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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3

제주 4.3사건을 바라보는 두 개의 다른 시선 제주 4.3사건에 대하여 처음 알게 된 것은 1985년 대학 1학년 때였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주 현지에서도 4.3사건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발언하기 전이었는데, 제가 일하던 대학교지에 4.3사건을 취재하는 르포 기사를 실었던 일이 있습니다. 4.3사건 르포기사를 비롯하여 군사정권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여러 기사들로 '배포금지'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으로 만든 교지였는데,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배포되었습니다. 제주 4.3 사건을 떠올리자 그 시절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충격적 진실을 전해 준 그리고 현기영 작가의 에 대한 기억이 돋아났습니다. 이번 제주여행에서 4.3 평화공원과 기념관을 찾았을 때 대학시절 4.3 항쟁에 대하여 처음 알게 되었던 그 시절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2013. 2. 12.
한국전쟁 희생자, 죽음을 차별 하지 마시라 ! 지난 주말 한국전쟁 61돌이 지나갔습니다. 정부는 한국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한국 전쟁 전자사 유해발굴 사업은 2002년에 시작 되어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으며 대통령과 정부의 관심 속에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 사업은 2010년을 끝으로 중단되어 버렸습니다. 오늘은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과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사업을 연관지어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1950년 시작된 한국전쟁으로 적어도 500만 명 이상의 군인과 민간인이 죽거나 다치고 1000만 명이 넘는 가족이 이산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정부는 전사자 유해발굴이 시작된 2000년부터 10년 동안 5576명의 유해를 발굴하였지만, 아직도 13만.. 2011. 7. 1.
분단너머, 통일 향한 염원 담은 '태백산맥문학관' 분단의 아픔과 통일을 향한 염원을 담아낸 문학작품 이 200쇄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마침 얼마 전,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순천, 벌교로 MT를 다녀오면서 '조정래 태백산맥문학관'을 다녀 온 후에 신문을 통해 이 소식을 들으니 더 반갑더군요. ▶ 순천, 벌교 여행 관련 기사 ① 밤이 더 아름다운 순천만 갈대밭 ② 남도여행의 별미 장뚱어탕 ③ 재미! 상상력! 시끌벅적 도시디자인 '순천' ④ 분단 너머, 통일향한 염원 담은 '태백산맥문학관' ⑤ 1박 2일에도 나온 남도여행 별미 '꼬막' ⑥ 햇빛 팔아서 한 달에 2천만원 번다 을 내고 있는 해냄출판사에 따르면 1986년 제1판 1쇄가 나온 태백산맥 1권이 최근 200쇄를 넘어섰으며, 판매부수는 700만부가 넘었다고 합니다. 태백산맥은 1989년 10권으로.. 2009.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