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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3

크루셜 SSD 쉬운 마이그레이션 며칠 전 함께 일하는 후배로부터 SOS 요청이 왔습니다. 단체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컴퓨터 C 드라이브 용량이 가득찼다는 메시지가 자꾸 뜨는데, 프로그램과 앱을 삭제하고 바탕화면을 정리하고 해도 용량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살펴보니 구입한지 5~6년 된 이 컴퓨터에는 128GB SSD가 설치되어 있는데 용량이 가득차서 자꾸만 에러 메시지가 뜨고 있었습니다. 요즘 자주 애용하는 당근 마켓을 검색해보니 마침 500GB 크루셜 제품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몇 차례 채팅을 주고 받은 끝에 그날 저녁 제가 사는 아파트 앞에서 만나 직거래로 구입하였습니다. 박스에 담겨 있었고 사용기간이 길지 않아 AS기간도 충분히 남아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SSD는 대부분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이 설치된 C 드.. 2020. 11. 26.
LED등 싸게 고쳐 쓰는 방법 제가 일 하는 단체에서 맡은 여러 역할 중에는 건물을 유지, 보수, 관리하는 막중한 임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 건물을 짓고 2년 동안은 사소한 하자 보수도 모두 시공사에서 해주었습니다만, 올해부터는 중요 시설물을 제외한 소모품들은 건물주의 관리 대상이 되었습니다. YMCA 실무자들 대부분이 여성이고, 여성이라서 못 하는 일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다보니 전등이나 수도, 세면기, 수도 꼭지 같은 크고 작은 고장과 소모품 교체는 아무래도 제게 많이 돌아옵니다. 따로 시설을 관리하는 전담 인력을 둘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니 '소사' 역할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제가 이런 일을 좀 잘 하는 편입니다. 올해만 해도 새 회관 씽크대 배수구 교체, 화장실 큐비클 교체, 유아 변기 레버 .. 2020. 11. 23.
절수기, 수도꼭지는 왜 설명서가 없을까? 지난 3월부터 새 일터에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래된 건물을 사용하다보니 이것 저것 고치고 손 보아야 할 일이 적지 않았습니다. 어설픈 '소사' 생활을 아주 제대로 하고 있는 중 입니다. 장비가 필요하거나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일은 비용이 들어도 기술자를 불러서 해야 하지만, 수도꼭지 교체하고 고장난 변기를 수리하는데는 인건비가 무서워 일일이 사람을 부를 수 없겠더군요. 결국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직접해보는 수 밖에 도리가 없었습니다. 철물점에서 부품을 사가지고 와서 원래 있던 낡은 부품을 바꿔끼우는 간단한 작업이라고 생각하였는데 막상 직접 해보니 크고 작은 난관(?)에 부딪히더군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을 몇 배나 더 힘들게 하게 된 것은 변기, 수도 부품은 설명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첫.. 2010.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