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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단계2

다섯 살, 글자와 숫자대신 경험 넓혀야... 어린이 발달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다섯 살 시기를 '발달의 질적 전환기'라고 규정한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면서 자기를 주장하고, 자기를 주장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자기 생각을 전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말 하자면 다섯 살은 '자아에 눈 뜨는 시기'라는 것이다. 다섯 살 무렵이면 어린이는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때 곤란하지 않을 만큼 낱말을 익혔고, 문법 구조에 조금 문제는 있으나 나름대로 다른 사람에게 자기 생각을 전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때라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다섯 살 어린이는 1500개에서 2500개쯤 되는 낱말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흔히 외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낱말이 3000개 쯤 실린 사전으로 공부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다섯 살 어린이는 모국어를 어느 정도 익혔다고 보아도 좋다는 것.. 2013. 6. 26.
한 살부터 조기교육? 보행기를 버려라 !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머피의 법칙' 같은 일을 경험할 때가 잦다. 슈퍼 문을 닫고 나면 분유가 떨어지고, 열이 올라가는 때는 꼭 한밤중이며, 갑자기 아픈 날은 병원이 쉬는 주말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아이들이 주말만 골라서 아픈 것은 아니겠지만, 병원 쉬는 날에는 아이가 아팠던 경험을 더 오래 기억하기 때문일 것이다. 병원도 문을 닫은 난감한 날, '경기'를 하며 우는 아이를 할머니나 혹은 이웃 할머니가 바늘 하나로 신기하게 낳게 해준 경험을 해 본 엄마들이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과학적 근거와 상관없이 배가 아플 때는 아랫배를 쓸어주거나 놀란 아이들에게 찬물을 먹이는 것과 같은 아이 키우는 슬기를 가진 할머니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이런 아이를 키우는 할머니의 슬기가 자꾸만 사라져 간다. 옛날처.. 2013.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