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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발2

가난한 자를 위하여 당신 땅 1/6을 내시오 [서평] 녹색성자 사티시 쿠마르의 "단지 걷는 일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은 이상주의자였습니다. 그는 두 다리가 신체에서 가장 창조적인 부위이고, 걷기가 에너지의 가장 창조적인 표현이라고 믿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은 인도 출신 평화운동가이자, 녹색운동가이며, 교육운동가인 사티시 쿠마르가의 여정을 스스로 기록한 회고록. 오늘날 '녹색운동의 성자'로 불리는 사티시 쿠마르가 있기까지 그 삶의 여정을 낱낱이 고백하고 밝힌 책이다. 승려나 녹색운동가·교육운동가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수행자의 육체적 욕망이나 그가 사랑을 나누었던 여인들에 관한 내밀한 이야기까지 솔직하고 담담하게 기록되어 있다. [세속인에서 승려로] "당신도 '폭력' 휘둘러서 먹고 사세요" 사티시 쿠마르의 첫 번째 여정은 그가 아홉 살에 .. 2013. 12. 5.
천년고찰 광산사에서 만난 아름다운 말씀 지난 주말 만날재를 출발하여 쌀재 - 바람재 - 윗바람재- 대산 정상을 거쳐서 광산사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바람재를 다녀오려고 길을 나섰다가 대산을 거쳐서 광산사까지 갔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천년 고찰'이라는 명성은 익히 들었지만, 직접 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관련기사 2010/06/21 - 느릿느릿한 사색의 길, 바람재길 광산사를 가 볼 이런 저런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그 동안 인연이 닿지 않았나봅니다. 마음이 복잡하여 길동무 없이 혼자 훌쩍 떠난 산행 길이 우연히 광산사까지 이어졌습니다. 광산사는 천년 고찰이라고 들었던 만큼 굉장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극락전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불상이 있었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알려주시는 분이 없으니 그냥 불상일 뿐이었습니다. 역시, 볼.. 2010.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