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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4

지리산길, 미개통 구간 300km 미리 걷기 지리산 걷기 여행 ⑩ 시인 이원규가 미리 가본 지리산 둘레길 300km 지리산 길을 걷기 여행을 다녀와서 며칠 후, 저녁을 먹으러 들런 식당에서 우연히 지리산 둘레길 미개통 구간 여행 정보가 담겨 있는 달이 지난 '산행 잡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밥을 주문해놓고 식탁 옆 책꽂이에 놓인 잡치 책을 펼쳐서 이리저리 넘기는데, "시인 이원규가 미리 가본 지리산 둘레길 300km"라는 제목이 눈에 확~ 들어 오더군요. 로 유명한 이원규 시인이 이 잡지에 두 번째로 연재하는 글이었는데 현재까지 개통된 산청 수철 ~ 남원 주천까지의 79km 구간의 바로 다음 구간을 소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바로 남원 주천면 ~ 구례 광의면까지 22km 구간에 관한 상세한 지도와 산, 마을, 나무, 그리고 지리산 사람들의 이야기가 .. 2009. 9. 3.
아름다운 지리산길, 이렇게 걸어보세요 [지리산길 걷기 여행 ⑨] 내 마음대로 구간 정하기 지리산길 다녀 온 이야기를 블로그로 포스팅 한 후 적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코스와 숙박 등에 대한 문의를 받았습니다. 그런 질문을 바탕으로 지리산길 여행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소개해 봅니다. 지리산길, 구간 따라 걷지 않아도 좋다. 많은 사람들이 지리산길 안내센터에서 만든 구간과 지도에 지배(?) 당하고 있습니다. 길을 걷다 만난 많은 사람들이 안내센터에서 만든 구간별 지도를 들고, 그 구간에 맞춰서 걷고 있었습니다. 지리산길 안내센터에서 만든 지도는 남원 주천 ~ 산철 수철에 이르는 70km 구간을 아래와 같이 5구간으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주천 - 운봉(13.3km), 운봉 - 인월 ( 9.4km), 인월 - 금계(19.3km), 금계 - 동강(1.. 2009. 9. 2.
사진으로 보는 아름다운 지리산길 여름 휴가로 다녀 온 지리산길 걷기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소개합니다. 어떤 강좌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좋은 사진을 찍는 비법 중에 하나는 100장 중에서 5장을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능력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좋은 사진을 남길 만한 과감한 능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직접 찍은 사진을 잘 버리지 못합니다. 잘 버리지 못한다는 것은 잘 고르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결국 딱 1장으로 보여주지 못하고, 여러장의 사진으로 주저리 주저리 설명하는 꼴이 되고 맙니다. 지리산길에는 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지천에 늘린 것이 나무이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나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을마다 당산나무가 있고, 이야기가 있는 나무들도 적지 않습니다. 어떤 나무는 한 그루만.. 2009. 8. 30.
지리산길, 제발 이러지 마세요 지리산길 걷기⑦ 지리산길은 여행자들만의 길이 아닙니다 여름 휴가로 지리산길을 걷고 왔습니다. 아름다운 길, 재미있는 길도 많고, 인심넉넉한 사람들, 친절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러나, 길을 걷다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일도 적지 않았습니다. 지리산길은 기계를 사용해서 닦은 넓고 번듯한 길이 아니라 사람이 오가며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오솔길입니다. 처음 지리산길을 연결하는 일을 시작한 사람들은 그냥 또 하나의 관광지를 만들기 위하여 시작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사)숲길은 느림과 성찰의 길, 그리고 책임여행을 제안해왔습니다. 그것은 지리산길을 걷는 여행자뿐만 아니라 그 길위에서 살아온 주민 역시 똑같은 주체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떠들썩한 관광상품이 되는 방식을 지양해 왔다고 합니다.. 2009.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