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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단감 장아찌 만들기 며칠 전 창원-진영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산지인 단감으로 김치를 담궜다는 이야기를 포스팅하였습니다. 오늘은 단감 요리 시리즈 두 번째는 단감 장아찌 만들기입니다. 세상에 누가 나말고도 이런 시도를 해봤을까 싶어 인터넷을 검색해봤더니 단감 장아찌 만드는 레시피가 수두룩하더군요. 이미 저보다 앞서 이런 시도를 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보카도와 단감을 함께 넣고 장아찌를 만드는 시도는 제가 처음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구글링을 했을 때 아보카도-단감 장아찌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포스팅 제목을 아보카도-단감 장아찌라고 붙인 것은 아보카도가 과일 장아찌의 풍미를 더해주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말에 만든 아보카도-단감 장아찌의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감 10개 이상 ▶아보카도 2개 .. 2020. 12. 11.
싯가 1억원치 단감을 논에 파묻은 까닭? 지난 주 지역 신문에 일제히 보도된 이라는 기사를 보고 참 마음이 우울하였습니다. 이라는 기사는 창원시 단감 재배 농민들이 자신들이 농사지은 담감을 스스로 폐기하게 된 기막힌 사연을 담고 있었습니다. 신문을 펼쳐드는 순간 논바닥을 가득 덮은 붉은 단감을 찍은 사진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기사를 읽어보지 않아도 1년내내 농사지은 단감을 폐가하게 된 사정은 단번에 짐작이 가능하였습니다. 풍년 농사로 단감 가격이 폭락하였고, 그 때문에 단감을 제 값 받고 팔 수 없게 된 농민들이 단감을 스스로 폐기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가 막히게도 단감을 폐기하게 된 것은 단감 농사가 풍년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올해 날씨가 유난히 좋았기 때문에 평년보다 20∼30%씩 수확이 늘었는데, 늘어난 수확이 오히려 재.. 2014. 12. 10.
세계 최고 경남 단감 열 배 더 맛있게 먹는 법 블로거 단감 팸투어 이야기 한 번 더 포스팅 합니다. 블로그 팸투어에서 담감 고르는 법, 단감 보관법, 단감 손질법, 단감의 효능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는데요. 세계 최고 품질의 단감을 생산하고 있는 경남농협과 경남 단감협의회에서 알려준 맛있는 단감 고르는 법을 블로그 독자분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맛있는 단감 고르는 법 맛있는 단감 고르는 법은 감 꼭지, 색깔, 크기, 모양 등을 살펴야 한다더군요. 꼭지는 깨끗하게 붙어 있고, 꼭지 부분에 균열이 없어야 하며, 전체적으로 색깔이 같은 감이 맛이 있다고 합니다. 감의 크기는 좌우 대칭이 균일하고, 형태가 변형되지 않은 것이 좋으며, 단감 표면에 하얀 과분이 얇게 붙어 있는 것이 당도가 높다고 하였습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단단하게 느껴지고 흠집이 없으며 윤.. 2014. 10. 31.
단감, 농장에서 소비자까지 하루면 OK 단감 블로거 팸투어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단감의 대명사로 진영 단감을 기억하시는데, 사실 진영 뿐만 아니라 경남 전체가 단감의 주산지라고 합니다. 블로거 팸투어에서 만난 경남 농협 산지육성팀장과 경남단감협의회장의 설명에 따르며 경남이 전체 단감 생산량의 64%(2013년 기준)를 생산하고 있다더군요. 그런데 유독 진영 단감이 유명한 까닭을 물었더니, 과거에 진영이 교통, 물류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인근 지역(창원 동읍, 북면 등)에서 단감이 진영을 거쳐서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유통되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경남의 경우 창원, 김해, 밀양, 창녕, 진주 등이 단감 주산지이고, 경북의 칠곡, 청도, 전남 승주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무튼 단감 생산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 2014. 10. 28.
세계 최고 단감...경남이 주산지라는데 단감이 지천입니다. 경남에 살고 있는 저는 해마다 가을이면 후한 단감 인심을 경험합니다. 친척이나 직장 동료 혹은 친구들로부터 단감을 선물 받는 일이 흔하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이 모두 밥보다 과일을 좋아하는데 밥 보다 과일이 훨씬 비싸기 때문에 언제라도 과일을 선물 받는 일은 반갑고 기쁜 일입니다. 경남에 단감이 흔하다보니 어느 해인가는 조금씩 조금씩 선물로 받은 단감을 김장 때까지 김치 냉장고에 저장해두고 먹은 기억도 있습니다. 경남에 워낙 단감이 흔하다보니 이젠 전국 어디를 가나 단감이 흔한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단감이 가장 흔한 곳이 경남이라서 그런 것이더군요. 경남은 세계 최고 품질 단감 생산지 사실 경남이 세계적인 단감 주산지라는 것오 불과 몇 년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2014. 10. 27.
주렁주렁 붉은감, 상주 감나무 가로수 상주 블로거 팸투어를 다녀오면서 정말 깜짝 놀랄만한 일들을 많이 경험하였습니다. 100만개의 곶감을 말리는 건조장, 100만개 곶감 가격이 20억, 세상에서 가장 빨리 끓일 수 있는 즉석 된장국, 그리고 처참하게 파괴되고 있는 낙동강 4대강 공사 현장이 모두 깜짝놀랄 일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상주를 떠나오는 순간 또 한번 사람들을 깜짝놀라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미 블로거 팸투어를 함께 다녀오신 여러분이 사진과 글을 공해하였습니다만, 바로 상주시가지를 붉게 물들이고 서 있는 감나무 가로수입니다. 팸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저는 트위터에 올라 온 글을 읽어보느라 아이폰 화면속에 정신이 팔려있었는데, 갑자기 버스안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져나오는 겁니다. "우와 저것 좀 봐요" "와 대단하다.".. 2010. 11. 29.
1.3초에 한 개, 곶감깍는 기계 신기하다 곶감 깍아 보셨나요? 경북 상주로 블로거 팸투어를 가서 건조장에 달린 100만개의 곶감을 보면서 도대체 저 곶감을 어떻게 다 깍았을까하는 궁금한 마음이 크게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제법 힘들게 곶감을 깍아본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집은 도시에 있지만 해마다 500여개의 곶감을 깍아서 말립니다. 아버지께서 매년 곶감을 깍아 말려두셨다가 명절이나 제사때 그리고 손자, 손녀들을 위한 고급(?)간식으로 활용하시기 때문입니다. 매년 곶감을 깍아 말린 것이 1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보통 곶감을 깍는 날은 형제들과 아버지가 하루 날을 잡아 함께 일을 하는데, 그중 어느해인가는 저 혼자서 곶감 500개를 깍게 되었습니다. 100만개의 곶감이 매달린 건조장을 보고나서 곶감 500개 깍은 경험을 말하는 것은.. 2010.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