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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9

맥주가 없었어도...종교 개혁이 성공할 수 있었을까? 아침부터 맥주를 마시면서 유럽 역사와 맥주 강연을 들었습니다. 물론 실화입니다. 지난여름 끝자락 어느 날 아침 9시 구례 자연드림파크에서 체코 맥주를 마시며 목사님의 아침 설교를 들었습니다. 이른바 맥덕 목사로 불린다는 고상균 목사가 ‘맥주와 영성의 어머니, 힐데가르트 폰 빙엔’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증거 하였습니다. 원래 이 특강의 제목은 ‘금기를 넘어서 시대와 通하는 성경 읽기’입니다. 전국에서 모인 YMCA 활동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고상균 목사가 ‘맥주와 영성의 어머니 힐데가르트 폰 빙엔’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맥주와 영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밝은 호박빛이 감도는 체코 맥주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를 마시면서 강연을 듣고 현장에서 판매하는 를 현장 구매하였습니다. 연수에서 돌아 온 주말.. 2019. 10. 8.
채식해도 걸리는데...치맥이 통풍의 주범이라고? [연재기사] 2018/04/30 - [숨 고르기] - 채식에 운동까지 하는데, 왜 내게 이런 병이... 2018/05/04 - [숨 고르기] - "통풍은 위험한 병 아니지만 불치병" 2018.08.13 - [숨 고르기] - 통풍? 알면 알수록 어렵고 치료하기 힘든 병 2018.05.25 - [숨 고르기] - 통풍 10년새 2.4배 증가...의사만 믿으면 될까? ⑤ 통풍=치맥, 언론이 만들어 내는 절반의 진실 지난 5월말 국내 주요 언론들이 "20대 통풍 환자 급증...범인은 치맥", "치맥 열풍에 늘어나는 통풍...젊은층 급증", "20대 남성 통풍환자 5년새 1.9배 늘어"와 같은 기사를 일제히 쏟아냈습니다. 20대 통풍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는 모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자료를 인용하여 보도하고 .. 2018. 7. 3.
완치는 없다는 통풍...두 달만에 세번째 발작 [연재기사]2018/04/30 - [숨 고르기] - 채식에 운동까지 하는데, 왜 내게 이런 병이...2018/05/04 - [숨 고르기] - "통풍은 위험한 병 아니지만 불치병" 통풍일기 ③ 약 먹어도 요산 수치는 오르락 내리락 3월 중순 첫 번째 통풍 발작이 일어나고 두 달이 지났습니다. 첫 번째 발작 이후 3주 만에 두 번째 발작이 있었지만 주사를 맞고 발작기 약을 먹는 것으로 힘들지 않게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발작 후 두 달이 지난 주에 찾아 온 세 번째 발작은 아주 고통스러웠습니다. 통풍 발작으로 발이 퉁퉁 붓고 걸어 다닐 수 없을 만큼 아픈 것도 육체적인 고통이었지만, 두 달 만에 세 번째 통풍 발작이 일어났다는 것과 앞으로 이렇게 자주 발작이 일어나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겠다는 .. 2018. 5. 23.
"통풍은 위험한 병 아니지만 불치병" [통풍일기②] 주사 맞고 약 먹으니 좀 나아지는 듯하더니... 첫 번째 통풍 발작이 일어난 다음 날, 휴가를 내고 아침 일찍 병원으로 갔습니다. 전날 해 둔 피검사 결과도 얼른 확인하고 싶었지만 밤새 통증이 더 심해지고 발이 퉁퉁 부어 올라 그냥 참고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증상만으로도 이미 통풍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만, 검사 결과를 확인해야 통풍 치료가 시작될 것 같아 시계만 바라보고 있다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집 근처 병원이었지만 한 발짝 한 발짝 걷는 것도 그야말로 고통이었습니다. 1층에서 2층 진료실로 갈 때도 엘리베이터를 타야했습니다. 발목 인대를 다쳤을 때보다 훨씬 걷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전날 진료 예약을 하였더니 예약 시간에 맞춰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밤새 찾아 온 .. 2018. 5. 4.
가장 맛있는 소맥 도수는 몇도? 하이트와 카스의 맥주 전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카스가 맛있다는 사람도 있고 하이트가 더 맛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술꾼이라면 하이트든 카스든 맥주에는 적당량의 소주를 타야(소맥) 맛있다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술 꽤나 마신다는 술꾼들이 모인자리에 가면 흔히 "첫 잔은 말아야지", "소맥 석 잔은 기본" 이런 말들을 많이 듣습니다. 원래는 맥주와 양주를 섞어 마시는 폭탄주가 유명하였지만 요즘은 맥주에 소주를 섞어 마시는 '소맥'이 더 유행입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소주와 맥주를 섞어마시는 것이 술 값도 적게 들고 취기도 빨리 오르기 때문에 돈과 시간이 모두 절약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소맥의 등장은 술 자리 풍속도 많이 바꿔놨습니다. 소맥이 유행하면서 맥주 마실 사람과 소주 마실 .. 2015. 5. 1.
대마도 맛집...만송각 돌구이 바베큐 대마도 연수 여행기, 음식이야기로 마무리 합니다. 여행사 상품을 이용한 단체 여행이라 정해진 식당을 쫓아 다녀야 했으니 특별한 맛집이라고 소개하기는 조금 아쉬운 집들입니다만, 그래도 먹을 만한 집과 그렇지 않은 집 정도는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즈하라에 도착한 첫 날 점심을 먹은 식당은 핫쵸입니다. 이즈하라 여객선 터미널을 나와서 최익현 순국비가 있는 수선사에 들렀다가 골목길에 있는 식당 핫쵸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여행사 단체 여행의 장점은 기다리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지요. 식당에 도착하면 늘 음식이 쫙 차려져 있으니까요. 재작년 자유여행을 왔을 때는 히타카쯔 터미널 근처에서 6명이 덮밥을 주문해놓고 1시간 넘게 기다렸던 일도 있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이번 여행은 밥 먹기 위해 기다리며 시간을.. 2015. 2. 3.
좋은 물로 만든 소주, 맥주...바다 오염 주범? 지난 8월 20일 육상폐기물 해양투기 연장을 반대하는 환경단체들들의 자전거 캠페인에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가 전국의 환경단체들과 연대하여 해양투기 중단을 외치며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순회 캠페인을 진행하였는데, 창원지역에서는 20일 창원물생명시민연대가 이 캠페인을 공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원래 육상 폐기물 해양투기는 2014년부터 법으로 금지될 예정이었는데, 박근혜 정부들어 새로 부활한 해양수산부와 기업들이 해양투기 연장을 추진하고 있어 이를 반대하는 전국 순회 캠페인을 창원시 지역에서도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창원시에도 해양투기를 계속하는 기업들이 여러 곳 있는데 그중에서도 국민들이 많이 알고 있는 주류회사 두 곳을 선정하여 기자회견과 해양투기 중단 캠페인을 진행한 것입니.. 2013. 8. 29.
후회 없는 선택, 대게, 맥주 무한 리필에 1천엔 추가 오키나와 여행 일곱번 째 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저희가 묵었던 숙소와 맛있는 음식에 관하여 소개하겠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 오키나와현, 오키나와시, 요기에 있는 '도쿄 다이이치 호텔 오키나와 그랑메르 리조트'입니다. 이름이 꽤 긴데, 본사가 동경에 있는 다이이치 호텔의 오키나와 지점쯤 되는 모양입니다. 리조트라는 이름답게 객실 중에는 콘도형 시설이 되어 있는 곳도 있더군요. 미군이 오키나와를 지배할 당시 중심지역이었던 오키나와시 코자(Koza)언덕 위에 위치하여 오키나와 동쪽 해안을 내려다보는 전망이 좋은 곳입니다. 객실에서는 유선으로 호텔로비에서는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PC룸도 따로 있습니다. 기본적인 리조트 시설은 좋지만 결정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2011. 2. 20.
노란 수박은 속도 노란색일까? 노란 수박 먹어 보셨나요? 얼마 전, 지인들과 창포만 지나 동진교 근처로 소풍을 갔습니다. 인근 시락 마을에서 잡은 돌장어를 직거래로 사서 장어회도 먹고, 숯불에 장어구이도 해 먹었습니다. 보통 어시장에서 파는 장어는 갯장어인데, 이 마을에서 잡히는 장어는 갯바위 주변에만 사는 돌장어라고 합니다. 보통 장어에 비하여 약간 노르스름한 빛깔을 띠고, 씹히는 맛이 더 쫀득쫀득하며 고소한 맛도 더 진합니다. 함께 간 지인들이 장어 양념, 밥과 반찬, 후식까지 준비해오고 저는 당랑 입만 가지고 소풍에 참여하였습니다. 맛나게 장어회를 먹는 동안 숯불을 피워놓았다가, 회를 다 먹고는 장어 숯불구이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가 끝난 후에 준비된 '후식'이 나왔습니다. 어 ~ 그런데, 생전 처음 보는 노란 수박입니다. .. 2009.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