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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리페르2

자유롭고 아름다운 두 바퀴...누가 만들었을까?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자전거를 탔습니다. 아버지가 동네에서 제일 큰 슈퍼를 할 때였는데, 커다란 짐자전거가 있었습니다. 안장에 앉으면 패달에만 겨우 발이 닿고 땅에는 발이 닿지 않았지만 용케 자전거를 배웠습니다. 안장에 앉으면 발이 땅에 닿지 않으니 자전거를 제대로 배우기 전에는 프레임 사이로 발을 넣어 자전거에 매달리듯이 타고 다니기도 하였고, 나중에는 그렇게 굴러가는 자전거 안장에 아슬아슬하게 올라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키보다 훨씬 큰 자전거에 어렵게 올라 앉는 요령은 어렵게 익혔지만 문제는 내리는 일이었습니다. 발이 땅에 닿지 않을 뿐 아니라 초등 1학년이 감당하기엔 너무 무거운 짐자전거였기 때문에 내릴 때마다 땅에 쳐박기 일쑤였습니다. 초등 1학년, 자전거 타기를 배우다 그래도 그 무거운 .. 2013. 6. 20.
일제하 조선에는 자전거세도 있었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교통으로 자전거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 아직 그 성과가 부족하기는 하지만 여러 지방 정부들이 '환경수도', '녹색도시'를 구호로 내걸고 자전거 타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활성화 정책 중에는 이명박 대통령처럼 4대강 사업을 하기 위하여 '자전거 도로'를 슬쩍 끼워 넣는 경우도 있었고, 시장, 군수들이 추진하는 '전시성' 사업도 많지만 지난 몇 년 사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여전히 운동이나 레저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더 많기는 하지만, 드물게는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선택하는 이른바 '자출족'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석유를 수입할 돈이 없거나 자동차나.. 2013.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