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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7

개고기 먹는 것 당신 생각은 어떠세요? 지난 주말 한겨레 토요판에 눈길을 끄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토요판 특집 기사로 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전자의 기사는 과거 개고기 식용이 야만이라는 주장과 개고기 식용은 문화다양성이라는 논쟁에서부터 개고기를 축산물로 인정해달라는 주장과 동물보호 등 생명권 차원에서 개 도살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충돌하고 있는 최근의 논쟁까지 정리한 기사입니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후자의 기사인데, 이른바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개고기 식용'에 대한 생각을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조국 교수, 소설가 이경자, 김인국 신부, 개그맨 김원효, 진중권 교수, 박노자 교수, 김두식 교수, 김시진 감독, 김규항 편집장을 인터뷰 한 기사입니다. 기력없을 때는 보신탕이 최고라는 소설가 이경자, 돈 주고 사먹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이 가자.. 2012. 7. 16.
신라면블랙 퇴출은 소비자가 거둔 승리 신라면블랙, 출시 4개 월만에 퇴출 ! 부당가격한 가격인상, 폭리, 허위 과장광고 논란을 일으켰던 신라면 블랙 제품 생산이 4개월만에 중단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신라면 블랙의 퇴출과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지난 3월 출시된 신라면 블랙은 출시 한 달만인 4월에 9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두 달 만에 150억원 누적 매출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출시 4개월 만에 월 매출이 20억 원으로 감소하여 결국 생산중단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판매시작 3개 월째부터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현격히 떨어지면서 팔수록 손해나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에 더 이상 생산과 판매를 지속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업계 1위인 이 회사가 기존 라면 출시 25주년을 기념하여 가격이 2.5배나.. 2011. 9. 6.
신라면블랙 1억 5천 과징금, 가격은 왜 안 내리나? 허위, 과장 표시와 광고, 부당이득 환수하고 라면값 인하하라 !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라면블랙이 허위, 과장 표시와 광고를 했다고 시정명령과 함께 1억 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였다고 합니다. 국내 라면 시장의 70%를 석권하고 있는 농심이 신라면 출시 25주년을 기념하여 출시하였다고 홍보하였지만, 실상은 25년 고객 사랑을 2.5배 비싼 값으로 보답한 제품이었습니다. 저도 지난 5월 초에 신라면과 신라면블랙의 제품 차이를 살펴보는 글을 개인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오마이뉴스에도 기사를 송고하였습니다. (관련 포스팅 : 2011/05/04 - [소비자] - 신라면블랙, 25년 고객사랑 2.5배 비싼 라면으로 보답? ) 당시 살펴본 바로는 기존 신라면에 비하여 탄수화물 10g, 단백질 4g 그리고 칼슘34mg의.. 2011. 6. 28.
신라면블랙, 25년 고객사랑 2.5배 비싼 라면으로 보답? '음식혁명', 존 로빈스가 쓴 책 제목입니다. 이 책은 제게도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존 로빈스가 쓴 은 제가 육식을 거부하고 낮은 수준이지만 채식주의자로 살기로 결심하는데 큰 영향을 준 책 중 한 권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음식문화에서 진짜 음식혁명은 라면일지도 모릅니다. 밥 말고 가장 간편하게 밥을 대신할 수 있는 음식, 빵도 있고, 우동도 있고, 자장면도 있지만 그 중에도 가장 편리한 것은 역시 라면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서민들에게 외식의 대표음식은 자장면이었고, 집에서 먹는 별미의 대표음식은 바로 라면이었습니다. 처음엔 쌀보다 비싼 가격 때문에 특별한 음식이었지만, 값싼 수입밀가루가 쏟아져 들어오고 수출 100억 달러가 넘으면서부터는 서민들의 굶주림을 면하게 하는 음식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2011. 5. 4.
여름 보양식 가시오가피 추어탕 소, 돼지, 닭을 안 먹는 수준(?)낮은 채식주의자인 저는 함께 외식하는 사람들을 좀 힘들게 하는 편입니다. 사실, 길거리에 나가보면 소, 돼지, 닭을 빼고 먹을 수 있는 식당이 흔치 않습니다. 다행히 제가 사는 곳은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라 해산물이 풍부한 편입니다. 소, 돼지, 닭을 안 먹는 제가 외식을 할 때 가장 요긴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는 바로 추어탕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설렁탕이나 갈비탕 같은 메뉴를 쉽게 선택하는 것 처럼, 저는 간단한 식사로 '추어탕'이 제일 만만합니다. 그래서 제 입맛에 맛는 비교적 맛있는 추어탕 집을 몇 군데 알고 있습니다. 마산에는 산호시장에 두 군데와 삼각지 공원 옆에 있는 추어탕집을 자주갑니다. 오늘 소개하는 집은 창동에 있는 한국투자신탁 옆 골목안에 있.. 2010. 7. 18.
항암 치료 포기하고 음식과 환경을 바꾸었다 [서평] 송학운 김옥경 부부의 지난 초 여름 [MBC 스페셜] ‘목숨 걸고 편식하는 세 남자 이야기’에는 고기, 우유, 생선, 계란을 거부하고 편식하는 세 남자 이야기가 방송되어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저도 당시 TV 프로그램을 보고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올렸습니다. 그 세 남자 중 한 남자가 바로 말기 직장암에서 살아 난 송학운씨입니다. 당시 TV 프로그램에도 송학운씨는 아내인 김옥경씨와 부부가 나란히 출연하였습니다. 아내가 준비한 자연식 밥상으로 새 생명을 얻은 부부의 따뜻한 생활이 묻어나는 방송이었습니다. 특히, 날마다 아름다운 밥상을 차리는 김옥경씨가 참 대단해보였습니다. TV 화면으로 보여주는 음식들은 고급 뷔페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먹음직스럽고 화려하였습니다. 방송에서 그를 수술했던 담당의사.. 2009. 11. 3.
수질오염의 주범 무허가 백숙집 지난 주말 서원곡 계곡을 따라 무학산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녹음이 짙어지고 비가 자주 와서 맑은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산을 내려오는 길에 계곡물에 세수라도 좀 하려고 둘러보니 사람이 쉴만한 반듯한 자리에는 모두 평상이 놓여있고, 햇빛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천막이 쳐져있더군요. 심지어 시에서 설치해놓은 운동시설이 있는 곳까지 평상과 천막이 점거하고 있더군요.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더위를 피해 서원곡 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늘어나는데 맞추어 무허가 백숙집들이 들어서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메뉴판에는 백숙, 파전, 동동주 등을 판다고 붙어있었습니다. 매년 행정관청에서 한두 차례 형식적인 단속을 하기는 하지만, 결국 여름 내내 무허가 백숙집들이 .. 2008.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