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숲13 제주에 한라산만 있는 줄 아시나요? [서평] 문신기, 문신희가 쓴 제주여행, 말만 들어도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레지요? 대학 시절, 과도하게 시국을 걱정하느라 제주로 가는 졸업여행을 땡땡이 치고 학교에 남았었는데, 졸업 여행비는 어디에 썼는지 기억도 없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맨 첫 번째 제주여행을 갔을 때는 다른 사람처럼 용두암, 정방폭포 그리고 또 다른 폭포와 동굴, 이름난 식물원을 둘러보면서 수학여행과 별로 다르지 않게 2박 3일을 보냈습니다. 그 뒤 두 번째 제주여행 때는 성산 일출봉, 무슨 목장, 민속마을을 둘러보았으며, 첫 번째 여행과 달리 현지인 동료의 추천을 받은 이른바 제주의 맛집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세 번째 여행은 가족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략 10년 쯤 전인데 자동차를 배에 싣고 제주까지 갔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2012. 9. 18. 제주 비경, 사려니 숲길과 사려니 오름 강정마을을 중심으로 진행된 2박 3일간의 연수회를 마치고 육지로 돌아오는 날, 저녁 늦은 시간 비행기를 예약해두고 한 나절 제주 여행을 계획하였습니다. 원래는 스쿠터를 타고 제주를 돌아다니고, 마라도를 다녀올 계획이었습니다만,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마라도 가는 배를 탈 수 없었습니다. 2박 3일 일정 중에서 첫 날과 둘째 날은 비가 내렸지만, 셋째 날은 햇볕이 쨍쨍하고 맑았습니다. 그런데도 바다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마라도가는 배가 결항이라고 하더군요. 서귀포 바닷가에 있는 강정마을에서 한라산 정상이 훤히 보일 만큼 맑은 날씨였지만, 바다 날씨는 육지와 또 다른모양이더군요. 당초 계획했던 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는데, 연수 프로그램을 맡은 동료가 '사려니 숲길과 오름'을 다녀가.. 2012. 8. 30. 바람 난 이 여자, 숲에서 놀다 동화작가이자 숲 생태교육을 하는 풀꽃지기 이영득 선생이 쓴 새 책 (황소걸음 펴냄)가 나왔습니다. 몇 해 전 이영득 선생에게 숲에서 즐겁게 노는 법을 배운 것이 인연이 되어 풀, 꽃, 나무와 친해보려고 하였지만, 다른 일에 한 눈을 파느라 그이처럼 숲에 푹빠져 행복하게 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 카페 '풀과 나무 친구들'을 꾸리며 풀꽃지기로 활동하는 그이는 천상 바람 난 여자입니다. 그이의 연인은 풀과 나무와 꽃과 벌레와 새들이 있는 숲입니다. 숲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들었는지 일주일에 한 번씩 숲으로 간 게 10년이 훨씬 넘었다고 합니다. 꽃동무들과 함께 숲으로 가는 날을 '꽃요일'이라 부르는데, 꽃요일 말고도 틈만나면 숲으로 달려간다고 합니다. 그이는 숲에 가면 가슴이 뛰고 마음이 설레며 자연의 품.. 2012. 8. 13. 지구상 어떤 생명체도 선택할 수 없는 단 한가지 [서평] 김용규가 쓴 는 지난 가을 제가 속한 단체에서 ‘이달의 도서’로 정하여 회원들이 함께 읽은 책입니다. 숲가꾸기 운동을 하시는 회원께서 추천한 책이었는데,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주문하려다가 표지를 보고 실망하여 책을 사지도 않았고 읽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달의 도서’를 읽고 도서 소감나누기를 하는 시간, 도서 소감나누기 진행을 맡은 회원이 “그동안 YMCA에서 이달의 도서로 선정한 책 중에서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이라는 놀라운 평가를 하였습니다. 사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일수록 어떤 책 한 권을 딱 집어서 ‘최고의 책’이라고 평가하는 것이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날, 이런 평가를 한 회원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지난 8년 동안 회원들이 함께 읽는 이달의 도서를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읽은.. 2010. 9. 2. 천년고찰 광산사에서 만난 아름다운 말씀 지난 주말 만날재를 출발하여 쌀재 - 바람재 - 윗바람재- 대산 정상을 거쳐서 광산사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바람재를 다녀오려고 길을 나섰다가 대산을 거쳐서 광산사까지 갔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천년 고찰'이라는 명성은 익히 들었지만, 직접 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관련기사 2010/06/21 - 느릿느릿한 사색의 길, 바람재길 광산사를 가 볼 이런 저런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그 동안 인연이 닿지 않았나봅니다. 마음이 복잡하여 길동무 없이 혼자 훌쩍 떠난 산행 길이 우연히 광산사까지 이어졌습니다. 광산사는 천년 고찰이라고 들었던 만큼 굉장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극락전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불상이 있었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알려주시는 분이 없으니 그냥 불상일 뿐이었습니다. 역시, 볼.. 2010. 6. 24. 21세기를 준비한 생태적 선각자 100인 [서평] 사티시 쿠마르, 프레디 화이트필드가 엮은 일전에 녹색성자 '사티시 쿠마르' 전기 을 읽고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은 인도 출신 평화운동가이자, 녹색운동가이며, 교육운동가인 사티시 쿠마르가의 여정을 기록한 회고록입니다. 아홉 살에 스스로의 결심으로 자이나교 승려로 출가하였다가 비노바 바베와 함께 토지헌납운동에 참여하고, 핵무기 폐지를 내걸고 소련과 유럽을 거쳐 미국까지 걸으며 평화운동가로 살았습니다. 반핵평화행진과 이후 영국에 정착하면서 농촌공동체운동과 작은 학교 세우기 운동을 하고 있으며, 동지이자 스승인 슈마허의 영향을 받은 세계적인 녹색사상 연구기관인 '슈마허 대학'을 설립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운동과 더불어 라는 잡지의 편집을 맡아 수많은 생태적이고 영적이며 교육적인 경험을 소개하는 일을 .. 2009. 5. 7. 이전 1 2 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