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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4

오징어 껍질 쉽게 벗기는 비법 오늘은 오징어 껍질 쉽게 벗기는 비법을 소개합니다. 가족들은 남들도 이미 다 알고 있는 있을 것이라고 블로그에 올릴 만한 정보는 아니라고 하였지만, 제 생각엔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봅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비슷한 방법으로 굵은 소금으로 오징어를 박박 문지른 후에 껍질을 벗기라는 이야기가 있고, 식초에 2~3분 정도 담궜다가 껍질을 벗기면 쉽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제가 소개하는 방법은 칠순이 넘으신 저희 어머니께서 오징어 껍질을 벗기시는 요령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불과 5~6년 전에 우연히 어시장에서 오징어 파시는 분들이 이 방법으로 껍질을 벗기는 것을 보고 알게 되셨다고 합니다. 이번 추석에 제가 새로 알게된 방법으로 오징어껍질을 벗겨보니 과연 잘 벗겨지더.. 2010. 9. 23.
"집 없는 서른이면 아파트 불매운동 벌이겠다" [서평]김선주 세상이야기 올 해가 아직 넉 달 이나 남았지만, 감히 2010년에 읽은 ‘최고의 책’이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 멋진 책을 소개합니다.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읽어보라고 권하는 책, 여러 독서 모임에 이달의 도서로 추천하였고, "좋은 책 소개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여러 번 받은 책, 바로 한겨레신문 칼럼으로 만났던 김선주의 글 모음집 입니다. 글쟁이 김선주 선생의 팬이 된 것은 2001년 3월 한겨레신문이 실렸던 칼럼 ‘예수 없는 한국교회’에 꽂힌 이후부터입니다. 이 칼럼에는 첨단 법의학과 컴퓨터 기술을 동원해 복원한 예수 얼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복원해본 예수 얼굴이라는 제목이 없었다면 서울 근교에서 흔히 보는 외국인 노동자의 얼굴인지 영화에서 보아온 네로 황제의 얼굴인지 .. 2010. 9. 13.
할아버지와 아버지 누구에게 먼저 새배 하나? 설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나이가 마흔 중반이 되었지만 아직도 제 아들이나 조카들에게 세배를 받는 것이 어색합니다. 아마 제 스스로 늘 자신이 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특히, 처가쪽 조카들은 시집, 장가가서 함께 나이들어가다보니 더욱 세배를 받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어른들이 지켜보며 큰절을 주고받으라고 하지 않으면 대충 '악수'로 때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주는 것도 익숙하지가 않네요. 제 아이들은 세뱃돈을 봉투에 담아서 줍니다만 조카들은 그냥 지갑을 열어 세뱃돈을 주는데 이것 역시 저는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지갑을 열어 돈을 건네는 것이 웬지 꺼림찍하게 느껴지더군요. 아무튼, 이번 설에는 세배를 할 조카들이 둘이나 늘어.. 2010. 2. 13.
칠순 아버지가 일으킨 차례와 제사 혁명 - 남여 평등, 우리집 추석 차례지내기 추석과 설 명절을 지낼 때면, 차례 음식 만들고, 상 차리고, 설거지에 연휴를 다 보내는 며느리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줄을 잊습니다. 양성이 모두 평등하게 지내는 명절이야기가 여전히 주요한 뉴스로 회자되는 것을 보면 아직도 더 많은 가정이 바뀌어야 하는가 봅니다. 내년이면 칠순이 되시는 제 아버지가 앞장서서 만들어가는 ‘평등 명절 보내기’를 소개합니다. 저희 집은 딸이 귀합니다. 제 형제는 2남 1녀이고, 저와 아들 형제를 남동생은 아들을 두었습니다. 여동생이 결혼을 한 후 저희 집에는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제수씨만 여자입니다. 말하자면, 여자들만 차례와 제사준비를 도맡아 하기는 힘든 가족구성이라는 뜻입니다. 맞벌이를 하셨던 부모님께서는 젊은 시절부터 가사노동을 나.. 2008.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