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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4

동티모르에서 꽃핀 축구의 힘, 맨발의 꿈 어제 아침에 '영화 맨발의 꿈'을 보았습니다. 휴가도 내지 않았는데 멀쩡한 근무시간 조조(10시 20분) 상영하는 '맨발의 꿈'을 보고 많이 울었습니다. 맨발의 꿈은 유엔(UN) 시사회를 가졌을 만큼 의미있는 영화인데, 국내 개봉 후 흥행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한 듯 합니다. 지난 6월 24일에 개봉하였는데, 저희 지역에서도 이미 개봉관 상영이 끝나버렸습니다. 개봉관 상영이 끝났지만 좋은 영화를 YMCA 회원들과 함께 보면 좋겠다는 제안이 나와서 시내 모 영화관을 빌려서 회원들끼리 단체 상영을 하였습니다. YMCA에 속해 있는 공동체 모임 중에 주부들이 중심이 된 '등대'라는 생활협동운동 조직이 있습니다. 작은 공동체 모임을 하는 이 분들은 도농 교류활동, 유기농산물 공동구매와 같은 활동 뿐만 아니라 책일.. 2010. 7. 13.
공중전화부스 ->휴대전화부스로 변신 일인 일휴대전화 시대가 되면서 공중전화 부스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관련회사의 방침도 매년 공중전화부스를 줄여간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최근 마산에 있는 한 도서관에서 '공중전화 부스'가 '휴대전화 부스' 되살아난 것을 보면서 참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공공장소에서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고 큰 소리로 휴대전화 통화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눈살을 찌푸린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주변에 사람들이 있어서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것이 불편하여 '나중에 내가 다시 전화 할께'라고 해본 경험도 누구나 있을겁니다. 이럴때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은 '휴대전화 부스'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지 않게 조용히 자신만의 전화통화를 할 수 있.. 2010. 5. 9.
'지구', 극장 상영 결국 놓치다. 오늘은 인기영화 위주로만 운영되는 복합상영관 문제를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여러 상영관을 가진 복합영화관이 생기면서, 영화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여러 영화를 각각 다른 시간대에 상영하기 때문에 아무 때나 영화관을 가도 별로 기다리지 않고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인터넷으로 보고 싶은 영화를 미리 예매할 수도 있고, 좌석까지 마음에 드는 곳을 미리 골라 놓을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7~8개 이상 상영관을 가진 복합영화관이 많이 생겨도 다수 관객들이 좋아하는 이른바 인기작이 아니면, 좀처럼 영화 챙겨보기가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복합 상영관은 많은 관객들이 찾는 인기 영화 위주로 상영을 할 뿐, 독립영화나 예술영화, 다큐멘터리 영화의 경우에는 .. 2008. 11. 4.
영화 상영 날짜 문자로 알려주면 안되나? 다큐멘터리 영화 '지구'를 극장에서 보려고 기다렸다. 그런데, 롯데시네마에서는 한참 전에, 그리고 CGV에서는 지난 주말 '게릴라 상영'을 하고 지나가버렸다.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본 친구가 꼭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봐야 한다고 해서 CGV 상영을 기다렸는데, 지난 주말에 상영했다고 한다.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이 다른 영화를 보러 갔다가 '지구' 상영하는 걸 보았다고 한다. 헐리우드 영화나 인기있는 한국영화가 아니면, 복합상영관 측에서 적당한 시간에 끼워넣기로 잠깐 상영을하고 지나가버리기 때문에 챙겨서 영화를 보러가기가 참 어렵다. 짧게는 3~4일, 길어도 일주일을 넘기지 않는 의미있는 영화들은 이렇게 놓치기 일쑤다. 지금 상영하고 있는 '지구' 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 네이션', '연을 쫓는 아.. 2008.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