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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3

노예해방 위해 싸웠다는 링컨? 사실은... '학교 교육의 진실과 불복종 교육'이라는 부제를 보는 순간 자연스럽게 시민권과 시민불복종 같은 단어들이 떠올랐습니다. 군대처럼 복종을 가르치는 기존의 학교 교육에 맞서는 '불복종 교육'은 자연스럽게 '시민불복종'으로 연결되더군요. 공부가 부족한 저에겐 낯선 인물이었지만, 저자 '조너선 코졸'은 미국을 대표하는 비판적 지성 중 한 명이라고 합니다. 그의 이름만으로는 그 명성을 짐작하기 어려웠는데 노엄 촘스키, 하워드 진과 나란히 언급되는 미국의 비판적 지성이라는 저자 소개를 읽고 보니,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936년에 태어났으니 그는 여든을 바라보는 교육운동가이자 작가입니다. 하버드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장학생으로 옥스퍼드에서 공부한 후에 공립학교 교사가 된 것부터 평범하지는 않은 이.. 2014. 9. 22.
링컨 기념관에서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다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16] 링컨과 마틴 루터킹을 생각하다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둘째 날 오후에 링컨 기념관을 들렀습니다. 관광만 하고 다닌 것은 아니고 오전에 네트웍 포 굿(Network for Good)이라는 단체를 견학하고, 오후에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을 들렀다가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링컨기념관을 갔습니다. 함께 간 활동가들이 대체로 링컨기념관을 비롯한 워싱턴의 관광 명소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링컨 기념관은 제가 '관광스러운 여행'을 하자고 주장하여 들렀습니다. 얼마나 준비가 없었는지 링컨 기념관에 가서는 링컨 동상만 보고 사진 찍고 한참 동안 앉아서 맞은 편에 있는 워싱턴 기념탑을 쳐다보며 시간을 보내느라 정작 기념관을 들어가보지도 못하였습니다. 해질녁 분위기에 취해서 .. 2011. 6. 18.
오늘, 남은 날 중에서 가장 젊은 날 [서평] 막시무스의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인생의 목표를 세운다. 돈 많이 벌기, 좋은 직장 구하기, 학문적 업적 남기기, 높은 산에 오르기 혹은 평범하게 살기 등 다양하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목표를 이루지 못하거나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얼핏 보면 참 쉬울 것 같은 '평범하게 살기'와 같은 목표도 참 어렵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나는 인생의 목표를 '오늘을 행복하게 살기'로 정하였다. 그리고 나름대로 늘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산다. 그동안 대충 이런 것들을 알아냈다. 적게 소유하기, 적게 먹기, 느리게 살기, 천천히 살기, 날마다 하늘보기 뭐 이런 것들을 찾아냈다. 사실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라는 목표를 정해보면 알겠지만.. 2009.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