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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3

위기의 한국경제...홍종학에게 듣는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마산YMCA 아침논단, 이제 71회쯤 되었으니 역사라는 표현을 쓰도 되겠죠. 마산YMCA 아침논단에서 매년 1회씩 개최하는 심화학습 강좌를 대최합니다. 토요일 오전 3시간 집중 강연을 통해 방송이나 언론 보도에서 듣지 못한 속 깊은 이야기를 시원하게 들어보는 자리입니다. 대우조선이 흔들리고, 한진해운이 무너지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업은 한 회사가 흔들리는 정도가 아니라 조선 산업 전체가 위기라고 합니다. 조선 산업이 불황에 접어들자 대안을 마련한답시고 뛰어든 해양플랜트 사업은 더 큰 위기라고 하는 진단도 있습니다. 한국경제 전체가 위기라고 이야기 하는데, 해외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은 자꾸 올라가고 있을까요? IMF 직전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이야기하는 분도 있고, IMF보다 더.. 2016. 9. 21.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면 '분노하라' 아흔 세 살, 프랑스 레지스탕스 노투사의 '분노하라'는 외침이 전 세계로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출간 7개월 만에 200만부가 팔려나가고 세계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판이 이루어지고 있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표지 포함 34쪽, 본문 20쪽(한국어판 26쪽)밖에 안 되는 얇은 소책자가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 서점가에도 에 뒤이어 '분노'의 신드롬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계를 감전시키는 93세의 노투사는 독일 출생의 유대계 프랑스인입니다. 파리고등사범학교 당시 사르트르에게 큰 영향을 받았으나 2차 세계 대전이 벌어지자 드골이 이끄는 '자유 프랑스'에 합류하여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였습니다. 1944년 파리에 밀입국해 연합국의 상류작전을 돕던 충 .. 2011. 7. 22.
누가 군인들에게 살인면허를 주었는가? 지난 1월 중순에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오랫동안 계획하였던 오키나와 평화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고난과 아픔의 땅'의 오키나와를 돌아보는 평화여행 일정에는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의 강연도 포함되었습니다. 2004년도에 를 읽고 받았던 강렬한 기억 때문에 오키나와에서 살고 있는 그를 직접 만나는 일정을 강력히 추천하였습니다. 오키나와 여행을 앞두고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를 직접 만나 강연을 듣기 위한 준비로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저자를 직접 만난다는 기대 때문이었는지 다시 읽는 책에는 더 많은 밑줄을 긋게 되었고, 여러 페이지의 귀퉁이를 접었습니다. 작년에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와 호리 신이치로의 대담집 을 소개하는 글(서평기사 .. 2011.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