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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3

오키나와, 미군기지가 있어 더 위험한 땅이다 오키나와 여행 이야기, 다섯 번째 입니다. 오늘은 이번 여행기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었던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 강연을 소개합니다.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를 처음 알게된 것은 녹색평론을 통해 국내에 출간된 라고 하는 긴 제목의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이 책은 전쟁과 평화, 평화헌법, 경제성장 그리고 빈곤과 발전, 직접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 경제민주화, 국가의 폭력성에 관하여 새로운 지식과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과잉발전을 중단하고 '대항발전'을 추구하자는 그의 주장과 선거보다 제비뽑기과 훨씬 더 민주적이라는 주장에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2010년에는 쓰지 신이치로 교수와의 대담집이 국내에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미국인으로서 일본에서 살아온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의 살아온 이야.. 2011. 2. 6.
전쟁의 진실을 전하는 예술의 힘, 사키마 미술관 오키나와 여행 이틀째(1월 16일) 되는 날, 본섬 중부에 있는 사키마 미술관(http://sakima.jp/)을 방문하였습니다. 미행병대 비행장인 후텐마 기지 옆구리에 붙은 작은 미술관은 오키나와의 전쟁과 평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장소입니다. 작은 개인미술관이지만 연간 4만명의 수학여행 학생들이 방문하는 평화교육의 '메카'이기도 합니다. 오키나와에 수학여행을 오는 40만 명이 중고생들중 10%는 사키마 미술관을 다녀간다고 합니다. 참혹하고 치열했던 오키나와 전쟁 오키나와 전쟁은 미군의 태평양전쟁에서 가장 치열했던 교전 장소 중 한 곳입니다. 1945년 3월 23일부터 오키나와 주변섬과 본도를 공격한 미군은 4월 1일 본도에 상륙할 때까지 1주일 동안 약 4만발의 폭탄을 쏟아부었다고 합니다. 미군은.. 2011. 1. 29.
프레이리, 호튼 민중교육 100년을 말하다 [서평] 파울로 프레이리, 마일스 호튼 대담집 프레이리와 호튼, 민중에게 민중교육을 배우다 는 교육과 사회변화를 위해 헌신해 온 브라질 교육운동가 파울로 프레이리와 미국 사회운동가 마일스 호튼의 대화집입니다. 파울로 프레이리는 교육의 궁극적 목표를 인간해방으로 보고 이를 실천한 20세기의 대표적 교육사상가입니다. 1950년대에는 농민들에게 글을 가르치면서 독자적 교육방법을 개발하였고, 1963년에는 브라질 정부의 문해교육 프로그램 책임을 맡기도 하였습니다. 1964년 군사 쿠데타때 체제전복혐의로 투옥되었고, 국외로 추방되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였으며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1979년 브라질로 돌아와 노동자당에 입당하였고, 1988년부터 수년간 상파울루 시 교육감.. 2009.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