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갱이1 창조적 노동 요리, 취나물 무침, 부지갱이 샐러드 요리와 설겆이는 둘 다 나름대로 의미있는 노동입니다. 요리는 여러 재료를 이용하여 맛있는 음식을 무언가를 만드는 창조적 노동이고, 설겆이는 부엌을 깨끗하게 만드는 노동입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냥 일상인 요리와 설겆이에 '노동'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는 것은 제게는 일상이 아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먹고는 노동의 핵심인 요리와 설겆이 중에서 하나를 먼저 선택하라고 하면 저는 요리를 선택합니다. 요리를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고 창조적(?)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출장가고 없는 날, 중학교 다니는 아들과 저녁 먹을 준비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나물요리'에 도전하였습니다. 가장 어렵다는 것은 마흔이 넘도록 나물요리는 제대로 해 본 경험이 없다는 뜻입니다. 몇 살 때였는지 기억이.. 2012. 5.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