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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4

소설 읽기는 시간낭비? 밑줄 그으며 읽어봐 인문학이 삶을 바꾼다고 합니다. 예전에 가난한 사람들과 노숙자들을 위한 인문학 공부 과정인 '클레멘트' 코스를 소개한 과 우리나라에서의 비슷한 노력과 실천을 소개하는 을 읽은 일이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물질적 지원이나 기술을 가르치는 것보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을 향하여 어떻게 살 것인가 질문 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성과를 얻었다는 놀라운 보고들이었습니다. 물론 인문학이 가난한 사람이나 노숙자들만을 위한 학문은 아닙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질문을 품고 살아가고 그 질문에 답을 찾아가면서 살아갑니다. 이 질문과 답을 찾아가는 길을 탐구하는 학문이 바로 인문학 공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인문학 공부가 그리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이 책 저자가 이야기했.. 2013. 10. 4.
2차 대전후 전쟁 안한 날 하루도 없었다 왜 인간이 전쟁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세요? 어떤 자들은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전쟁을 한다고 주장합니다만, 조금만 사려 깊은 사람들을 그 말이 거짓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국제 정치와 평화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라면 대부분 이라크 전쟁이나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테러와의 전쟁이 아니라는 것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왜 인간이 전쟁을 벌이는가?'하는 철학적인 질문에 맞닥뜨리면 선뜻 답을 내놓기 어렵습니다. 히로세 다카시가 쓴 는 책 제목인 '왜 인간은 전쟁을 하는가?'하는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책입니다. 이 책을 쓴 뛰어난 저널리스트인 히로세 다카시는 최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 이라는 책으로 국내에 더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1人 대안언론'이라고 불리는 히로세 다카시는 자신.. 2011. 5. 19.
어떤 경우든 체벌은 교사의 패배다 [서평]하이타니 겐지로가 쓴 을 쓴 하이타니 겐지로는 , , 등 국내에도 널리 소개된 세계적인 어린이 문학작품을 쓴 일본 작가다. 국내에 소개된 그의 책은 대표작 를 비롯하여 40여 권에 이른다. 현대 일본아동문학의 대표적인 작가인 하이타니 겐지로는 수많은 작품을 통해서 이른바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파괴되는 나약한 인간성을 성찰하고, 참된 인간으로 살아가는 길 그리고 참된 교사로서 살아가는 길을 보여준 작가였다. 특히, 인간과 인간의 관계,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연기적 세계관과 자연주의적 생명사상으로 그려냈을 뿐 아니라 17년간의 교사 생활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삶과 참된 교사로서 길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그중에서도 은 그가 작품 활동과 생활 속에서 깨달은 인생철학을 압축한 것으로 '어.. 2010. 1. 5.
오늘, 남은 날 중에서 가장 젊은 날 [서평] 막시무스의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인생의 목표를 세운다. 돈 많이 벌기, 좋은 직장 구하기, 학문적 업적 남기기, 높은 산에 오르기 혹은 평범하게 살기 등 다양하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목표를 이루지 못하거나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얼핏 보면 참 쉬울 것 같은 '평범하게 살기'와 같은 목표도 참 어렵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나는 인생의 목표를 '오늘을 행복하게 살기'로 정하였다. 그리고 나름대로 늘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산다. 그동안 대충 이런 것들을 알아냈다. 적게 소유하기, 적게 먹기, 느리게 살기, 천천히 살기, 날마다 하늘보기 뭐 이런 것들을 찾아냈다. 사실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라는 목표를 정해보면 알겠지만.. 2009.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