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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3

죽어가는 도시 살린 기적의 1마일, 나하 국제거리 오키나와 여행 열여덟 번째 이야기입니다. 여행 삼일 째 오전에 카데나기지와 찌비치리 동굴을 다녀온 후 오후에는 히메유리 평화기념자료관과 오키나와 평화기념 공원과 자료관을 다녀왔습니다. 숙소가 있는 오키나와시로 가기 전에 오키나와 현의 가장 중심가인 ‘기적의 1마일’이라고 불리는 나하 국제거리에 들렀습니다. 원래는 마지막 날 오전 일정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중심가 번화가의 경우 밤 거리가 구경할 것이 더 많다는 여행 참가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일정을 변경하였습니다. 여행사에서 준비해 준 버스는 7시에 일정이 끝나기 때문에 나하시에서 오키나와시까지는 시외버스를 타고 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시외버스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8시 30분에 막차가 있더군요. 시외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기에는 거리를 돌아.. 2011. 3. 19.
오키나와 자연식당 시마나(島菜) 오키나와 이야기 아홉 번째 입니다. 오늘도 맛집이야기입니다. 여행의 여러 즐거움 중 하나가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이지요. 3박 4일의 짧은 여행기간이었지만 가장 인상 깊은 식당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시마나'입니다. 한자로는 섬야채(島菜)인데, 일본어로는 '시마나'라고 읽는 모양입니다.(트친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시마나는(http://shimana.ti-da.net/) 나하 시내에 있는 식당입니다. 오키나와에 도착하는 날, 나하 공항에서 시내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한 후에 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구요. 셋째 날 찌비치리 동굴을 둘러 본후 남쪽에 있는 평화박물관으로 가기 전에 나하 시내에서 점심을 먹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짧은 단체 여행에서 같은 식당을 두 번이나 선택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닌데.. 2011. 2. 27.
동아시아 평화의 교차점 오키나와를 가다 지난 주말(15일) 제가 일하는 단체의 회원들과 함께 오키나와에 와 있습니다.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위원장, 이인안)에서 몇 년 전부터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하다가 어렵게 일정을 맞추어 실현되었습니다. 모두 19명의 회원들과 함께 오키나와의 역사와 문화, 특히 근, 현대사를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제(16일)는 미해병대출신으로 도쿄에서 대학교수 생활을 마치고 오키나와에서 평화운동과 환경운동에 몸 담고 있는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국내에는 녹색평론사에서 출간한 라는 책의 저자로 꽤 많이 알려진 분입니다.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의 강연회는 반전, 평화를 주제로 작품을 전시하는 후텐마 기지 옆 사키마 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의 강연을 포함한 이 이야기는 좀 더 내용.. 2011.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