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춤을 위해 살아있는 아이들
수학능력고사나 논술과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책, 웬만한 어른들은 '용어풀이'를 참고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단어가 난무하는 책, 그다지 인생의 교훈이 되거나 귀감이 될만한 내용은 별로 없어 보이는 책, 그렇지만 브레이크 댄스에 푹 빠진 고등학생들의 고뇌와 열정은 가득 담긴 소설이 나왔다. 작가의 청소년기나 학창시절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바로 우리 주변에 있는 아이들의 삶을 그대로 옮겨놓은 실감나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어른들에게는 어려운 이야기일 수도 있고,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청소년기의 자녀를 두었다면 이해해야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바로 제 4회 사계절 문학상 대상을 받은 신여랑의 가 그 책이다. 이 책에는 비보이, 비걸, 배틀, 루틴, 탈락, 핸드 글라이드, 나이키 프리즈..
2009. 5. 2.
[통일자전거7]"자전거 국토종주, 아빠가 가자고 해서요"
겁없는 부자, 마산에서 임진각까지 600km를 달리다 한국YMCA가 3년 사업으로 진행하는 북한통일자전거보내기운동을 위한 캠페인으로 '청소년 통일자전거 평화종주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2005년에는 부산에서 광주, 대전을 거쳐서 임진각까지, 2006년에는 목포에서 순천, 전주, 대전을 거쳐서 임진각까지 자전거를 타고 국토종주를 하면서 통일자전거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는 마산에서 부산, 경주, 대구, 구미, 김천, 대전을 거쳐서 임진각까지 600여km를 달리면서 통일자전거 캠페인을 하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아들과 함께 통일자전거 종주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것은 지난 6월. 6월항쟁 기념사업의 하나로 기획된 '대한민국 하나로 잇기 행사'에 참여하면서 아들 녀석과 나는 김해에서 마산까지 자전..
200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