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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9

코로나 결혼식 취소, 변경 소비자만 손해보나? 코로나19 시대, 달라진 예식장 계약 코로나-19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1년을 넘어가면서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만, 그중에도 특히 많이 달라진 풍속도가 바로 결혼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지난 연말부터 바뀐 결혼식장 예약과 예약변경, 취소 등에 따른 환불 규정과 위약금 규정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 곧 벚꽃이 피는 화사한 봄이 시작되겠지만 예식업계는 여전히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혼을 생각하는 젊은이들도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결혼식을 미뤄야 하나? 아니면 좋은 계절에 결혼식을 해야 하나? 고민하고 망설이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지난 주말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서 만약 결혼식 계약을 했다가 코로나가 더 심해지.. 2021. 5. 18.
돌잔치, 주인공 노릇하는 이벤트 사회자 꼴볼견? 오랜만에 돌잔치에 초대 받아 후배 딸 돌잔치에 다녀왔습니다. 돌잔치는 시내에 있는 큰 뷔페에서 개최되었는데, 결혼식장 분위기의 돌잔치 행사장이 참 화려하더군요. 엄마, 아빠들도 결혼식 때와 비슷한 멋진 파티 복장을 하고 손님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올 해 대학생이 된 저희 아이들 돌잔치를 할 때만 해도 가까운 가족들이 모여서 돌잔치를 하는 경우가 많았고 돌을 맞은 아이들은 할머니가 한복을 해 입히곤 하였습니다. 그 시절에도 뷔페 같은 곳에서 돌잔치를 하는 친구들이 가끔 있었는데, 돌잔치를 뷔페에서 하면서부터 이벤트 행사로 진행되기 시작하였던 것 같습니다. 돌 잔치 때 아이가 유독 많이 우는 이유? 뷔페에서 돌상을 마련해주고 돌을 맞은 아이들에게 멋진 파티복을 빌려 입히기 시작하였지만, 요즘처럼 엄마, 아빠가.. 2012. 6. 21.
초등학교 동창회서 다시 꽃피운 사랑 재혼이라 더 풍성하고 흥겨운 예식 지난 금요일에 결혼식을 다녀왔습니다. 신랑과 신부가 모두 두 번째로 결혼하는 '재혼식'이었습니다. 결혼식은 대부분 일요일에 하고, 식장을 못구하거나 길일을 택하기 위하여 토요일에 하는 경우는 더러 보았지만 금요일에 하는 결혼식은 처음이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멀리서 열리는 결혼식이라면 참석하기 어려운 단점은 있겠지만, 대신 결혼 식장이 복잡하지 않고 여유가 있어 좋더군요. 금요일에 열리는 결혼식도 처음이었지만 재혼식에 참석해보는 것도 처음입니다. 대체로 재혼 예식은 당사자 혹은 가까운 가족들끼리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날 참석한 재혼식은 풍성하고 흥겨운 예식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다시 맺어진 인연 신랑과 신부는 초등학교 동창이고 어릴 적에 한 동네에서 살았다고 .. 2010. 11. 15.
부모, 처부모 어느쪽 먼저 절 해야하나? 최근 결혼식에 갈 일이 많았습니다. 블로그에도 결혼식 다녀온 이야기를 여러번 썼구요. 어제 또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오래전부터 모임을 함께하는 선배가 사위를 맞이하였습니다. 마침 결혼식 주례를 맡은 분 역시 모임을 함께하는 선배였습니다. 주례를 맡은 선배는 '처음'이라는 단어로 주례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결혼하는 신랑과 신부, 처음 주례를 맡은 자신, 처음 사회를 보는 사회자, 그리고 각각 맡아이를 결혼시키는 양가 부모님... 모두 처음 하는 일이라 서툴지도 모른다"고 말입니다. 짧은 주례사였는데도 대부분 내용은 모두 까먹었습니다. 딱 하나 신랑과 신부에게 모두 따라하도록 이른 한 구절만 정확히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것은 결혼을 왜 하는가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왜 결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2010. 2. 28.
채식인을 위한 따뜻한 배려...후배 집들이 지난 1월에 신랑, 신부가 주인공이 되어 치르는 주례 없는 결혼식을 한 후배 이야기를 포스팅 한 적이 있습니다. 엊그제 그 후배가 집들이를 하였습니다. 함께 모임을 하는 후배들과 집들이에 다녀왔습니다. 관련기사 2010/01/21 - [시시콜콜] - 어~ 결혼식, 주례가 없잖아~ 이 후배는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함께 일하면서 생활협동운동과 환경문제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지만 결혼을 하면 생협 조합원이 되고 환경친화적인 삶을 살겠다고 하더니, 결혼식 때 많은 축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환경을 생각하는 삶을 실천하겠다고 다짐을 하였답니다. 신혼집을 꾸민 것도 집들이 음식을 준비한 것도 자신의 평소 생각을 잘 실천하였더군요. 화려하지 않고 깔끔한 신혼집을 꾸몄더군요. .. 2010. 2. 20.
어~ 결혼식, 주례가 없잖아~ 지난해 11월, 후배 결혼식에서 여자 선생님이 주례 서는 이야기를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여자 주례선생님이 결혼식을 집례하는 것을 이날 처음보았습니다. 마산 가곡 전수관 조순자 선생님이 결혼식 집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결혼식 주례는 꼭 남자가 해야한다는 편견을 말끔히 해소 할 수 있었지요. 관련기사 2009/11/25 - [시시콜콜] - 어~ 결혼식 주례가 여자야 ! 새해 들어 지난 10일 함께 모임을 하는 또 다른 후배 결혼식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주례가 없는 결혼식을 하더군요. '이분에게 꼭 주례 말씀을 듣고 싶다' 할 만한 분도 마땅히 없고, 그렇다고 결혼식장에서 권해주는 판에 박힌 주례사를 하시는 분을 모시기도 싫어 신랑, 신부가 머리를 싸매고 결혼식을 준비했다고 하더군요. .. 2010. 1. 21.
하객 농락하는 호텔 결혼식 뷔페 ! 고급호텔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하객들에게 장소에 따라 다른 음식을 내놓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직장 동료의 결혼식이 창원의 유명호텔 웨딩홀에서 열렸습니다. 결혼식과 사진촬영이 끝난 후에 함께 결혼식에 참석한 동료들과 같은 층에 있는 피로연장으로 갔습니다. 뷔페식으로 준비한 호텔 피로연장에는 이미 많은 축하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행보다 조금 앞서 걸어가던 저는 식권을 주고 피로연장으로 먼저 들어갔습니다. 점심시간을 넘긴 결혼식이라 접시에 음식을 담아 빈자리를 찾아서 혼자서 먼저 식사를 하였습니다. 고급 호텔 뷔페라고 하기에는 음식 가짓수가 적고 많이 부실하다 싶었지만, 결혼식 피로연이라서 그런가보다하고 예사로 생각하였습니다. 단체 행사때 부르는 저렴한 뷔페식사 수준으로 음.. 2010. 1. 6.
어~ 결혼식 주례가 여자야 ! - 듣도 보도 못한 여자 주례 선생님 지난 주말 후배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조금 일찍 결혼식장에 도착하여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 입은 후배와 기념촬영도하고 축의금도 내고 함께 모임하는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결혼식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씩씩한 목소리의 사회자가 결혼식 시작을 알리면서 주례선생님 소개하는데 단상위로 고운 우리옷입은 나이 지긋한 여자분이 올라오셨습니다. 어~ 모두들 깜짝 놀랐습니다. 저만 놀란 것이 아니라 여기 저기서 놀라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어 ~ 여자가 주례야 ! 여자가 주례 서는 것 본적 있어? 아니, 나는 난생 처음 보는데... 아, 나는 언젠가 여자 주례 결혼식을 신문기사에서 본적이 있어 와~ 나는 보는 것도 처음이지만, 듣는 것도 처음이야 ! 야~ 세상에 정말 세상 .. 2009. 11. 25.
주민참여의 눈으로 본 영국과 프랑스의 지방자치 ② 셋방살이하는 시청, 결혼식장으로 사용하는 의회 지방자치의 역사가 10여 년이 넘어서는 우리나라에서 지방자치 실시이후에 지방정부가 가장 열심히 한 일 중의 하나는 각종 건물을 만드는 일인데, 여기에는 복지회관, 문화회관, 경기장 시설로부터 시청사, 의회청사를 새로 짓는 일이다.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자립도가 낮아서 ‘돈이 없어서 일을 할 수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건물을 짓는 일에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도 ‘청사’짓는 일에는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상남도의회가 또 다시 ‘보좌관제도 도입’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수십 억의 예산을 들여서 92년 준공된 ‘의원회관’을 신축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영국에서 'THE LOCAL STRATE.. 2008.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