보다 크기는 약간 크지만 휴대하기 부담스러운 사이즈는 아니고, 위로 .. 2011. 2. 13.
TV 안 보고 싶을 때는 어떻게하나? TV에 중독된 나라, TV 안 볼 권리 같은 것은 없을까요? 요즘은 대한민국 어디를 가나 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공항에도, 터미널에도, 역에도, 식당에도, 술집, 지하철에도 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저는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고 갈 때 차 안에 켜 놓은 TV를 봐야하는 것이 싫습니다. 어떤 분들은 TV를 켜놔도 그냥 안 보면 그만이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시야에 화면이 들어오고 소리가 들리면 TV를 무시하기가 어렵습니다. 별 생각없이 앉아 있다보면 저절로 자꾸 TV를 향해 눈이 가지요. 옛날에 고속버스가 고급 교통수단이었을 때는 고속버스에 안내양도 있었고, 비행기처럼 '이어폰'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사람만 TV를 보고 이어폰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요. 그런데, 요.. 2011. 2. 12.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시상식에 다녀오다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월 13일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블로그산업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시상식이 서울시청별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다음에서 주최한 다음뷰 블로그 시상식도 열렸는데,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시사/비즈니스 부문 수상자였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시상식에 참석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상식 날짜가 겹치지 않고, 하루 사이로 개최되어나 혹은 같은 날 다른 시간에 개최되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특히, 다음쪽 시상식 사회자가 김제동씨라는 것 때문에 좀 더 아쉬웠지요.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는 시사평론가이신 유창선님이 대상을 받으셨고, 저는 시사/비즈니스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지금 제가 자료를 가.. 2011. 1. 16.
돈 방석에 앉아 보셨나요? 돈 방석에 앉아 보셨나요? 저는 우연한 기회에 돈방석에 앉아 보았습니다. 돈방석에 앉아 보았다고 하지만 장사를 해서 돈을 아주 많이 벌거나 로또 1등에 당첨된 것은 아닙니다. 사실 돈방석에 앉을 만큼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생각도 없고, 혹시 로또 1등에 당첨될까봐(?) 로또를 사지도 않습니다. 물론 아주 가끔씩 로또 1등에라도 당첨되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들때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우연히 돈방석에 앉아보았으니, 오늘은 돈방석 이야기를 좀 더 해보겠습니다. 한 해가 다 지나가고 있고, 곧 새해를 맞이할테니 '새해 인사'를 많이주고 받겠지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새해 인사는 모두 돈방석에 앉는 인사입니다. "부자되세요" "대박나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가장 흔한 인사가 "복 많이 받으세요".. 2010. 12. 27.
주남저수지, 경관이 아름다운 커피숍 주남저수지 근처 경관이 참 좋은 장소에 분위기도 좋은 커피숍이 생겼습니다. 얼마 전에 크리스탈님이 이 커피숍을 소개하는 글(주남저수지에 커피숍이 생겼다)을 포스팅하였는데 그 때는 그저 이런 곳이 생겼구나 하고 그냥 훓어보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 저도 우연히 이곳에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선배, 동료들과 모임을 하면서 근처에 있는 오리구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난후 선배 한 분이 근처에 분위기 좋은 커피숍이 있다면서 꼭 한 번 가보자고 하여 들렀는데, 바로 크리스탈님이 소개한 그 커피숍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커피숍 같은 곳에는 별로 갈 일이 없고, 원두 커피의 맛도 잘 모르며 원두 커피 중에는 YMCA에서 판매하는 '동티모르 피스 커피'가 가장 좋은 커피인줄 알고 있답니다. 사실 저는.. 2010. 12. 12.
노트북 케이블 이렇게 만들면 진짜 좋겠다 넷북이 나온 후에 가벼운 노트북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애플에 에어북을 내놓아 가벼운 노트북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하여 노트북 상품 정보를 살펴보면, 배터리를 포함한 노트북 무게는 표시해두지만 아답타를 포함하는 무게를 표시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노트북들은 배터리 성능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그래도 아답타와 전원 케이블을 휴대하지 않고 다니기는 어렵습니다. 노트북 배터리의 성능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휴대전화처럼 저녁에 집에서 충전하여 아침에 들고 나오면 하루 종일 배터리로만 사용하다가 저녁에 다시 충전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울러 여행을 하거나 출장을 떠날 때도 아답타와 전원케이블을 챙겨가야 합니다. 그럴때마다 전.. 2010. 12. 11.
2010 최고 블로그, 후보 2관왕? 2008년 가을 제주에서, '시민운동가는 반드시 블로그 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고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한지 2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여러 분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2010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최고의 블로그와 시사블로그를 뽑는 시상식에 후보 2관왕이 되었습니다. 2010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시사/ 비즈니스 부문과 2010 다음뷰 블로그 대상 시사분야에 나란히 후보로 뽑혔습니다. 2010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는 2009년에 이어 연속 2년 시사/ 비즈니스 부문 후보로 선정되었네요. 여기 후보에는 전 년도 수상자인 몽구님이나 독설닷컴이 제외되었는데, 작년에 본상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그냥 후보로 올라 있는 것 같습니다. 본상을 못 받은 대신 올해 다시 후보로 .. 2010. 12. 9.
초등학교 동창회서 다시 꽃피운 사랑 재혼이라 더 풍성하고 흥겨운 예식 지난 금요일에 결혼식을 다녀왔습니다. 신랑과 신부가 모두 두 번째로 결혼하는 '재혼식'이었습니다. 결혼식은 대부분 일요일에 하고, 식장을 못구하거나 길일을 택하기 위하여 토요일에 하는 경우는 더러 보았지만 금요일에 하는 결혼식은 처음이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멀리서 열리는 결혼식이라면 참석하기 어려운 단점은 있겠지만, 대신 결혼 식장이 복잡하지 않고 여유가 있어 좋더군요. 금요일에 열리는 결혼식도 처음이었지만 재혼식에 참석해보는 것도 처음입니다. 대체로 재혼 예식은 당사자 혹은 가까운 가족들끼리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날 참석한 재혼식은 풍성하고 흥겨운 예식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다시 맺어진 인연 신랑과 신부는 초등학교 동창이고 어릴 적에 한 동네에서 살았다고 .. 2010. 11. 15.
요트, 부자들만 타는 줄 알았는데... 벌써 꽤 시간이 지난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국화축제가 열리던 10월 말에 경블공(경남블로그 공동체)회원들과 함께 블로거 선비님이 운영하는 '창원해양캠프'에서 난생처음 요트를 타 보았습니다. 요트는 부자들만 타는 것인줄 알았는데, 막상 타보니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요트는 비싸지만, 어쩌다 한 번 빌려서 타는 것으로 생각하면 유람선을 하루 대절하는 것이나 요트를 하루 대절하는 것이나 큰 차이가 없더라는 것입니다. 어차피 비슷한 비용을 들여 하루 렌트를 한다면 유람선 보다는 요트쪽이 훨씬 폼(?)이 나겠더군요. 사실, 요트에 대해서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본 요트는 주로 아주 부자들이 호화요트에 예쁜 애인을 초대하여 작업(?)을 하는 곳이거나 아니면 마피아 같은 사람들이 뭔가 은밀한 거래를 하는 범죄장.. 2010. 11. 13.
캠코더 이벤트, 제 블로그통해 응모하면 행운이... 삼성에서 국민캠코더는 닉네임을 붙여 새로운 캠코더를 출시하였습니다. 'HMX-T10' 모델인데 블로거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벤트에 응모하여 당첨되는 행운이 별로 없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응모해봅니다. 작년 가을에 대우자동차에서 '라세티, 마티즈 1년 타기' 이벤트를 할 때도 제블로그를 통해 홍보하고 응모하였습니다만, 저는 탈락하였지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제 블로그를 보고 응모한 동료 실무자가 '라세티 1년 타기'에 당첨이 되었더라구요. 솔직히, 재가 당첨된 것 만큼은 기쁘지 않았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가 제 블로그를 보고 행운을 잡았다고 하니 기분이 좋더군요. 블로그하면서 "캠코더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딱 맞는 이벤트가 생겼네요. 이번에도 제 블로그 보시고 많은.. 2010. 10. 13.
중1 아들 혼자 배낭여행 보낸 체험기 보니... “넌 절대 가지 마라,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 난 다시는 안 간다.” 청소년들이 부모를 동반하지 않고 여행을 떠나면 마땅한 숙소가 없습니다. 관광지에는 민박시설이라도 있지만, 도시를 여행하는 경우에는 모텔을 제외하고는 마땅한 숙소가 없는 것이 분명한 현실입니다. 지난주에 여행하는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글을 제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오마이뉴스에도 기사로 송고하였습니다. 2010/10/01 - [세상읽기] - 여행하는 청소년, 잠은 어디서 자나? 제가 오미이뉴스에 송고한 기사를 보고, 지난 여름 방학때 중학교 1학년 아들을 혼자 배낭 여행 보낸 부모님이 쓴 글을 보내 오셨습니다. 아래 글은 중학교 1학년 아들을 혼자 배낭 여행을 보내게 된 사연, 그리고 광명을 출발한 중학교 1학년.. 2010. 10. 12.
채소값 폭등 이유 밝힌 명작 에니메이션...토토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명작 에니메이션 가 2010년 한국에서 패러디판 부활하여 원작을 넘어서는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워낙 인기가 좋아 머지 않아 영화관에 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 스튜디오인 지브리오 작품 보다 더 많은 관객이 관람하게 될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 올려진 이 동영상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기 때문에 보다 더 많은 관객을 불러모으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저는 엊그제 오마이뉴스 메인탑으로 올라 온 이라는 영상을 보고 유튜브에서 퍼와 제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렸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RT도 해주셨고,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를 해 간 사람도 많습니다. 이 영상은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을 연상시키는 대한민국자식연합의 '방아수출공사'에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저.. 2010. 10. 2.
살아 40년 죽어 80년, 잎갈나무 전봇대 최근에 나무전봇대 보신적 있나요? 확실치는 않지만 지난 겨울 순천에 있는 영화셑트장에서 나무 전봇대를 보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시절만 하더라도 전봇대는 대부분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 같은 나무 전봇대였습니다. 전기와 전화가 보급된 것이 구한말이니까,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전봇대가 세워지기 시작한 것은 일제시대일겁니다. 제가 사는 도시의 경우 개항 혹은 1920년대 경부선 철도가 연결되면서 전기와 전화가 보급되고 전봇대가 세워지기 시작하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때 세운 전봇대들은 모두 나무로 만들어졌겠지요. 비를 맡아도 썩지 않고 견딜 수 있도록 시커멓게 기름 같은 것을 칠해놓았던 것 같습니다. 며칠전 팔용산으로 산책을 갔는데, 늘 그 곳에 있는 나무전봇대가 유난히 눈에 띄어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2010. 9. 26.
에너지절약 제대로 하는 콘도 늦더위가 가시지 않았던 8월 마지막 주에 강원도 고성으로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고성 켄싱턴 리조트라고 하는 콘도가 숙박시설이었습니다. 콘도 뒤편으로는 시원한 동해바다와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져있어 전망 참 좋더군요.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조금 늦은감이 있어 바닷물에는 들어가보지 못하였습니다만, 남해바다와 달리 탁 트인 동해바다에서 느끼는 감흥은 참 다르더군요. 해지는 바닷가에 넋놓고 한가로이 않아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더군요. 켄싱턴 리조트 숙소에서 아주 재미난 스위치를 발견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냉장고 위에 작은 스위치가 하나 붙어있습니다. 촌스러운 이 스위치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바로 에너지 절약을 위하여 냉장고를 쉽게 끄고 켤 수 있도록 설치한 스위치입니다. 이용객들이 냉.. 2010.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