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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2

좋은 글쓰기? 시집과 사전을 가까이 하라 고종석의 한국어 글쓰기 강좌 1권을 아주 흥미롭게 읽어 곧장 2권도 읽었습니다. 한국어 글쓰기 강좌를 엮어 이미 450쪽이 넘는 책(1권)을 엮어 내고도 두 번째 강좌를 엮어 또 다시 비슷한 분량의 책을 냈더군요. 2권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한국어 글쓰기 강좌를 무려 900쪽(1, 2권을 합쳐)이 넘는 책으로 엮을 만큼 저자가 할 수 있는 이야기와 주제가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2권도 좋은 글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좋은 글은 명료합니다. 그리고 아름답습니다. 명료하고 아름다운 글이 좋은 글입니다." 저자는 명료하고 아름다운 글의 대표적 사례로 김현 선생의 '말들의 풍경을 시작하며'라는 글을 추천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진행하는 한국어 글쓰기 강좌에서 김현 선.. 2015. 2. 26.
부모, 처부모 어느쪽 먼저 절 해야하나? 최근 결혼식에 갈 일이 많았습니다. 블로그에도 결혼식 다녀온 이야기를 여러번 썼구요. 어제 또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오래전부터 모임을 함께하는 선배가 사위를 맞이하였습니다. 마침 결혼식 주례를 맡은 분 역시 모임을 함께하는 선배였습니다. 주례를 맡은 선배는 '처음'이라는 단어로 주례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결혼하는 신랑과 신부, 처음 주례를 맡은 자신, 처음 사회를 보는 사회자, 그리고 각각 맡아이를 결혼시키는 양가 부모님... 모두 처음 하는 일이라 서툴지도 모른다"고 말입니다. 짧은 주례사였는데도 대부분 내용은 모두 까먹었습니다. 딱 하나 신랑과 신부에게 모두 따라하도록 이른 한 구절만 정확히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것은 결혼을 왜 하는가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왜 결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2010.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