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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16

윈도우 복원 지점 설정하기 며칠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후배 실무자 컴퓨터가 켜지지 않는다는 인터폰을 받았습니다. 아기스포츠단에 일 하는 후배 컴퓨터가 고장이 났는데 OO전자 A/S를 불렀더니 "하드디스크를 몽땅 포멧해야 한다"는데 어쩌면 좋겠냐고 연락이 왔더군요. 일단 하드디스크에 있는 자료를 모두 백업해야 하니 기사님께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그냥 돌려보내라고 하였습니다.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윈도우가 점점 느려지고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깁니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YMCA 실무자들이 사용하는 컴퓨터는 모두 하드디스크를 분할하거나 추가로 설치하여 운영체제와 DATA를 저장하는 공간을 따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작업하던 파일들은 그냥 바탕화면에 두는 경우가 많아서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려면 C드라이브 바탕화면에 있는 자.. 2020. 9. 23.
조립 컴퓨터 구입...메모리가 없이 배송 제가 활동하는 단체 실무자들이 사용하는 컴퓨터 7대를 한꺼 번에 교체하였습니다. 앞서 테크숩코리아를 통해 비영리단체들은 정품 소프트웨어를 기부 받을 수 있다는 포스팅을 할 때도 이야기 하였듯이 지원이 중단된 윈도우 XP를 사용하고 있던 오래된 컴퓨터들을 한꺼번에 교체하였습니다. 조립 컴퓨터를 구입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윈도우 운영체제를 빼고 하드웨어만 구입할 경우 10 ~ 15만원 정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희 단체의 경우 테크숩코리아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기부 받은 윈도우 운영 체계를 사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운영체제가 설치 되지 않은 컴퓨터를 구입한 것입니다. 모두 세 번에 걸쳐 컴퓨터를 주문하였는데, 3~4일 간격으로 각 3대씩 그리고 약 10일 쯤 후에 추가로 1대 모두 .. 2015. 12. 29.
군대 PC방 수익 1000억, 돈은 누가 벌까? 군 부대 PC방 사업 1000억 수익... 군인공제회만 돈 벌까? 국회의 국정감사기간인 지난 10월 2일 군인공제회가 군 PC방(사이버지식정보방) 사업으로 매년 100억원 이상 순이익을 벌어들였으며, 지난 9년 동안 약 1천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는 뉴스가 일제히 보도되었습니다. 당시 오마이뉴스에 보도된 기사를 보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이 문제를 제기하였는데, 군인공제회가 사엽들의 호주머니를 털고 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백군기 의원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9년 동안 1149억 6700만원의 수익을 거뒀는데, PC설치비 등 투자비로 295억 700만원, 유지, 보수 등의 운영비로 679억 900만원을 사용하였고, 순이익금은 144억 700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군 장병들이 이.. 2015. 11. 10.
군대 간 아들 덕분에 맥 유저가 되다 - 맥용 포토스케이프 부족한 2%로 채워주는 iMage Tools 지난 2월 아들이 군에 입대하면서 집에 맥북 에어를 두고 간 덕분에 저도 뜻하지 않게 맥 사용자가 되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맥을 한 번 사용해보고 싶었지만 '그림의 떡'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림의 떡으로 여기던 맥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은 아무래도 아이폰을 사용하고 나서부터입니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이 작은 컴퓨터가 정말 막강한 기능을 가지고 있더군요. 아이폰을 사용하면 할 수록 맥북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구입 비용도 부담스러웠고 사용하고 있던 노트북도 아직 쓸만하였기 때문에 당장 맥북을 구입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지요. 그런데 마침 아들이 군에 입대하면서 1년쯤 사용하던 맥북을 두고 갔기.. 2014. 6. 18.
부모의 착각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못해요" "당신은 아이에 대하여 얼마나 아는가?" 2008년도에 출간된 를 쓴 신의진 연세대학교 소아정신과 교수(지금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된)가 엄마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아이를 잘 키우는 것, 유아기를 잘 보내는 것, 혹은 태교를 잘하는 것, 그보다 앞서 아이를 갖기 전부터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것 모두 중요하다. 그러나, 아이가 본격적으로 어른으로 자라는 초등학교 시절 역시 앞선 다른 어느 시기 못지않게 중요할 뿐만 아니라 앞선 시기를 만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 지은이의 주장이다. 초등학교 입학은 새로운 변화를 마주하는 시기다. 그런데, 어떤 부모들은 초등학교에만 가면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 일을 척척해 내고, 공부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며 악기도 다루고 운동도 잘하는 아이로 자라주기를.. 2013. 11. 18.
새로 산 모니터 이꼴인데...이상없다니? 지난주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모니터를 새로 구입하였습니다. 약 2년 만에 새로 모니터를 구입하였는데, 그동안 모니터 만드는 기술이 많이 발전하였는지 전보다 더 얇고 가볍고 선명해졌다는 광고가 수두룩하더군요. 가전제품이나 컴퓨터를 고르는 나름의 기준이 있는데, 하나는 세계 초일류를 지향하는 회사의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랫 동안 소비자운동을 했던 제 경험으로 국내 1위인 OO전자는 확실하게 A/S가 뒤떨어집니다. 기술이 뒤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배짱 장사'이라고 해야 할까요? 소비자가 어떤 문제를 제기할 때 일단 'NO'라는 답이 먼저입니다. 끈질기게 따지고 싸워야 소비자보호법과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나와있는 정도의 보상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이런 오랜 경험의 축적 때문에 가전.. 2013. 10. 31.
50년 전에 이미 종이로된 구글 있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은 왜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요? 애플, 구글, 페이스북이 미국에서 탄생하였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이 모두 그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 성공한 기업들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인 저자 이케다 준이치는 바로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하여 를 썼습니다. 저자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 같은 세계를 움직이는 IT기업이 어떻게 미국에서 탄생할 수 있었는가에 주목하였습니다. 단순히 미국이 부자나라이거나 기술이 발달한 나라이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저자는 냉전 시대의 국가적인 전략, 미국 동부와 서부의 지역적 특성, 미국의 역사와 문화적 요인 그리고 역사적 인물들이 IT 기술과 인터넷 전반에 어떤 영향을 주었.. 2013. 4. 25.
삼성이 애플 이길 수 없는 이유, 여기 다 있네 [서평] 삼성맨 공병환이 쓴 외국에서 이루어진 조사이기는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 94%가 다음 스마트폰으로 다시 아이폰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하였답니다. 왜 이토록 많은 사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열광할까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경험해 본 많은 사용자가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직접 '한 번 써보면 알 수 있다'고 대답합니다. 을 쓴 공병환은 사람들이 애플 이이폰과 아이패드에 열광하는 이유를 제대로 규명하여 국내에서도 애플을 뛰어넘는 기업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특별히 저자는 스티브 잡스(이하 잡스)가 떠난 애플의 미래를 가늠하려면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단순히 온라인상에 자료를 저장하는 웹하드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서비스인 클아우드가 가장 강력한 스마트.. 2012. 7. 11.
7살 이하 아이있는 집, 전자마약 TV를 없애라 [서평] 마틴 라지가 쓴 ② "한 자세로 눈과 머리를 고정시키고, 눈동자가 거의 움직이지 않으면서, 스크린 전체를 약간 초점을 흐릿하게 한 상태로 뚫어지게 응시한다." (본문 중에서) 혹시 당신 모습은 아니신가요? 제 모습이 딱 이렇습니다. TV화면을 쳐다보는 모습은 아니지만 사무실에서 일에 열중하여 컴퓨터 화면을 쳐다보고 있을 때 제 모습입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약간 초점을 흐리게 하는 것만 빼면 딱 제모습이라고 합디다. 호주의 심리학자 에머리부부는 TV를 '전자 신호로 두뇌를 지배하는 기계문명의 최면술사'라고 비유하였습니다.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마치 최면술에 걸리는 것처럼 '넋이 빠진 상태'가 되어 두뇌를 지배당한다는 것입니다. TV 시청 중 뇌에 일어나는 생리적 반응을 연구한 크루그만은 뚜렷.. 2012. 4. 30.
아이패드 부럽지 않은 태플릿(?) 계산기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된지 고작 1년이 몇 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이 출시되었습니다. 아이패드가 출시 된 것은 고작 몇 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국내에서 만든 갤럭시탭은 물론이고 다양한 크기와 다양한 종류의 태플릿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참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세상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이렇게 빠르게 변하고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쫓아가는 듯이 보여도 그냥 자신들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있는 것 같습니다. 계산기를 처음 본 것은 초등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주판'이 대세였을 때 저런 계산기가 등장하였습니다. 주판을 잘 놓는 사람과 덧셈, 뺄셈, 곱셉, 나눗셈 대결을 하면 쉽게 이기.. 2011. 2. 19.
아이폰, 노트북에 연결하여 인터넷 사용 아이폰만 있으면 산속에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직접 사용해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엊그제 거창에 있는 금원산 자연휴양림으로 1박 2일 캠프를 다녀오면서 아이폰을 활용해서 노트북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아이폰의 장점 중 하나가 기능이 까다롭고 복잡하지 않다는 것인데, 노트북에 연결하여 인터넷을 사용하는 과정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무실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노트북을 빌려 갔었는데, 아이튠즈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약간 시간을 낭비하였습니다. 아이폰을 노트북에 연결하여 3G로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첫 번째로 반드시 '아이튠즈'가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아이튠즈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노트북을 빌려갔었기 때문에 한 참 해매다가 인터넷이 되는 곳까지 가서 .. 2010. 11. 7.
여자보다 인터넷을 좋아하는 초식남자 [서평]우시쿠보 메구미가 쓴 하루 만에 서울을 다녀와야 하는 출장 길에 읽으려고 가져간 책인데, 가는 동안 다 읽어버려 돌아 올 때 읽을 책이 없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남아 있는 책이다. 사실은 ‘세상을 바꾼다’는 제목 때문에 사서 읽은 책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초식남은 세상을 주체적으로 바꾸는 그런 인간들이 아니었다. 다른 부류의 남자들이 생겨나고 있고 그들로 인하여 세상에 작은 변화가 있다는 이야기인데, 새로운 남자들에게 무언가를 팔아야 하는 이들은 매우 중요한 변화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처음 기대와는 달랐지만, 변화하는 젊은 남자아이들의 삶을 흥미롭게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은 틀림없었다.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데, 고등학교 2학년인 큰 아들에게서도 이 책에서 말하는 초식남의 모습을 많이 엿.. 2010. 9. 18.
독서인증제, 교사부터 시키면 어떨까요? 6월17일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한 경남교육감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권정호 교육감은 2008년 대선과 함께 치러진 경남교육감 선거 때, 같은 날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과는 교육철학이 다른 분 일 것 이라는 기대감으로 기꺼이 한 표를 보탰던 분입니다.그런데, 저는 블로그 간담회가 끝 난지 일주일이 훌쩍 지나도록 기사작성을 미루어왔습니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합리성, 일관성을 가진 보수주의자였지만, 권교육감을 만난 후에 그에 대해 가지고 있던 저의 기대가 상당 부분 무너졌기 때문에 글을 어떻게 쓰야 할 지 쉽게 생각을 정리할 수 없었습니다.“책은 강제로라도 읽혀야 한다""교육은 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강제가 아니면 교육은 없다" "말로 해서 듣지 않으면 .. 2009. 6. 25.
인생과 달리 탱고에는 실패가 없다 [서평] 정철화가 쓴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발상의 지혜 신은 인간에게 공평하게 세 가지 선물을 주었다고 한다. 하루 '24시간'과 자유롭게 마시는 '공기',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생각'이라는 선물이다. 경영 컨설턴트인 정철화가 쓴 는 바로 생각(발상)이 기업의 성장 동력이라는 주장을 펼치는 책이다. "컴퓨터 바이러스 권위자인 안철수 사장은 어떤 문제에 부딪치면 미리 남보다 더 많이 생가하기 위해 두세 곱절 시간을 투자할 각오를 한다고 한다.......평범한 두뇌를 지닌 까닭에 남을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많이 생각하는 것뿐임을 알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도 1년에 두 번씩 '생각주간'을 가지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를 준비했다."(본문 중에서) 도요다 생산방식을 창시한 오노 다이치는 현장순.. 2009. 3. 27.
TV 시청, 돈도 못받는 재택근무 [서평]노명우가 쓴 텔레비전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식당에도 공항에도 버스터미널에도 심지어 심야고속버스에도 텔레비전이 설치되어 있다. 텔레비전을 완전히 안 보고는 단 하루도 지나치기 힘든 세상을 살고 있다. 정말 조용히 쉬고 싶은 때에도, 뭔가 깊이 생각하고 싶은 때에도 텔레비전이 쏟아내는 소음과 번뜩이는 빛을 뿜어내는 화면으로부터 벗어날 길이 없다. 텔레비전을 보지 않는 사람은 소수자다. 장애인이나 채식인 같은 다른 소수자처럼 텔레비전을 보지 않는 소수자 역시 배려받지 못한다. 아니 어쩌면 장애인이나 채식인보다도 훨씬 더 소수자로서 살아가고 있다. 텔레비전을 보지 않을 권리 같은 것은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다. 그냥 "싫으면 너나 보지 말라"거나 혹은 "유별나게 굴지 마라"는 대답을 듣기 일쑤다. .. 2008. 11. 17.
시가 10만원짜리 헌 노트북, 부품값은 60만원 이번 주에는 지나치게 비싼 디지털 가전제품의 부품 값에 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청취자 여러분 중에도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가 고장 나서 수리를 맡겼다가 부품 값이 터무니없이 비싸 수리를 포기하고 신제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분이 많을 겁니다. 저도 최근에 비슷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사용하는 노트북은 2001년에 구입한 세계적으로 이름난 IBM이라는 컴퓨터 회사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얼마 전부터 사용 중에 갑자기 노트북이 멈추는 현상이 반복되어 창원에 있는 서비스센타에서 수리를 받았으나 제대로 고쳐지지 않아 서울에 있는 본사까지 보냈습니다. 며칠 후에 서울에 있는 IBM서비스센타에서 원인을 찾았다고 연락이왔더군요. 어떻게든 고쳐서 조금 더 사용하려고 반가운 마음에 전화통화를 하다.. 2008.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