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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275

전남 강진-임진각, 480km 자전거 국토순례갑니다. 한국YMCA 전국연맹에서는 매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년 전인 2007년에 지금 고등학교 3학년이된 큰 아들과 함께 마산에서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가는 제 3회 자전거 국토종주에 참가하였습니다. 제 3회 자건거 국토종주는 북한에 통일자전거를 보내는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었는데, 마산을 출발하여 김해, 부산, 경주, 대구, 구미, 김천, 대전, 천안, 평택, 용인을 거쳐서 임진각까지 670km를 달렸습니다. 어려서부터 자전거를 많이 타기는 하였지만 장거리 자전거 여행에 나서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참가자 대부분이 자전거 국토순례에 처음 참가하였지만 무사히 임진각까지 종주에 성공하였습니다. 한 여름 뙤약볕이 내리쬐는 아스팔트를 달리는 것이 힘들기도 하였고, 가파른 언덕 길이 나타나면 자전거를.. 2011. 6. 24.
왜 선진국은 자전거 탈 때 헬멧 안 쓰도 될까? 지난 5월 24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는 ‘꿈의 도시 꾸리찌바’의 저자인 박용남 선생 초청강연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주에 제 블로그를 통해 이미 한 번 강의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두루 소개하였는데요.(2011/05/26 - [세상읽기 - 교통] - 창원 도시철도, 먼저 교통계획 새판을 짜라 ! ) 오늘은 KBS 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에 방송으로 소개하였던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다 시 한 번 전해드리겠습니다. 박용남 선생은 세계적인 환경도시 브라질 꾸리찌바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여 지소가능한 도시, 친환경 도시에 대한 비전을 전파한 분입니다. 개발도산국인 브라질의 꾸리찌바시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환경도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강연회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리더십'을 주제로 열렸는데요. 사실 강연.. 2011. 5. 31.
창원 도시철도, 먼저 교통계획 새판을 짜라 !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통합 창원시에 노면전차형 도시철도를 추진중입니다. 시민단체와 언론에서는 경제성이 낮고 실효성이 없는 사업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비타당성 검토를 통과하였다고 합니다. 도시철도 사업이 창원의 도시 발전과 관련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땅 위의 지하철'이라고 불리는 기차처럼 운행하는 버스시스템(BRT)으로 유명한 브라질 꾸리찌바 사례를 국내에 널리 소개한 박용남 소장 초청강연회가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5월 24일(화) 오후 2시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박용남 소장은 '지속가능한 도시와 리더십'을 주제로 1시간 30여분 강연회을 하였습니다. 강의 시작에 앞서서 현재 창원 도시 철도 추진과정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노면전차냐, BRT냐 하.. 2011. 5. 26.
북유럽에서는 추위도 디자인해서 판다 [서평] 황스자가 쓴 인터넷으로 책을 고르면서 '황스자'라는 지은이 이름이 참 특이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알고 보니 그는 대만 사람이다. 대만 사람이 쓴 책은 처음 읽게 되었는데, 대만 이야기가 아니라 북유럽에 관한 이야기다. 나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을 잘 아는 박노자가 쓴 책 를 통해 북유럽을 만났다. 내가 보기에 는 전반적으로 박노자가 쓴 책보다 나은 부분이 별로 없어 보인다. 박노자가 쓴 책은 처음부터 한국인 독자를 위해서 쓴 맞춤형일 뿐만 아니라 학자로서 사회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와 사물과 사회현상을 보는 깊은 통찰력이 드러난다. 박노자는 북유럽 노르웨이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좋은 점만을 기록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노르웨이의 역사와 한국의 역사, 노르웨이와 한국의 정치, 경제체제를 비교함으로써 사회.. 2011. 5. 23.
자전거 세계 여행, 이렇게도 할 수 있네요 [서평] 김성국이 쓴 벌써 꽤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만 에 연재되었던, '홍은택의 미국 자전거횡단' 기사를 보며, 막연하게 '나도 자전거로 여행 한 번 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그런 관심 덕분에 좋은 기회를 만나서 큰 아이와 함께 임진각까지 자전거 종주 행사에 참여하였고, 그 다음해에는 작은 아이와 함께 자전거로 제주도 일주를 하였지요. 사실 자전거 여행에 대한 이런 저런 궁리를 하던 차에 바로 오늘 소개하는 을 읽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설프고 무모한 듯 보이는 출발로 시작하는 은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김성국과 그의 여행친구인 김자영이 경험한 중국과 동남아시아 자전거여행기입니다. 이들 두 남녀는 월드컵이 끝난 후, 2002년 10월에 한국을 출발해서 중국과 라오스, 태국, 말레이.. 2011. 4. 10.
워싱턴 여행, 자전거가 최고 입니다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⑦] 워싱턴 공영자전거 체험 워싱턴에서 열린 비영리단체 테크놀러지 컨퍼런스(NTC) 셋째 날 오후에 워싱턴 공영자전거를 타고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화창한 봄 날씨가 NTC를 빠져나오라고 유혹하기도 하였고, 워싱턴을 떠나기 전에 공영자전거를 한 번 타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터라 이핑게 저핑게를 모아 함께 참가한 활동가 한 명과 자전거 투어를 나섰습니다. 인터넷에 '워싱턴 여행'이라는 키워드로 여러 번 검색을 해봤지만 자전거 여행에 관한 이야기는 나와있지 않더군요. 대부분 '투어버스' 이용과 지하철을 이용한 경험담들이었습니다. 실제로 워싱턴을 다녀보니 투어버스가 많이 있더군요. 그렇지만, 좀 더 자유로운 여행을 하려면 제 생각엔 자전거가 딱 인것 같습니다... 2011. 3. 31.
돼지 구제역은 과도한 육식이 낳은 대재앙 돼지인플루엔자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신종플루가 온 나라를 휩쓸고 지나간지 겨우 1년이 좀 더 지났습니다. 제 생각엔 돼지인플루엔자가 신종플루로 이름이 바뀐 것은 축산업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2011년 새해는 돼지 구제역이라는 대재앙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도시와 마을을 잇는 도로 곳곳에는 차량 방역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미 300만 마리가 넘는 돼지가 살처분 매몰 되었으며, 최근에는 부실한 매몰 작업이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요. 저는 차량 방역 현장을 지날 때마다 SF 미래 재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떨칠 수 없습니다. 광우병, 구제역, 조류독감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오늘은 광우병, 구제역, 조류독감을 비롯한 대재앙에 가까운 가축질병과 사람들의 .. 2011. 2. 16.
세계 최초, 스마트폰 충전 기능의 공영자전거 오늘은 좀 늦은 소식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아 오늘 이야기는 좀 지나간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통합창원시가 공영자전거를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여러가지 정책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는 것에 맞추어 아주 발빠르게 대응해나가고 있습니다. 첫째, 스마트폰 충전 및 거치 기능이 있는 '미래형' 누비자(창원시 공영자전거)의 보급입니다. 스마트폰의 가장 큰 약점 중의 하나는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충전을 해야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아울러, 스마트폰에는 훌륭한 지도 어플과 네비게이션 어플들이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공영자전거에 충전기능과 거치 기능이 있으면 아주 편리하게 스마트폰의 기능을 .. 2010. 12. 18.
자전거, 수영 그리고 사랑도 학교에서 배운다 [서평]무터킨더 박성숙이 쓴 지난 봄 을 통해 교육문제에 관심 있는 한국 독자들에게 독일 교육을 소개하여 화제가 되었던 Daum 파워블로거 무터킨더 박성숙의 두 번째 책 입니다. 을 읽을 때 가장 놀라웠던 이야기는 독일학교에서는 선행학습과 예습을 금지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나라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바로 "예습, 복습을 충실히 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예습을 하고 와서 다른 아이들의 학습의욕을 저하시키는 부작용 때문에 교사를 무시하는 공무집행 방해(?)로도 취급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것은 결국 아이들의 교육은 학교가 책임진다는 뜻으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책 를 읽어보니 독일학교는 학습만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2010. 12. 14.
초등학교 동창회서 다시 꽃피운 사랑 재혼이라 더 풍성하고 흥겨운 예식 지난 금요일에 결혼식을 다녀왔습니다. 신랑과 신부가 모두 두 번째로 결혼하는 '재혼식'이었습니다. 결혼식은 대부분 일요일에 하고, 식장을 못구하거나 길일을 택하기 위하여 토요일에 하는 경우는 더러 보았지만 금요일에 하는 결혼식은 처음이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멀리서 열리는 결혼식이라면 참석하기 어려운 단점은 있겠지만, 대신 결혼 식장이 복잡하지 않고 여유가 있어 좋더군요. 금요일에 열리는 결혼식도 처음이었지만 재혼식에 참석해보는 것도 처음입니다. 대체로 재혼 예식은 당사자 혹은 가까운 가족들끼리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날 참석한 재혼식은 풍성하고 흥겨운 예식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다시 맺어진 인연 신랑과 신부는 초등학교 동창이고 어릴 적에 한 동네에서 살았다고 .. 2010. 11. 15.
누비자 터미널 와이파이 공짜로 합시다 ! 지난 10월 19일,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가 첨단 기능을 갖춘 미래형 자전거로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이라는 기분 좋은 소식과 함께 '유료 와이파이존'을 만드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기사를 포스팅하였습니다. 며칠 후에 창원시청 담당자이신 하승우 선생님께서 제 블로그에 긴 댓글을 달고 가셨습니다. 담당 업무를 맡고 계신 공무원께서 개인 블로그에 쓴 글에 답글을 달아주시는 '적극적인 모습'에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창원시청 홈페이지에 의견을 올린 것도 아니고 개인 블로그를 통해 밝힌 의견에까지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은 고맙고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아주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당시 저는 창원시가 누비자터미널에 시예산을 들여서 와이파이존을 구축하는 것은 예산 낭.. 2010. 11. 4.
미래형 누비자, 다 좋은데 이건 예산낭비? 공영자전거 누비자가 첨단기능을 갖추어 업그레이드 된다고 합니다. 창원시가 세계최초로 공영자전거와 스마트폰 융합기능을 결합한 누비자 새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오늘은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의 업그레이드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창원시는 스마트폰 시대에 맞는 미래형 공영자전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하여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크게 세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누비자 애플리케이션 개발, ▲누비자 발전 장치로 스마트폰 및 휴대전화 충전, ▲누비자 터미널 무선인터넷망 구축 등입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누비라 이용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자전거를 이용함으로써 기름 값은 얼마나 절약했는지, 탄소 배출은 얼마나 줄였는지, 운동효과는 얼마나 되는지를 .. 2010. 10. 19.
창원 자전거 여행지도 추가 제작 중... 지난 23일 제 블로그를 통해 "2010/08/23 - [세상읽기] - 창원 자전거 여행지도 전시행정 안 되려면?" 이라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간단히 요약해보면 이런 내용입니다. 이번에 창원시가 라는 지도 책자를 잘 만들었는데, 인쇄 수량이 많지 않아 일선 읍, 면, 동사무소 주민센타에 비치용으로 2권씩 밖에 배포하지 않아 아쉽다는 것입니다. 생색내기 전시행정이 되지 않으려면 넉넉하게 인쇄하여, 자전거 동호인들과 공영자전거 '누비라'의 소문을 듣고 창원을 찾는 분들에게 나눠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쓴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드래곤'님은 창원시에 민원을 넣으라고 하시더군요. "창원시에 민원을 내보세요. 그렇지 않음 달라지는게 없을 겁니다. 민원을 내도 혹 애매한 답변을 할진 몰라도 그.. 2010. 8. 25.
창원 자전거 여행지도 전시행정 안 되려면? 창원 자전거 여행지도 꼭 갖고 싶은데...어쩌지? 언론보도를 통해 가 책으로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주 목요일 직접 주민센터에 가서 책 한 권을 받아왔습니다. 저는 주민자치센터에 가면 누구나 를 받아갈 수 있다는 줄 알고 방문했더니, 주민자치센터 비치용이기 때문에 "그냥 보고 가야 한다"는 좀 어이없는 답을 들었습니다. 주민자치센터에 근무하시는 직원분들에게 "겨우 책 한 번 구경하자고 이 더운 날씨에 여기까지 오는 시민이 어디있겠냐"고 하소연을 하였더니 책 한권을 그냥 주시더군요. 몇 년전 여름에 큰 아이와 자전거로 임진각까지 국토종주를 다녀오고, 이어 겨울에는 둘째 아이와 자전거로 제주도 일주를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출퇴근도 자전거로 하고 한 동안 자전거를 즐겨탔었지요. 처음 임진각까지 국토종주를.. 2010. 8. 23.
자전거 헬멧 안 쓰면 애들만 다치나요? 자전거 안전모 의무화, 왜 14세 미만 어린이만 적용하나? 얼마 전, 국토해양부가 자전거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였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자전거 이용자 증가에 따라 매년 늘어나고 있는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여러 가지 종합대책을 세워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전거 도로의 설치기준 강화,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하여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에 대한 설치 기준 강화, 자전거 도로 안전 진단 실시, 야간 운전을 위한 안전장비 설치 의무 도입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대책은 바로 ‘14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안전모 착용 의무화와 음주운전 금지 규정’입니다. 정부는 도로교통법을 개정하여 안전모 착용 의무화와 음주운전 금지 규정을 포함시킨다고 합니다. 미국, 호주를 비롯한 .. 2009. 12. 31.
인간동력 헬스 자전거 타 보셨나요? 지난 봄에 SBS 유진규 PD가 쓴 책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를 읽고 보았습니다. 책과 다큐에 소개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사용하는 인간동력으로 자동차나 수상보트, 비행기 같은 이동 수단을 작동하거나 혹은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보면서 감동(?)을 먹었습니다. 2009/03/06 - 인간동력으로 에너지 자급자족을 꿈꾼다 여러가지 인간동력 기계들을 다큐를 통해 화면으로 보니 참 기가막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메마른 아프리카 땅에서 지하수를 퍼 올리는 프레이 펌프(빙빙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간동력자동차(시속 94km) '휴먼카'도 멋있었지만, 자신이 직접 자전거 패달을 돌려 만든 전기로 세탁기 돌리고, 컴퓨터 사용하면서 에너지 자립을 꿈꾸는 사람들이 너무 멋지더군요. 책과 다큐를 보는내낸 인간동.. 2009. 11. 18.
임항선, 도시철도 계획에 반대합니다 ! 지난 12일(목), 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주영국회의원 정책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하였습니다. '마산임항선 활용방안 2차 토론회'로 진행된 이주영국회의원 정책세미나는 이주영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마산시 건축사회, 경남대학교 건축학부, 마산도시건축환경세미나 운영위원회가 주관하였습니다. ▲ 토론회를 주최한 이주영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습니다. 발제 : 임항선 일대의 복합재생과 도심재구조화(김민수/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토론 - 배춘봉(한국교통연구원 책임연구원) - 노병국(한국철도시설공단 기획조정실 사업전략 팀장) - 서익진(경남대학교 경제무역학부 교수) - 김흥수(마산시 도시환경국 국장) - 이윤기(마산 YMCA 기획부장) - 임채학(현대로템(주) 이사) 를 주제로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김민.. 2009. 11. 16.
행운권 추첨, 아슬아슬 다 피해가네 오늘 오전에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하고 마산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한 '자전거 대행진'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하는 자건거 대행진은 이번이 6번째 대회인데, 마산에서는 1년에 딱 한 번 자동차가 다니는 길을 막고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릴 수 있는 날 입니다. 뭐 한마디로 자전거 해방구가 열리는 날이지요. 마산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해서 신마산 방송통신대학까지 다녀오는 11km 구간을 바람을 가르면서 신나게 달릴 수 있는 날 입니다.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도심지에서 신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이 날을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일하는 단체 행사와 겹쳐 1회부터 5회대회까지 한 번도 참가하지 못했는데, 올 해는 행사 시기가 바뀌어서 작은 아들과 둘이 참가하였습니다. 작은 아이는 제작년 .. 2009. 9. 20.
자동차, 최고 몇 킬로까지 탈 수 있을까? 20년 넘게 달린 차, 주행거리 78만 킬로 몇 일전, 책을 읽다가 20년 넘게 달린 자동차의 주행거리가 78만 킬로미터 라는 내용을 보았다. 일본에 있는 유명한 대안학교인 '키노쿠니 학교' 호리 신이치로 교장선생님이 타는 '미쓰비시 파제로'의 주행거리가 78만 킬로미터라는 것이다. "애마 파제로는 여전히 현역이다. 주행거리는 78만 킬로미터에 이르렀다. 어느새 달까지 왕복 거리를 넘어선 셈이다. 와우! 당분간은 애마를 탈 수 있을 듯 하다." (책 240 쪽) "내 애마는 미쓰비시의 파제로, 8년째 타는 차인데 주행거리가 26만 킬로미터이다. 연평균 주행거리가 3만 2천 킬로미터를 넘는 셈이다. 개교 직전 일 년 동안에는 4만 5천 킬로미터나 달렸다."(책 21쪽) 첫 번째 인용문은 2008년에 쓴 글.. 2009. 3. 19.
인간동력으로 에너지 자급자족을 꿈꾼다 [서평] 유진규가 쓴 석유가 없으면 우리는 어떤 세상을 살아가게 될까? 석유가 모자라면 꼼짝없이 앉아서 굶어죽게 될까? 아니면 지금처럼 풍족하지는 못해도 그런대로 먹고살 정도로는 유지할 수 있을까? 석유정점이론에 따르면, 석유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인해 충분한 석유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한단다. 지구상에는 이미 석유가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있는데 바로 쿠바와 북한이라고 한다.소련과 동구권의 갑작스런 붕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제봉쇄, 무역제재 때문에 인위적인 석유 위기를 겪은 나라들이다. 북한은 기근이 계속되고 있고, 쿠바는 심각한 기근에서 탈출하여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석유 없는 경제의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 2009. 3. 6.
자가용 억제없인 자전거 정책 성공 없다 ! [주장]자전거가 자가용을 대체해야 진짜 '저탄소 정책'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창원시가 시행하고 있는 '누비자 공영자전거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고 하는군요. 검증되지 않은 창원시의 자전거 정책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위험(?)한 일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대통령직속녹색성장위원회가 자전거 이용활성화 방안으로 "카드 하나만으로 전국 어디서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하였답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창원시와 같은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확대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자전거 전용보험 개발과 차량속도 제한 구역 확대, 자전거 전용차로 제도 등을 확대할 것이라고 합니다... 2009. 2. 17.
술에 취해 서양사람 때린 죄, 사형 !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역사,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역사는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다. 불과 100년 전에 이 땅에 살았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도 잘 알지 못한다. 수업을 통해 배운 100여 년 전 역사는 연도별로 일어난 굵직굵직한 사건을 외우는 것이 전부였다. ▲1871:신미양요 ▲1884:갑신정변 ▲1894:갑오농민전쟁 ▲1905:을사조약 하는 식으로 연도를 외우고 각각의 사건별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기억해두는 것이 고작이었다. 당연히 그 시대 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놀이를 하고, 어떻게 친교를 나누고, 어떤 문화 활동을 하며 살았는지를 제대로 이해할 기회는 없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100여 년 전 이 땅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서양인들의 삶이나 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인의 삶을.. 2009. 1. 7.
[제주 자전거 일주8] 자전거로 찾아 간 맛집, 민박집 정보 자전거로 찾아간 제주 맛집 - 밀면, 물회, 멸치국수, 조개죽 1) 산방식당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864-3 064-794-2165) 메뉴: 밀냉면, 밀우동 대정읍 모슬포수협 만나서 직진해서 송악산으로 향했는데, 모슬포수협에서 산방식당 가기위해 back해서 농협쪽으로 향하면 두 번째 사거리 안나식당 보임(500미터 앞)-> 우회전함-> 안나식당을 왼쪽에 놓고 50미터 직진 함. (이튿날은 출발해서 해변가풍력발전기 보고 대정 표지판 보면서 길따라 가다가 두 갈래 길에서 “대정중문 표지판” 보면서 우측으로 계속 진행해 대정으로 들어감-> 마을도로 진입해 대정초등학교 지나 좀 더 진입하면 갈래길이 나옴-> 우측으로 직진하면 곧 마을입구에 주유소 나옴-> 산방식당 물어보면 잘 가르쳐줌 2) 공.. 2008. 9. 10.
[제주 자전거 일주7] 제주도 자전거 일주 여행 일지 첫째 날, 제주시 - 한림(금릉 해수욕장) 자전거 임대하는 곳 - 제주 타발로 하이킹 http://www.tabalo-hiking.co.kr 064-751-2000 자전거 1일 5,000 ~ 8,000원, 헬멧 3,000원(자전거 임대기간 내내 1번), 텐트, 코펠, 비옷 등 기타 장비 무상 임대, 제주 자전거 하이킹 지도 무료제공, 제주공항, 제주항 픽업 가능, 제주 일주 후 완주증 증정 1월 25일 (날씨: 흐림) / 약 50km 구간 07:15 마산역 집결 08:37 김해공항도착 10:05 제주행 비행기 탑승 11:15 제주공항 도착 11:30 타발로 하이킹 도착 12:00 점심식사(소머리 국밥, 타발로 하이킹 건너편) 12:45 점심식사마침 13:20 발대식, 자전거 종주 시작 13:35 용두암 .. 2008. 9. 10.
[제주 자전거 일주6]한라산에서 '눈'이 부시도록 실컷 '눈'을 보다 1월 25~28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 자전거 일주를 마치고, 29일 아침 일찍 한라산 등반에 나섰습니다. 자전거로 해안도로를 따라 240km를 달린 무거운 몸을 새벽 5시에 깨워 아침 6시 '성판악'으로 향하는 시외버스를 탔습니다. 시외버스는 하루 전부터 내린 눈이 쌓인 중산간도로를 따라 해발 800m에 있는 성팍악 휴게소까지 40분 만에 도착하였습니다. 하얗게 쌓인 눈을 보며 와~하는 탄성을 지르며 각자 준비해 온 아이젠을 착용하고, 하루 종일 눈이 내릴 거라는 대피소 직원의 이야기를 듣고 1회용 비닐 우의를 구입하였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은 한라산에 대설 주의보가 내렸다면서, "진달래 대피소에서 우리 직원이 백록담 등산을 통제하면 바로 하산해야 한다"고 다짐을 받았습니다. 난생 처음 겨울 산행에 나선.. 2008. 9. 10.
[제주 자전거 일주5] 눈 덮힌 한라산에서 컵라면 먹어 보셨나요? 네 번째로 소개하는 산방식당은, 앞 기사에서 소개한 3대 맛집에 비하여 결코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이미 제주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식당이다. 아마 여름에 자전거 일주를 했더라면, 이 집이 첫 손가락에 꼽혔을지도 모른다. 이어서 소개하는 음식은 이른바 맛집에서 먹은 음식은 아니다. 여행을 하며 재래시장과 정육점에서 사먹은 생선회와 흑돼지 바비큐도 기사로 소개할 만큼 맛있었다. 음식 맛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만난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정'과 이야기가 담겨 있어 함께 소개한다. 쫄깃한 면발 '밀면'과 구수한 국물이 일품인 '고기우동' 돼지고기 수육, 밀면, 고기우동. 딱 세 가지만 하는 집. 세상 모든 맛집이 가진 공통점은 여러 가지 메뉴가 없다는 것. 이 집도 마찬가지다. 문도 열기 전인 .. 2008. 9. 10.
[제주 자전거 일주4] 자전거로 찾아 간 제주도 맛집 - 춘자싸롱 맛있는 집이 꼭 비싼 집은 아니란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고 3 수험생과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우리 종주 팀도 비싼 음식을 찾아다닐 형편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이왕 돈 주고 먹는 음식인데 아무 거나 먹을 수도 없었다. 그래서 우리 관심은 싸고 맛있는 집을 찾아서 밥을 먹는 일이었다. 준비팀은 제주도로 떠나기 전부터 여기저기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다니며 맛집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우리 여행 일정이나 여행코스에 딱 맞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자전거로 제주 일주를 하는 우리에게 맛있는 집 정보를 가장 많이 준 사람은 제주YMCA 송모 국장이다. 제주도가 고향인 그는 답사팀과 함께 자동차로 제주를 한 바퀴 돌면서 ‘빼어난’ 사투리로 민박집 방값을 팍~팍~ 깎아주었고,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여행자.. 2008. 9. 10.
[제주 자전거 일주1] 자전거 타고 240km 제주 일주 지난 2008년1월 25~29일까지 '예비대학생과 함께 하는 자전거 제주 일주'를 다녀온 기록입니다. 4박 5일 동안의 자전거 일주와 한라산 산행 기록을 2회로 나누어서 연재하고, 자전거 일주를 하면서 깊어지는 젊은이들의 우정과 ‘결국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목적지에 도착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변화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공동체적 체험 기록 1회, 그리고 여행지에서 만난 인심 좋고 맛있는 집 소개 1회, 모두 4회로 나누어 올릴 예정입니다. 제주 해안도로 240km는 자전거를 타고, 한라산 성판악코스 왕복 19.2km는 걸어서, 대학생과 예비대학생들이 함께 4박 5일 동안 제주도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겨울 한복판인 지난 1월 25일부터 나흘 동안 자전거로 제주도 해안도로를 일주하고, 닷새째 날에는 눈 덮.. 2008. 9. 10.
[통일자전거7]"자전거 국토종주, 아빠가 가자고 해서요" 겁없는 부자, 마산에서 임진각까지 600km를 달리다 한국YMCA가 3년 사업으로 진행하는 북한통일자전거보내기운동을 위한 캠페인으로 '청소년 통일자전거 평화종주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2005년에는 부산에서 광주, 대전을 거쳐서 임진각까지, 2006년에는 목포에서 순천, 전주, 대전을 거쳐서 임진각까지 자전거를 타고 국토종주를 하면서 통일자전거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는 마산에서 부산, 경주, 대구, 구미, 김천, 대전을 거쳐서 임진각까지 600여km를 달리면서 통일자전거 캠페인을 하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아들과 함께 통일자전거 종주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것은 지난 6월. 6월항쟁 기념사업의 하나로 기획된 '대한민국 하나로 잇기 행사'에 참여하면서 아들 녀석과 나는 김해에서 마산까지 자전.. 2008. 9. 10.
[통일자전거6]평양까지 백두산까지 달리고 싶다. 드디어 임진각입니다. “이제 다 왔다”, “이제 다 왔다”는 소리를 몇 번이나 들었는지 모릅니다. 정말 다 왔습니다. 시원하게 쫙 뻗어 있던 통일로에 철책과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는 곳, 멀리 “통일의 관문”이라는 입간판이 서 있는 곳, 허가 받은 차량만이 지나갈 수 있는 곳 여기가 바로 임진각입니다. 마산에서부터 쉼 없이 600여km를 달려온 아이들이 탄 자전거가 더 이상 달릴 수 없는 곳 여기가 바로 임진각 입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더 이상 달릴 수 없는 이곳에 왔을 때, 역시 아이들은 왜 여기까지 패달을 밟으며 달려왔는지 깨닫게 됩니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땅 한반도는 지금 상태로는 사실은 반도가 아니라는 것, 철책선으로 가로막힌 반도의 남쪽 땅은 사실은 섬이나 다름없.. 200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