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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령공주2

1660년된 나이테 셀수나 있을까요? '성스러운 노인' 조몬스기가 살고 있는 야쿠시마 여행기⑤ 부산공항을 출발하여 일본 국내선 비행기를 갈아 타고 먼 남쪽 섬 야쿠시마까지 간 것은 순전히 '조몬스기' 때문입니다. 2년 전 우연한 기회에 인터넷 뉴스를 통해 조몬스기를 알게 된 후에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다큐멘터리도 찾아보면서 짝사랑을 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야쿠시마에 간다고 해서 아무때나 조몬스기를 만나러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해발 600여 미터 높이까지 차를 타고 가서도 왕복 10시간은 족히 걸어야 조몬스기를 보러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야쿠시마까지 가도 아무때나 조몬스기를 보러 갈 수 없으니 대부분 다음날 산행을 준비하기 전에 야쿠스기 자연관에 먼저 들러게 됩니다. 저희 일행도 오후 1시쯤 야쿠시마에 도착한 뒤 점심 식사를.. 2015. 6. 9.
해발 900m 산속, 막차는 10분전에 떠났다 '성스러운 노인' 조몬스기가 살고 있는 야쿠시마 여행기③일년 365일 중에서 360일 이상 비가 온다는 일본 야쿠시마. 지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저희 일행이 야쿠시마에 머무르는 2박 3일 동안은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았습니다. 야쿠시마에서 맑은 날을 보기가 어렵다는데,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았으니 행운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야쿠시마의 진수(?)인 비를 구경조차 못했으니 불행이라고 해야 옳을까요? 지난 번 여행기 (2015/05/07 - [여행 연수] - 7200살 먹은 노인 상상이나 해봤나?)에서 조몬스기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쿠스가와 분기점에서 택시 한 대를 탈 수 있는 4명이 시라타니운수 계곡으로 따로 하산하였다는 이야기까지 하였습니다. 시라타니운스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을 두 사람에게 .. 2015.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