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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16

뛰고 달리는데 최적화된 쉼표 이어폰 매우 주관적인 평가이기는 합니다만, 스웨덴에 본사를 둔 수디오 이어폰은 최고 수준의 음질과 새련된 디자인으로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는 수디오 이어폰 2개(유무선 각 1개)와 블루투스 헤드폰 1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해보고 가족과 지인들에게 선물도 몇 차례 하다보니 구입 횟수는 적지 않은 편입니다. 처음엔 수디오사의 블로그 마케팅에 참가하여 제품 사용 기회를 얻었지만, 지금은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한국어 서비스가 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구입할 수도 있고, 국내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더 비싼 제품, 더 유명한 브랜드 제품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제게는 수디오 제품이 잘 맞는 것 같더군요. 오늘은 수디오(https://www.su.. 2017. 9. 4.
참가비 천만원짜리 강의 무료 공개하는 까닭? 인터넷을 통해 TED 강연을 본 일이 있으신가요? 아직 TED 콘퍼런스에 직접 참여한 한국인은 그리 많지 않으니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TED 강연을 보셨을 겁니다. 혹은 TED가 뭔지 모르는 분들도 있을 법합니다. "TED는 기술(Technology)·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디자인(design)의 약자로, 미국 새플링재단(Sapling Foundation)이 기획한 인터넷 기반의 지식 공유 플랫폼이다.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널리 퍼뜨리자'는 취지에서 스티브 잡스·빌 게이츠 등 세계적인 명사들의 강연과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책 중에서) TED 콘퍼런스가 맨 처음 시작된 것은 1984년입니다. TED 콘퍼런스에는 재즈 뮤지션 허비 행콕과 공학자 니콜라스 네그로폰테처럼 전혀 다른 .. 2013. 9. 12.
살기에 좋은 집, 딱 9평이면 충분하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도시에서 지은 지 30년도 더 된 아파트에 사는 저의 꿈은 귀농, 귀촌. 그도저도 안 되면 '5도 2촌(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지내는 것)'이라도 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어찌어찌하여 내 집을 장만했다면, 나이가 들어 100km씩만 후퇴하면 훨씬 좋은 주거환경을 누리면서 살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방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별로 물러날 곳도 없습니다. 귀농을 꿈꾸지만, 막상 떠나려고 마음먹으면 농사를 지으며 사는 일이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도시에서 하던 일을 내려놓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5도 2촌'입니다. 숨통이 트이는 시골에 작은 집이라도 빌려서 일주일 중에 이틀이라도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꿈입니다. 혹은 이런 꿈.. 2012. 7. 13.
삼성이 애플 이길 수 없는 이유, 여기 다 있네 [서평] 삼성맨 공병환이 쓴 외국에서 이루어진 조사이기는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 94%가 다음 스마트폰으로 다시 아이폰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하였답니다. 왜 이토록 많은 사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열광할까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경험해 본 많은 사용자가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직접 '한 번 써보면 알 수 있다'고 대답합니다. 을 쓴 공병환은 사람들이 애플 이이폰과 아이패드에 열광하는 이유를 제대로 규명하여 국내에서도 애플을 뛰어넘는 기업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특별히 저자는 스티브 잡스(이하 잡스)가 떠난 애플의 미래를 가늠하려면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단순히 온라인상에 자료를 저장하는 웹하드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서비스인 클아우드가 가장 강력한 스마트.. 2012. 7. 11.
시내버스 색깔 바꾼다고 편리해지나? 통합창원시가 출범한 이후 시내버스 운영 개선을 위한 여러 가지 시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통합창원시의 시내버스 관련 시책 추진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창원시는 지난 연말부터 인구 110만 통합시 도시환경에 걸맞는 대중교통 체계를 마련하기 위하여 노선개편과 함께 시내버스 외부디자인과 색상 변경을 함께 추진하였습니다. 창원시는 110만 메가시티에 걸 맞는 노선개편, 새 환승시스템 구축, 색상교체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만 2억 7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고 있는 외부 색상 및 디자인 변경입니다. 지난 9월부터 주황, 하늘색, 연두색으로 바뀐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급행, 좌석버스는 주황색, 일반버스 하늘색, .. 2011. 11. 15.
뉴욕 우드베리, 멀쩡한 사람도 물질의 노예된다 [비영리단체활동가 미국연수, 여행 32] 물건 많이 살수록 이익이라는 착각에 빠지다 미국 여행과 연수의 마지막 날, 한 밤 중에 한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도록 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유명한 쇼핑 아울렛이 있는 우드베리로 떠났습니다. 뉴욕에서 렌터카를 타고 고속도로와 국도 큰 산을 넘어 1시간 30분쯤, 도시에서 뚝 떨어진 아무 것도 없는 황야와 같은 곳에 짙은 초록색 지붕의 팬션같은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시골 마을같은 풍경이 나타났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아울렛이라는 곳을 가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우드베리'가 어떤 곳인지 몰랐습니다.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연수, 여행의 마지막날 일정이 '우드베리'인데도 인터넷 검색 한 번 해보지 않았습니다. 사실 공식 일정 이외의 시간은 동안 미국 연수.. 2011. 10. 9.
북유럽에서는 추위도 디자인해서 판다 [서평] 황스자가 쓴 인터넷으로 책을 고르면서 '황스자'라는 지은이 이름이 참 특이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알고 보니 그는 대만 사람이다. 대만 사람이 쓴 책은 처음 읽게 되었는데, 대만 이야기가 아니라 북유럽에 관한 이야기다. 나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을 잘 아는 박노자가 쓴 책 를 통해 북유럽을 만났다. 내가 보기에 는 전반적으로 박노자가 쓴 책보다 나은 부분이 별로 없어 보인다. 박노자가 쓴 책은 처음부터 한국인 독자를 위해서 쓴 맞춤형일 뿐만 아니라 학자로서 사회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와 사물과 사회현상을 보는 깊은 통찰력이 드러난다. 박노자는 북유럽 노르웨이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좋은 점만을 기록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노르웨이의 역사와 한국의 역사, 노르웨이와 한국의 정치, 경제체제를 비교함으로써 사회.. 2011. 5. 23.
성능 좋은 넷북, 그래봐야 넷북이더라 약 한 달쯤 전에 HP-Mini 210 넷북을 구입하였습니다. 한 달 동안 사용해본 사용 경험을 포스팅 해 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 달 동안 별로 많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애지중지 끼고 다닐만큼 꼭 필요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이겠지요. 그럼, 장, 단점을 중심으로 HP-Mini 210 넷북을 평가해보겠습니다. HP-Mini 210 넷북의 가장 큰 장점은 작고, 가볍다는 것입니다. 10.1인치 화면의 넷북이기 때문에 한 손에 쏙 들어갈 만큼 작고, 무게도 1.45kg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워낙 가벼운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기는 하지만 배터리 수명이 최고 11시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1.45kg은 감당할 수 있는 무게입니다. 작고, 가볍고, 배터리 시간 넉넉한 편 - 넷북 기본 장점 충실 6셀 배터리가.. 2011. 2. 15.
간판이 아름다우면 도시가 빛난다 지난 12월 18일, 낙동강 사업저지/ 비정규직 철폐/ 쌀값 대란 해결/ 평화협정 체결/ 예산안 날치기 무효 에 다녀왔습니다. 마산, 창원, 진해의 행정구역 통합 이전에는 물론이고, 통합 이후에도 창원에 가는 일이 잘 없습니다. 업무가 있어서 가는 경우에도 일을 마치면 곧바로 마산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창원에서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거나 사람들과 어울려서 노는 일은 아주 드뭅니다. 이날은 선배, 동료들과 약속이 있어서 집회가 끝난 후에 창원 정우상가 근처에서 저녁도 먹고 늦은 시간까지 술도 마셨습니다. 정우상가에서 마무리 집회를 마친 후에 잠깐 pc방에서 시간을 보낸 후에 저녁 시간에 맞추어 약속 장소로 가는데, 정우상가 뒤편 동네의 깔끔하게 정비된 간판이 눈길을 끌더군요. 마침 집회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 2010. 12. 29.
노트북 케이블 이렇게 만들면 진짜 좋겠다 넷북이 나온 후에 가벼운 노트북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애플에 에어북을 내놓아 가벼운 노트북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하여 노트북 상품 정보를 살펴보면, 배터리를 포함한 노트북 무게는 표시해두지만 아답타를 포함하는 무게를 표시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노트북들은 배터리 성능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그래도 아답타와 전원 케이블을 휴대하지 않고 다니기는 어렵습니다. 노트북 배터리의 성능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휴대전화처럼 저녁에 집에서 충전하여 아침에 들고 나오면 하루 종일 배터리로만 사용하다가 저녁에 다시 충전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울러 여행을 하거나 출장을 떠날 때도 아답타와 전원케이블을 챙겨가야 합니다. 그럴때마다 전.. 2010. 12. 11.
쓰레기 + 상상력 = 쓸애기 작품 탄생 ! [서평]남이섬 CEO 사람들이 찾지 않는 버려진 유원지를 관광지로 바꾸고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 후에는 외국인들이 찾는 명소가 된 남이섬을 새롭게 확 바꾼 강우현 사장. 남들은 자신에게 남이섬 사장이 되었다고 하였지만 자신은 14만평 규모의 자연 캔버스를 얻은 예술가였다고 합니다. 잘 나가는 디자이너인 그가 한 달에 100원만 받는 남이섬 CEO가 되었을 때부터 언론의 관심을 몰고 다녔고, 그가 새로운 시도로 남이섬을 바꿀 때마다 여론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남들은 아이디어 뱅크라고 부르지만, 자신은 늘 살아오던 대로 살다보니 이루어진 대수롭지 않은 일을 한 것처럼 말하는 강우현의 살아 온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긴 회고록입니다. 강우현의 살아 온 이야기는 충북 단양과 강원 영월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 2009. 11. 20.
점자보도 따라가면 '꽝' 대형사고 위험, 양덕 2동 버스승강장 어제 오후 함게 일하는 후배 그리고 대학생 자원봉사자들 함께 저녁을 먹으러가다 참으로 어이없는 광경을 보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사무실(양덕동)에서 나와 석전동에 있는 밀면집까지 저녁을 먹으러 가면서 보도 가운데 노란 블럭으로 설치된 '점자블럭'을 따라 걷다가 버스 승강장과 딱 마주치게 된 것입니다. ▲ 한일 3차 아파트 옆에 있는 '양덕 2동' 버스 승강장 노란 점자블럭 위에 승강장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곳은 공설운동장 방향에서 315아트센타를 거쳐 한일 3차 아파트 옆에 있는 버스정류장입니다. 315아트센타 앞에는 보도가 넓은데, 아파트 담장이 시작되면서 보도가 좁아지는 곳 입니다. 만약 시각 장애인이 점자보도를 따라서 걸었다면, 반드시 버스 승강장과 정면으.. 2009. 9. 7.
순천만 갈대밭, 초록빛 봄 지난 2월 21일에 이어 두 달만인 4월 25일(토)에 순천만 생태공원을 다시 다녀왔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한 '찾아가는 학습모임 - 풀뿌리 운동 사례탐방' 둘째 날, 순천만 생태공원 답사가 있었습니다. 올 해 순천을 두 번 다녀오면서 관련된 글을 여러 번 포스팅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순천 '주민자치운동 사례탐방'관련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습니다. 2009/05/12 - [블로그 뉴스] - 시민은 항상 옳다, 순천시 자치헌장 제1조 2009/05/09 - [블로그 뉴스] - 책을 가장 많이 읽는 도시는? 2009/04/30 - [맛있는 음식/내가 좋아하는 맛집] - 행복한 밥상, 생명 살리는 사회적 기업 2009/03/09 - [블로그 뉴스] - 햇빛 전기 팔아서 한 달에 2천만원 번다... 2009. 5. 14.
시민은 항상 옳다, 순천시 자치헌장 제1조 순천시 주민차치 헌장 제 1조 시민은 항상 옳다. 제 2조 시민이 틀렸다고 생각되면 제 1조를 다시 보라. 대한민국 주민자치 1번지, 순천시 주민자치 헌장입니다. 감동적인 문구 아닌가요? 이런, 구호를 내거는 자치단체는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구호를 현실로 구현하는 자치단체는 많지 않습니다. 순천시 주민자치헌장이 돋 보이는 것은 말로만, 구호만 그치지 않고, 구체적 실천 사례를 만들어내기 때문일 것 입니다. 앞서 밝힌 것 처럼 저는 대한민국 주민자치 1번지, 순천시의 주민자치 사례를 공부하러 올 해만 벌써 두 번이나 순천을 다녀왔습니다. 한 번은 저희 단체 회원들과 한 번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한 '풀뿌리 주민운동 현장 탐방'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순천을 방문하였습니다. .. 2009. 5. 12.
책을 가장 많이 읽는 도시는? - 주민자치 1번지 순천의 힘, 작은 도서관 자동차로 2시간이 안 걸리는 순천은 물리적 거리보다 심리적 거리가 먼 곳 입니다. 생활네트웍과 인적네트웍이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수 년 동안 한 번도 방문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순천을 올 해는 벌써 두 번이나 다녀왔습니다. 지난 2월에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순천에 다녀온 이야기를 블로그를 통해 보스팅한 것이 인연이 되어, 4월에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한 '찾아가는 학습모임 - 풀뿌리 운동 사례탐방' 프로그램으로 순천을 다시 찾았습니다. 순천은 앞서 소개한 순천만 갈대밭(생태공원)도 유명하고, 낙안읍성도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대한민국 주민자치를 대표하는 도시로 또한 유명합니다.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하여 주민들의 풀뿌리 자치역량을 키우고.. 2009. 5. 9.
재미! 상상력! 시끌벅적 도시디자인 '순천'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순천YMCA가 중심이 되어 펼치고 있는 '살기 좋은 순천만들기' 활동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순천시내 구도심 시끌벅적 도시디자인 활동, 순천만 생태공원 그리고 벌교에 있는 태백산맥문학관을 다녀왔습니다. ▶ 순천, 벌교 여행 관련 기사 ① 밤이 더 아름다운 순천만 갈대밭 ② 남도여행의 별미 장뚱어탕 ③ 재미! 상상력! 시끌벅적 도시디자인 '순천' ④ 분단 너머, 통일향한 염원 담은 '태백산맥문학관' ⑤ 1박 2일에도 나온 남도여행 별미 '꼬막' ⑥ 햇빛 팔아서 한 달에 2천만원 번다 순천만 생태공원 방문과 짱뚱어탕 먹은 이야기는 앞서 블로그로 포스팅 하였고, 오늘은 순천YMCA가 벌이고 있는 시끌벅적 도시디자인 - 구도심 재창조사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희 회.. 2009.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