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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245

마산+함안 통합, 그럼 함안은 어찌되나? 마창진함 통합이 최선의 통합모델에라고 주장하다가 하루 아침에 마산, 함안 통합으로 돌변하여 그 배후에 어떤 배경이 있을까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마산, 함안만의 통합이 이루어지면 통합된 두 지역의 미래가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 불법 현수막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새로운 불법 현수막이 내 걸렸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마산보다 함안이 기업 숫자가 더 많습니다. 과연, 마산 + 함안 통합이 이루어지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까요? 그런데, 여기, 저기 언론 보도를 살펴봐도 마산, 함안 통합이 이루어지면 두 지역이 각각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지 알려주는 정보는 별로 없습니다. 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인구 47만, 면적 747㎢, 재정규모 1조 2천 억원으로 .. 2009. 10. 7.
혹세무민하는 행정통합 '불법' 현수막 마산, 창원, 진해, 함안 지역 행정통합이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불과 몇 일 전까지 마창진 통합이 최선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9월 30일 통합 신청서를 제출할 때만 하여도 마산시와 마산시의회, 행정통합 민간단체 역시 한 목소리로 마창진, 마창진함 행정 통합을 추진하였는데, 다음 날 갑자기 민간단체가 "마산, 함안 통합만이 유일한 대안이다" 주장으로 급선회하였습니다. 지난 9월에는 마산, 창원, 진해, 함안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내용을 담은 출처불명의 괴유인물이 마구 뿌려지더니, 이번에는 마산시민들을 '혹세무민'하는 불법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내 걸렸습니다. 바로 엊그제까지 시민들에게 마산, 창원, 진해, 함안이 통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 2009. 10. 6.
마창진함 행정통합 물 건너갔다(?) 지난 9월 30일, 마산, 창원, 진해, 함안이 각각 행정통합 신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각 지자체 마다 이해관계가 다른 때문인지 저마다 다양한 통합 신청을 하였다고 합니다. 어쩌면 각 지자체마다 이해관계가 다른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통합 신청 딱 하루 만에 "마창진함, 마창진 통합' 물 건너갔다"는 현수막이 나붙었습니다. 웬일인가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마산, 함안지역 통합 추진 단체들이 기자회견도 하였더군요. 마산·함안지역 행정통합추진 4개 민간단체가 마산·창원·진해·함안 통합의 현실적 대안인 '마산·함안' 통합을 촉구하고 나섰다. ㈔마산발전범시민협의회(회장 김형성), 행정구역통합추진 마산시준비위원회(위원장 이학진), 행정구역통합추진 함안군준비위원회(위원장 하성식), 행.. 2009. 10. 5.
행정통합효과 7000억원, 혹세무민하는 과대포장 뻥튀기 '혹세무민'하는 행안부 통합효과 예비분석 자료 과대포장 뻥튀기 가득 오늘은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건의서가 행안부에 제출되는 마감일입니다. 모든 행정구역 통합 논의는 주민의견 반영 보다는 9월 30일 시한에 맞춰서 졸속으로 추진되어 왔습니다. 이번에는 과대포장으로 부풀려진 행정구역 통합의 경제적 효과에 대하여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과대포장, 뻥튀기 수준을 넘어 순 거짓말이 가득한 보고서입니다만, 독자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2009/09/29 - [세상읽기] - 행정통합, 마산은 아무하고나 하면 된다(?) 2009/09/22 - [세상읽기] - 출처불명 괴 유인물 마산시가 제작 배포 2009/09/21 - [세상읽기] - 행정구역 개편 = 직접민주주의 후퇴 2009/09/1.. 2009. 9. 30.
행정통합, 마산은 아무하고나 하면 된다(?) 행정구역통합, 출처 없는 두 번째 괴(?) 유인물 행정구역 통합을 홍보하는 두 번째 괴유인물 나돌고 있습니다. 지난번 출처불명이 괴 유인물은 마산시가 제작, 배포하였다는 것을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하였습니다. 약 일주일쯤 전부터 아래 사진으로 보시는 새로운 출처불명의 괴유인물이 추가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2009/09/22 - [세상읽기] - 출처불명 괴 유인물 마산시가 제작 배포 2009/09/21 - [세상읽기] - 행정구역 개편 = 직접민주주의 후퇴 2009/09/18 - [세상읽기] -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통합하면 다 잘산다? 2009/09/11 - [세상읽기] - 공청회, 토론회 횟수만 많이 하면 뭐 하나? 괴 유인물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번에도 역시 '출처'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 2009. 9. 29.
내가 찍은 사진을 사진 공모전 홍보물로? 본의 아니게 최근에 행정구역 통합, 해양신도시 문제를 비롯한 민감한 시사 이슈를 많이 다루었습니다. 어떤 분이 제 블로그 제목이 '세상 읽기, 책 읽기, 사람살이'인데, 최근엔 '세상읽기'로 너무 많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하시더군요. 오늘은 신문도 안 나오는 부담없는 토요일이라 가벼운 글 하나 포스팅 해 봅니다. 한 열흘쯤 전에 '건국대학교 문학예술학생연합(건문연)' 백OO 의장으로부터 쪽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이번 가을에 건문연에서 '일상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 할 생각이며, 건대 신문에 사진전을 홍보 할 때 제가 찍은 사진을 사용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바로 제 가 쓴 기사 (2009/09/07 점자보도 따라가면 '꽝' 대형사고 위험, 양덕 2동 버스승강장)에 있는 사진을 사.. 2009. 9. 26.
이래도 바다 매립해서 APT 짓고 싶나? 2017년이 되면 마산지도가 다시 한번 ~확 바뀐다고 합니다. 마산시가 올 연말부터 공유수면(바다) 매립 공사를 시작하여 서항지구(신마산 두산, 벽산 아파트 앞) 1,341㎡에 1만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만들계획입니다. 2009/09/11 - [세상읽기] - 공청회, 토론회 횟수만 많이 하면 뭐 하나? 2009/08/14 - [세상읽기] - 옛날에 시민단체가 바다 매립에 찬성했다구요? 2009/08/13 - [세상읽기] - 이제 마산에 아파트 좀 그만 짓자 이 대규모 매립공사는 가포지구에 신항만(컨테이너 부두)를 조성함으로써 대형선박 운항이 가능하도록 항로를 준설하면서 나오는 준설토를 투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지난 9월초에 마산발전범시민협의회가 주최한 '마산해양신도시건설에 따른.. 2009. 9. 24.
출처불명 괴 유인물 마산시가 제작 배포 지난주에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하여 출처 불명의 괴유인물이 나돌고 있다는 기사(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통합하면 다 잘산다?) 를 작성하여 블로그와 오마이뉴스를 통해 내보냈습니다. 그런데, 9월 21일 출처불명 괴(?)의 제작자가 마산시라고 하는 사실이 한 시민단체 활동가에 의해 확인되었습니다. 관련기사 : 2009/09/21 - [세상읽기] - 행정구역 개편 = 직접민주주의 후퇴 마창진 참여자치시민연대 조유묵 사무처장은 자신의 아파트에 배포된 '행정구역 통합 추진' 유인물(시민의 힘만이 마산의 뿌리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을 들고 관리사무소를 찾아가서 어떤 경로를 통해서 배포되었는지 확인해보았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관리사무소에서는 "내서읍사무소에서 이장단회의를 통해 배포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2009. 9. 22.
행정구역 개편 = 직접민주주의 후퇴 마산, 창원, 진해를 중심으로 하는 행정통합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행정구역 통합이 이루어지면 생활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도 모르는채 '통합 = 발전'이라는 거짓 주장들이 주민들을 '현혹'하고 있다. 행정구역 통합은 이명박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행정구역 개편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촉발되어, 이후 행정안전부에서 행정구역 자율통합 지원계획안을 발표하면서 전국 여러 곳에서 반 강제적인 졸속통합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텃밭인 경남지역의 경우에는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시장, 시의회의장이 중심이 되어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철저히 배제한 행정구역 통합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9월 10일 개최된 마산, 창원, 진해시의 행정통합 추진 간담회(시장, 시의회의장, 통합추진준비위원장.. 2009. 9. 21.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통합하면 다 잘산다? 지난 9월 10일 개최된 마산, 창원, 진해시의 행정통합 추진 간담회(시장, 시의회의장, 통합추진준비위원장 참석) 이후에 3개 시 행정통합 추진이 더욱 졸속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9월 말까지 행자부에 행정 통합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하여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래 사진의 전단은 9월 10일 간담회 이후에 마산시내 곳곳에 무작위로 뿌려지고 있는 행정 통합을 찬성하는 유인물입니다. 그런데, 이 유인물은 출처가 없습니다. 누가 작성하지도 알 수 없는 괴(?) 유인물이 뿌려지고 있는 것 입니다. 출처가 없는 유인물이니 인쇄된 내용도 '믿거나 말거나'와 다름없는 과장과 추측이 대부분입니다. 한 번 살펴보시지요. 우선 아무 근거도 없이 "시민의 힘만이 마산의 뿌리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라는 큰 제목이 붙.. 2009. 9. 18.
점자보도 따라가면 '꽝' 대형사고 위험, 양덕 2동 버스승강장 어제 오후 함게 일하는 후배 그리고 대학생 자원봉사자들 함께 저녁을 먹으러가다 참으로 어이없는 광경을 보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사무실(양덕동)에서 나와 석전동에 있는 밀면집까지 저녁을 먹으러 가면서 보도 가운데 노란 블럭으로 설치된 '점자블럭'을 따라 걷다가 버스 승강장과 딱 마주치게 된 것입니다. ▲ 한일 3차 아파트 옆에 있는 '양덕 2동' 버스 승강장 노란 점자블럭 위에 승강장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곳은 공설운동장 방향에서 315아트센타를 거쳐 한일 3차 아파트 옆에 있는 버스정류장입니다. 315아트센타 앞에는 보도가 넓은데, 아파트 담장이 시작되면서 보도가 좁아지는 곳 입니다. 만약 시각 장애인이 점자보도를 따라서 걸었다면, 반드시 버스 승강장과 정면으.. 2009. 9. 7.
마산시가 주민갈등 해결에 실패하는 이유? 환경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민주화 이후 권리의식이 향상되면서 개발과 보전이라는 환경문제를 둘러싼 갈등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만금, 부안 방폐장, 경주방폐장, 천성산 터널, 해군기지 같은 국가적 갈등뿐만 아니라 작은 도시에서도 쓰레기 소각장, 송전 철탑, 바다 매립, 도로 확장과 같은 문제로 크고 작은 갈등이 끊이지 않습니다. @진로산단허가반대주민대책위 제가 사는 마산만하여도 수정만에 STX 조선기자재 공장 설치를 둘러싸고 지방정부와 기업 그리고 찬성, 주민과 반대주민으로 나뉘어져 해를 넘기면서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런 갈등은 환경단체나 시민단체가 상대적으로 약자인 지역주민들과 힘을 합하여 개발 논리를 앞세우는 지방정부나 기업에 맞서는 방식으로 전개되곤 합니다. 대.. 2009. 9. 4.
제 차에도 키스방 명함이 꽂혀있네요 지난7월 여성부 장관이 "성매매 집결지 뿐만 아니라 키스방이나 티켓 다방 등 신변종 유흥업소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단속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 키스방, 마사지방 등 전단지를 배포하는 배포자와 광고주를 처벌하였다는 기사가 보도 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년간 청소년 유해 전단 배포행위 단속을 벌여 성매매 암시 전단 배포 관계자 154명과 폰팅 광고 전단 배포 관계자 19명 등 173명을 입건하였으며, 적발된 광고주나 인쇄업자는 100만~300만원, 배포자는 10만~300만원의 벌금이 부과하였고 4회 적발된 상습 배포자는 징역 6월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 키스방 명함 전단, 선명한 사진은 마치 '키스방' 광고 해주는 느낌이들어 약간 흐릿하게 만들었어요. 그런데,.. 2009. 8. 28.
이제 마산에 아파트 좀 그만 짓자 [주장] APT OUT 시민운동을 시작하자 ! 엊그제 도시 전문가이자, 건축가인 허정도씨가 마산 신항만 대규모 아파트 건설 계획과 신항만 사업을 반대하는 "마산 해양 신도시 재고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경남도민일보에 기고하고, 자신의 팀블로그 '허정도와 함께 하는 도시이야기' (http://www.u-story.kr)에도 포스팅하였다. 경남도민일보 기고문에는 텍스트만 실려있지만, 블로그에는 글과 아래 사진을 함께 포스팅하여 APT 숲이 되는 해양신도시의 모습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 아래 사진과 같은 대규모 매립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 매립 후 1만 세대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안이 아파트로 꽉 막히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가포 신항만 대신 첨단 산업단지 조성... 해양 신.. 2009. 8. 13.
롯데, 마산 야구팬 홀대하지 마라 WBC 이후에 초등학생들 사이에 야구가 유행입니다. 지난 수요일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에게 야구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보여주려고 한 프로야구 롯데 - 두산 경기가 열리는 마산야구장을 찾았습니다. 마산에서 열리는 연간 6경기 중 두 번째 주중 3연전이 열렸는데 수요일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사무실이 종합운동장 근처에 있어 야구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많은 롯데 팬들이 야구장으로 몰려드는 것을 무심하게 지켜보았을 뿐 정작 제가 야구장을 찾은 것은 20년도 더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세상이 많이 바뀐 줄 알았는데 20년을 훌쩍 넘긴 프로야구의 팬서비스는 형편이 없더군요. 물론 이것은 마산구장에 국한된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야구를 보러가기로 약속을 하고 아침일찍 인터넷으로 입장권을 .. 2009. 8. 7.
꿩대신 닭, 냉면 보다 맛있는 밀면 ▲ 밀면 보통 한 그릇 입니다. 참 소박합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밀면은 한국전쟁 통에 냉면대신 만들어 먹기 시작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전쟁 때 피난 내려온 이북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사람들이 고향에서 먹던 냉면이 먹고 싶었지만, 전쟁통에 메밀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구호품으로 나온 밀가루를 이용해서 냉면처럼 만들어 먹었던 것이 바로 '밀면'이라고 합니다. 1960년대 후반 부산에서 가야에서 문을 연 밀면집에서 새콤 달콤 쫄깃한 밀면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지금처럼 대중화 된 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마산에도 밀면을 잘 하는 집이 있습니다. 역사가 얼마나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마흔을 앞두고 있는 제 동생이 학창시절부터 있었다고 말하는 걸 보니 20년은 된 듯 합니다. 마산 석전동에 있는 이 집은 맛.. 2009. 8. 1.
옛 한국은행 터 공원, 서두를 일 아니다 지난 7월 28일, 마산발전 범시민협의회가 '옛 한국은행 터 공원조성 재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하였다고 합니다. 먼저, 제 입장을 분명히 밝히자면, 옛 한국은행 터에 도심공원을 조성하자는 주장에는 원칙적으로 찬성입니다. 마발협(마산발전범시민협의회)이 주장하는 "주변 상권 회복, 지주가 한 회사이기 때문에 매입이 용이한 점, 역사성이 있는 땅"이라는 점에 공감합니다. 또한, "경제가 어렵더라도 예산은 경제, 문화, 복지, 체육 등에 균형있게 집행"되어야 하고, "40만이 넘는 도시에 도심에 공원하나 정도는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에도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100억원이 넘는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에 매입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언론에 보도된 마발협 기자회견 내용과 성명서를 살펴보면, 가격에 대해.. 2009. 7. 30.
팔용산 수원지 아름다운 둘레 길 아름다운 길을 찾아 걷는 것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듯 합니다. 제주올레, 강화 올레, 그리고 지리산 둘레 길이 많이 알려지고 찾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마산에도 걷기에 좋은 아름다운 호수 길이 생겨 소개해 드립니다. 며칠 전, 팔용산에 갔더니 '봉암 수원지' 둘레를 걷는 길이 만들어졌더군요. 전에도 수원지 둘레에는 길이 있었지만, 절벽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곳이 여러군데 있어서 일부러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부분 팔용산 정상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서 등산하는 길을 걸었는데, 수원지 둘레를 편하게 걷는 길이 만들어진 것 입니다. 산책로 600m와 테크로드 3개소, 전망테크 1개소, 목교 4개소, 통나무 다리 1개소, 팔각전망 대정자, 징검다리 3개소 등을 조성하였다고 .. 2009. 7. 24.
대기업 땅 특혜 매입, 시의회가 보류 결정 ▲ 옛 한국은행 터, 고가매입 반대 기자회견 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제 161회 임시회에 상정된 오동동 도심테마공원 조성 용지 취득 동의안을 보류시켰다고 합니다. 브로그를 통해 여러 차례 한국은행 터 140억 매입은 특혜라는 주장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보류 결정을 매우 바람직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합니다. 2009/07/16 - [세상읽기] - 대기업 소유 80억 땅, 140억에 사는 이유 뭔가? 2009/07/17 - [세상읽기] - 황철곤 시장과 부영 사이에 비밀 약속 있었나? 2009/07/20 - [세상읽기] - 한국은행 터 140억 매입이 특혜인 이유? 2009/07/21 - [세상읽기] - (주)부영, 마산시민을 '봉'으로 아나? "안건 보류 결정이란 상임위가 가결 혹은 부결로 안건에 대한 판.. 2009. 7. 23.
(주)부영, 마산시민을 '봉'으로 아나? 지난 2003년에 마산시민 대다수가 도심공원을 만들자고 하였던, 옛 한국은행 터를 (주)부영이 가로채듯 매입하였습니다. 당시, 84억 원에 매입한 땅을 6년이 지난 지금 60여 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기고 마산시에 140여억 원에 매각하겠다고 합니다. 그것도, 부영은 매각할 의사가 없는데, 마산시민들이 원하는 일이고 마산발전협의회와 일부 시의원 등이 요청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땅을 팔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2003년 매입 이후에 금융비용과 여러 기회비용을 포함하여 140억 원 정도는 받아야겠다는 것 입니다. 2009/07/16 - [세상읽기] - 대기업 소유 80억 땅, 140억에 사는 이유 뭔가? 2009/07/17 - [세상읽기] - 황철곤 시장과 부영 사이에 비밀 약속 있었나? 2009.. 2009. 7. 21.
한국은행 터 140억 매입이 특혜인 이유? 마산시가 (주)부영으로부터 옛 한국은행 터를 140억 원에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에 마산YMCA는 지난 7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고가 매입에 대한 반대의견을 밝혔습니다. (주)부영이 한국은행 터를 매입한 2003년 이후 계속해서 땅값이 떨어지고 있고, 사업성이 없어 묵혀 둔 땅을 140억원에 매입하는 것은 ‘특혜’라는 지적을 하였습니다. 2009/07/16 - [세상읽기] - 대기업 소유 80억 땅, 140억에 사는 이유 뭔가? 2009/07/17 - [세상읽기] - 황철곤 시장과 부영 사이에 비밀 약속 있었나? 2009/04/07 - [사소한 칼럼] - 한국은행 터 100억원, 터무니 없는 가격 추정 2009/04/02 - [뉴스 돋보기] - 옛 한국은행 터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가? 그랬더니.. 2009. 7. 20.
노란 수박은 속도 노란색일까? 노란 수박 먹어 보셨나요? 얼마 전, 지인들과 창포만 지나 동진교 근처로 소풍을 갔습니다. 인근 시락 마을에서 잡은 돌장어를 직거래로 사서 장어회도 먹고, 숯불에 장어구이도 해 먹었습니다. 보통 어시장에서 파는 장어는 갯장어인데, 이 마을에서 잡히는 장어는 갯바위 주변에만 사는 돌장어라고 합니다. 보통 장어에 비하여 약간 노르스름한 빛깔을 띠고, 씹히는 맛이 더 쫀득쫀득하며 고소한 맛도 더 진합니다. 함께 간 지인들이 장어 양념, 밥과 반찬, 후식까지 준비해오고 저는 당랑 입만 가지고 소풍에 참여하였습니다. 맛나게 장어회를 먹는 동안 숯불을 피워놓았다가, 회를 다 먹고는 장어 숯불구이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가 끝난 후에 준비된 '후식'이 나왔습니다. 어 ~ 그런데, 생전 처음 보는 노란 수박입니다. .. 2009. 7. 18.
황철곤 시장과 부영 사이에 비밀 약속 있었나? ▲옛 한국은행 터 도심공원 조감도 황철곤 마산시장과 (주) 부영사이에 어떤 밀약이 있었던 것일까요? 지난 월요일 한 지역 방송 보도에 따르면, 마산시가 (주) 부영으로부터 옛 한국은행 터 부지를 140억원에 매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관련 뉴스 다시 보기 여기 클릭 뉴스 내용처럼 마산 오동동 일대는 20년 전에는 경남 최고 상권을 자랑하였지만, 현재 상가 뒤쪽은 슬럼가를 방불케하고 낡고 오래된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아귀찜 골목이지만 손님들이 없어 한산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도시공동화와 경기침체로 건설 관련 대기업인 (주)부영조차 6년 동안이나 버려둔 옛 한국은행 터를 마산시가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여 매입하려는 것 입니다. 이미, 몇 년 전에도 마산시가 소유하고 있던 가포 부지와 교환하여.. 2009. 7. 17.
대기업 소유 80억 땅, 140억에 사는 이유 뭔가? 지난 2002년부터 마산 오동동 옛 한국은행 터에 도심공원을 조성하자는 시민운동을 펼쳤던 마산YMCA는 최근 마산시가 이 터를 140억원에 매입하겠다고 하는 계획에 대하여 반대의견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마산YMCA 회원들은 옛 한국은행 터에 도심공원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원칙에는 찬성하지만, 이 땅을 마산시가 터무니 없이 비싼가격에 매입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지난 2003년 (주)부영이 84억원에 매입한 땅을 140억원에 매입하겠다고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 입니다.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이 지역 상인연합회 회원들에 따르면 도심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오동동 일대의 땅값은 계속 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산시는 (주)부영에 60여억원의 시세 차익을 보장해주는 납득하기 어려운 거.. 2009. 7. 16.
창원보다 진주 땅 값이 더 비싸다고? 경상남도가 지난해 11월부터 약 7개월간에 걸쳐서 조사 산정한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경남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진주시 대안동 13-1번지로 ㎡ 당 795만 원 이라고 합니다. 작년까지 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마산시 창동 133-1번지였는데, 진주 보다 마산 땅값이 더 많이 내려 순위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 경남신문(5월 29), 경남도민일보(6월 1일) 그런데, 참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창원에서 가장 비싼 땅은 용호도 73-62번지 정우상가인데, ㎡ 당 420만원에 불과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 진주 대안동 795만원, 마산 창동 790만원에 훨씬 못 미치는 420만원이라는 것이지요. 게다가 제가 보기에 창원에서 가장 땅 값이 비쌀 것 같은 상남동은 아예 순위에 들어오지도 못하였습니다. 솔직히.. 2009. 6. 4.
사회주의 작가, 권환 문학제 개최 ! 권환은 사회주의 문학 운동을 했던 대표적인 마산 출신 문인이라고 합니다. 지난 2003년부터 잊혀져 있던 사회주의 작가의 문학혼을 기리며 시작된 여섯 번째 '권환 문학제'(권환기념사업회장 양운진)가 5월 22~23일, 이틀 동안 작가의 고향인 마산에서 개최됩니다. 권환은 1924년 12월호에 단편소설 '아즈매의 사(死)'를 실으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으며, , , 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시, 소설, 아동문학, 평론, 희곡 등 다채로운 작품을 발표하였다고 합니다. 교토[京都]제국대학을 졸업한 1929년부터 카프(KAPF - 조선프로레타리아 예술가동맹) 동경지부에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귀국 후에는 중앙위원회 기술부 책임자로 활동하였고, 1934년 체포되어 감옥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광복 후에는 조선문학가.. 2009. 5. 20.
마산 교방천, 청계천처럼만 안 되면 좋겠다 "마산시내 하천 5곳이 오는 2014년까지 생태하천으로 조성되거나 복원된다." (경남도민일보) 지난 4월 22일자 지역 신문에 일제히 마산의 생태하천 복원 및 조성사업 계획이 보도되었습니다. 교방천, 광려천, 삼호천, 산호천, 회원천을 2014년까지 조성, 복원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교방천은 환경부가 '청계천+20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함으로써 2014년까지 국비 117억 6000만원을 포함하여 총 168억 원을 투입하여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원곡에서 발원하여 오동동 회원천으로 연결되는 교방천은 2.8km 구간을 복개 구조물 철거와 생태호안 조성, 생태탐방로 및 탐방데크 설치, 퇴적 오니 준설, 습지 조성을 통해 '제2의 청계천'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아울러.. 2009. 5. 6.
멀쩡한 종합운동장을 옮긴다구요? 지난 4월 24일 경남도민일보에는 '마산종합운동장 이전, 장기과제 검토', 경남신문에는 '마산종합운동장 이전해 공원만들자' 라는 제목의 종합운동장 이전 관련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제안을 한 허남팔의원이 손 꼽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번 째는 마산종합운동장이 시설이 노후화 되었다는 것이구요. 두번 째는, 도심에 공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종합운동장 자리에 공원을 만들자는 제안입니다. 이에 대해, 황철곤 마산시장은, "현 종합운동장은 노후화로 보수비가 과다하게 지출되고 전체시설이 좁아 이전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고, 아울러 "지난해 종합운동장 전체 수입은 17억 8200만원, 지출은 41억 1000만원23억 2800만원의 경상수지 적자가 발생했다"고 답하였더군요. 그런데, 마산종합운동.. 2009. 4. 27.
4년 묵은 김치와 도다리 새꼬시 푸른 빛이 도는 도다리 새꼬시를 4년 묵은 김장 김치에 싸서 먹는 맛 ! 회를 김치에 싸서 먹는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ㅋㅋ~ 안 먹어 봤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진전면 창포만에 있는 창포마산횟집은 오래 묵은 김치로 유명한 집입니다. 지난 주 목요일, 마산에서 고성동해면으로 가는 '동진교' 바로 못 미친 곳에 있는 '창포 마산횟집'에서 도다리회를 먹었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단체에서 일하는 동료들과 함께 이른바 '회식'을 하러 갔습니다. 단체 살림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산 도다리회를 먹는 '호사'를 누리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몇 차례 행사를 치르면서 생긴 공동식사 비용을 모아서 3년 만에 '창포 마산횟집'을 다시 찾았습니다. 4년 묵은 김치와 도다리가 만날 때 차를 타고 가면서 전화로 예약을 .. 2009. 4. 26.
땅과 바다가 전하는 봄 맛, 도다리 쑥국 - 도다리쑥국 쉽게 그리고 맛있게 끓이는 법 지난주에 통영의 대표적인 토속 음식인 도다리쑥국 먹은 이야기를 블로그로 포스팅하였습니다. 자주 가는 식당에 부탁해서 원래 메뉴에는 없는 도다리 쑥국을 먹으면서 입맛으로 봄을 잔뜩 느끼고 왔지요. 그날, 도다리쑥국을 함께 먹으면서, 거제 칠천도가 고향인 모임 형님께서 도다리쑥국을 맛있게 끊이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언젠가 집에서 도다리쑥국을 직접 한 번 끓여 보리라 마음먹고 있던 차에 함안에 사는 지인이 지난주에 직접 캔 쑥을 보내왔습니다. 그냥 쑥국을 끓이려는 아내에게 주말에 내가 도다리쑥국을 맛있게 끓여 줄 테니 냉장고에 넣어두라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주말 저녁 아버지께 싱싱한 도다리를 사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일요일 새벽 수협 어판장에 나가셔서 정말 .. 2009.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