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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15

우리동네 수영장, 도서관 그리고 창원도시철도 창원 내서읍 옛 중리초등학교 터에 스포츠문화센터, 수영장, 도서관 등의 복합스포츠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니다.(10월 30일 경남도민일보 보도) 2009년 중리 초등학교가 새로운 학교 건물을 지어 이전하면서 여러 해 동안 방치되었던 장소(면적 1만 87㎡)에 창원시가 스포츠 여가 시설을 설립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창원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추가경정을 통해 타당성 용역예산 3000만원을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용역 결과에 따라 정확한 용도가 확정되겠지만 현재로서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수영장과 스포츠센터 그리고 도서관이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것은 약 70억원에 이르는 이 터를 확보하는 비용이 없어서 조기 착수가 어렵다는 기사 내용이.. 2013. 11. 4.
사람 대출해주는 도서관 아세요? 지금부터 20여 년 전, 저는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지금 일하는 YMCA에서 '노동야학' 실무를 맡아 일하면서 이른바 의식화 교육을 위한 강좌를 만들고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청년 노동자들이 자신을 둘러싼 현실과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을 인식하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품고 노동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강좌였습니다. 노동자의 철학, 민중의 역사, 노동자의 경제학, 임금론, 한국사회의 현실 등 약 스무 강좌를 진행했습니다. 그 중 수강생들에게 가장 큰 감동을 주는 강좌는 선배 활동가가 들려주는 '살아온 이야기'라는 강좌였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공고에 입학한 후, 이른바 '공돌이'로 살아가던 근로자가 저임금 장시간 노동으로 고통 받는 현실을 깨부수기 위해 .. 2012. 1. 18.
지난 여름 최고의 피서지 도서관 더위가 늦게까지 기승을 부리더니 추석과 추분을 기점으로 단 번에 가을이 되었습니다. 추석 연휴 첫 날까지도 늦더위가 남아 하여도 차례 준비하는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였는데, 추석날부터 내린 비가 그치고나니 곧장 가을 날씨가 되었네요. 오늘 아침 뉴스를 들으니 강원도 산간 지방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다니 참 신기한 기분입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던 것 같습니다. 지구온난화를 걱정하는 과학자들의 말처럼 지구가 점점 더워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지난 여름 더위를 어떻게 피하셨는지요? 저는 집에도 사무실에도 에어컨이 없습니다. 아무리 더워도 선풍기로 더위를 견뎌야합니다. 옛날에는 비싼 가격 때문에 에어컨을 못샀지만, 지금은 딱히 돈 때문에 에어컨을 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명색.. 2010. 9. 25.
2% 아쉬운 창원시 시정경연... 지난주 월요일 아침 8시 30분, 창원시 시정경연에 다녀왔습니다. 그전에도 창원시청에는 여러 번 갔습니다. 그러나 모두 저녁시간에 공짜 주차를 하러 갔었기 때문에 청사 내부에 들어가 본 것은 행정구역 통합 이후부터 입니다. 우선 첫 느낌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 옛 마산시청사(현 마산합포구청)보다는 훨씬 덜 권위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창원시청 청사에도 자주 가게되고, 시정경연을 위해 박완수시장을 가까이서 직접 만나보니 행정구역 통합이 이루어져 창원시민이 된 것이 실감 나더군요. 행정구역 통합 이후에 처음 열린 창원시 시정경연에 다녀온 소감을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창원시 시정회의실은 '스마트'한 느낌이었습니다. 넓지 않은 공간에 마이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였지만, 청사내 방송.. 2010. 9. 20.
공중전화부스 ->휴대전화부스로 변신 일인 일휴대전화 시대가 되면서 공중전화 부스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관련회사의 방침도 매년 공중전화부스를 줄여간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최근 마산에 있는 한 도서관에서 '공중전화 부스'가 '휴대전화 부스' 되살아난 것을 보면서 참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공공장소에서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고 큰 소리로 휴대전화 통화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눈살을 찌푸린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주변에 사람들이 있어서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것이 불편하여 '나중에 내가 다시 전화 할께'라고 해본 경험도 누구나 있을겁니다. 이럴때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은 '휴대전화 부스'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지 않게 조용히 자신만의 전화통화를 할 수 있.. 2010. 5. 9.
600년 서울? 30년 된 신도시로 보이는데? [서평] 정수복이 쓴 는 사회학자인 정수복이 쓴 인문학적 파리산책기입니다. 그는 파리에서 보낸 14년 가운데 많은 부분을 책 읽기와 파리 걷기로 보냈다고 합니다. 사회학자의 인문학적 파리 산책기를 쓴 정수복은 1980년대 유학 시절 7년을 파리에서 보냈고, 2002년부터 지금까지 7년 넘게 파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쓰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나에게는 파리를 걸으면서 파리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크지만, 책을 읽다가 파리를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뛰어난 문장을 만나는 기쁨도 그에 못지않게 크다.” 그는 발터 벤야민을 인용하여 파리를 하나의 거대한 도서관이라고 하며, 상상의 도서관이며 거대한 ‘기호의 공화국’이라고 합니다. 그는 건물, 길, 공원, 팻말, 카페, 광장, 골목길, 성당.. 2009. 12. 16.
인라인스케이트가 아이들을 살린다 ! 인라인 스케이트가 없으면 요즘 아이들은 뭘 하며 놀까? 컴퓨터, 게임기, TV를 제외하고 나면 변변한 놀이가 없는 요즘 아이들에게서 놀이다운 유일한 놀이는 '인라인스케이트' 뿐이라고 하는군요. 아이들 놀이를 연구해 온 편해문 선생 이야기입니다. 편해문 강연 1 - 2009/05/21 - [블로그 뉴스] - 구연동화, 일본 변사 억양에서 시작되었다(?)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저자 편해문 선생 강연을 소개해 드립니다. 아이들은 교실이나 집안이 아니라 바깥에서 친구들과 뛰어놀아야 하는데, 적어도 하루 세 시간은 놀아야 한다는 것이 편해문선생의 생각입니다. 초등학생이라도 하루 두 시간은 뛰어 놀아야 한다는군요. 하루, 세 시간 놀이밥을 먹어야 한다. 그가 쓴 책 에는 인도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노는 사진이 많이 .. 2009. 5. 23.
구연동화, 일본 변사 억양에서 시작되었다(?) 구연동화의 그 독특한 억양 아시지요? 그 독특한 구연동화 억양은 어디에서 나온걸까요? 아 어떤 분들은 '동화구연'이라고 하시더군요. 백화점 문화센터, 도서관, 대학 부설사회교육센터까지 곳곳에서 구연동화 강습일 이루어지고 있지요. 그 구연동화 억양이 일본 변사 억양에서 시작되었나는데, 다들 알고 계셨는지요?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주최한 강연회에서 편해문 선생에게 "구연동화의 독특한 억양이 일본 변사의 억양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습니다. 지난 화요일(5월 19일) 학부모 교육 강사로 편해문 선생을 모셔 50여명이 학부모과 함께 편해문 선생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이들 노래와 놀이 그리고 이야기를 연구하는 편해문 선생의 강의를 요약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 2009. 5. 22.
순천만 갈대밭, 초록빛 봄 지난 2월 21일에 이어 두 달만인 4월 25일(토)에 순천만 생태공원을 다시 다녀왔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한 '찾아가는 학습모임 - 풀뿌리 운동 사례탐방' 둘째 날, 순천만 생태공원 답사가 있었습니다. 올 해 순천을 두 번 다녀오면서 관련된 글을 여러 번 포스팅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순천 '주민자치운동 사례탐방'관련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습니다. 2009/05/12 - [블로그 뉴스] - 시민은 항상 옳다, 순천시 자치헌장 제1조 2009/05/09 - [블로그 뉴스] - 책을 가장 많이 읽는 도시는? 2009/04/30 - [맛있는 음식/내가 좋아하는 맛집] - 행복한 밥상, 생명 살리는 사회적 기업 2009/03/09 - [블로그 뉴스] - 햇빛 전기 팔아서 한 달에 2천만원 번다... 2009. 5. 14.
시민은 항상 옳다, 순천시 자치헌장 제1조 순천시 주민차치 헌장 제 1조 시민은 항상 옳다. 제 2조 시민이 틀렸다고 생각되면 제 1조를 다시 보라. 대한민국 주민자치 1번지, 순천시 주민자치 헌장입니다. 감동적인 문구 아닌가요? 이런, 구호를 내거는 자치단체는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구호를 현실로 구현하는 자치단체는 많지 않습니다. 순천시 주민자치헌장이 돋 보이는 것은 말로만, 구호만 그치지 않고, 구체적 실천 사례를 만들어내기 때문일 것 입니다. 앞서 밝힌 것 처럼 저는 대한민국 주민자치 1번지, 순천시의 주민자치 사례를 공부하러 올 해만 벌써 두 번이나 순천을 다녀왔습니다. 한 번은 저희 단체 회원들과 한 번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한 '풀뿌리 주민운동 현장 탐방'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순천을 방문하였습니다. .. 2009. 5. 12.
책을 가장 많이 읽는 도시는? - 주민자치 1번지 순천의 힘, 작은 도서관 자동차로 2시간이 안 걸리는 순천은 물리적 거리보다 심리적 거리가 먼 곳 입니다. 생활네트웍과 인적네트웍이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수 년 동안 한 번도 방문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순천을 올 해는 벌써 두 번이나 다녀왔습니다. 지난 2월에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순천에 다녀온 이야기를 블로그를 통해 보스팅한 것이 인연이 되어, 4월에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한 '찾아가는 학습모임 - 풀뿌리 운동 사례탐방' 프로그램으로 순천을 다시 찾았습니다. 순천은 앞서 소개한 순천만 갈대밭(생태공원)도 유명하고, 낙안읍성도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대한민국 주민자치를 대표하는 도시로 또한 유명합니다.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하여 주민들의 풀뿌리 자치역량을 키우고.. 2009. 5. 9.
책 읽는 아이는 마법에 걸린다. [서평]황선미가 쓴 는 , 으로 유명한 황선미 선생님이 쓴 동화책입니다. 이미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앞서 나온 책들을 통해서 잘 알고 있는 황선미 선생님 작품이라 굳이 말이 필요 없는, 따로 서평이 필요 없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황선미 선생님은 아이들의 속마음을 잘 드러낼 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자꾸만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끌어가는 탁월한 작가입니다. 폐결핵을 앓고 있는 말라깽이 명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자꾸만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책의 배경이 1975년이고, 주인공인 명자는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1975년에 저는 초등학교 3학년이었으니 명자이야기에 제 어린 시절이 자꾸 겹쳐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4학년이 된 명자는 폐결핵으로 오랫동안 고생을 하다가 이제 조.. 2009. 3. 10.
30대 엄마들, 사교육 다이어트 함께 해요! [서평]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지는 180만 여성 회원이 활동하는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 '마이클럽'에서 30대 엄마들의 아이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법을 담은 유아교육 책을 출간하였다. 내 아이만 뒤처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으로 시작되는 조기교육과 사교육 열풍 속에서 혼란을 느끼는 30대 엄마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고민과 대안을 담은 책이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엄마들이 대담과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솔직담백하게 털어놓고 고민을 함께 나누고, 조기교육, 사교육과는 다른 길을 택한 엄마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보는 그런 책이다. 조기교육과 사교육을 벗어난 다른 교육에 대한 모색을 통해 돌봄과 나눔, 공동체적인 배움이 일어나는 ‘엄마표 교육’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2009. 2. 12.
세계 도시 정보 모으는, 웹 도서관 희망제작소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 중에, 가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여행기를 모아서, 세계를 여행하는 모든 시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세계 각 도시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곳 입니다. ▲ 주제가 있는 지역의 모델 찾기 ▲ 창의력 상상력 있는 소재 발견하기 ▲ 세계를 온라인 도서관에 모으기 이런, 활동을 하는 곳 입니다. 지난, 9월 블로그를 시작한 지 두어 달쯤 지났을 때, 희망제작소 연구원 한 분이 '방명록에 글'을 남기셨더군요. 제 블로그에 있는 외국 여행, 그리고 국내 자전거 여행기를 를 통해 '공유'하자는 제안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저의 유럽 여행기와 인도 여행기, 그리고 자전거 국토종주, 제주 일주 여행기는 블로그를 잘 알지 못 할때 하루 만에 20여편의 글을 몽땅 포스팅하는 바람에.. 2009. 1. 24.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 세상을 바꾸다 ! [서평] 존 우드가 쓴 하버드보다 더 들어가기 어렵다고 하는 세계최고의 소프트웨어회사 마이크로소프트를 박차고 나와 히말라야 오지에 도서관을 세우고 아이들에게 책을 전하는 일에 인생을 건 사람이 있다. 7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장래를 촉망받던 인생을 보내던 존 우드는 직장생활을 통해 처음으로 얻은 장기휴가에 ‘히말라야 트레킹’에 나선다. 히말라야 트레킹 첫 날 우연한 만남을 통해 열악한 낡은 학교 건물과 흙바닥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읽을 책이 없는 초라한 도서관을 보고 아이들을 돕기로 결심한다. 어린 시절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던 우드는 등산객들이 버리고 간 낡은 책조차 마음대로 읽을 수 없는 네팔 아이들을 외면하지 못한다. 수백 권이 책을 짊어진 야크를 대동하고 돌아오는 상상으로 이내 마음이 들뜨기 시작한.. 2008.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