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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5

이현주 목사의 '새해 아침의 비나리' 매년 새해 첫날에 읽고 마음에 새기는 글 입니다.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분명 하지는 않지만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시무예배'를 하면서 이 시를 읽고 명상을 한 후에 매년 다시 새겨 읽는 시가 되었습니다. 2015년을 보내는 마지막 블로그 포스팅으로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염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입니다. 어느 한 쪽을 외면하거나 혹은 썩은 상처를 덮어놓고 지내야 하는 일이 썩 내키지 않습니다만, 올해는 어쩔 수 없이 그리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 덕분에 더 현장에 가까이 지역에 천착 하면서 사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년 읽고 새기는 시라 이렇게 바꾸어 읽어 봅니다. "올해도 하늘을 품게 해주십시오. 가슴마다 작은 가슴마다 우주만큼 큰 하늘을 품고 한 발 두 발.. 2016. 1. 4.
해가 가장 짧은 동짓 날, 욕지도 일출 지난 달 21~22일 욕지도에 다녀왔으니 벌써 20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에야 욕지도 일출 본 이야기를 포스팅합니다. 아주 오랜 만에(약 30여년) 다녀온 욕지도 여행은 녹색경남21이 주최한 마을만들기 워크샵에 참여한 덕분입니다. 2013/12/27 - [맛있는 음식/내가 좋아하는 맛집] - 욕지도 빼떼기죽 먹어보셨나요? 2013/12/26 - [여행 연수/두 바퀴 여행] - 아름다운 섬 욕지도에서 자전거 타기 첫째 날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오후내내 자전거를 타고 욕지도 일주를 하고, 이른 저녁을 먹고는 놀랍고 재미있는 통영과 창원의 마을만들기 사례 발표를 들었습니다. 첫날 일정을 마치고 뒤풀이가 시작되었는데 사람은 많고 방은 좁아 불편하고, 낮에 자전거를 탔더니 많이 피곤하더군요... 2014. 1. 11.
재벌카드사의 꼼수에 속지 맙시다 사람들은 해가 바뀌면 새로운 마음으로 여러가지 새로운 계획들을 많이 세웁니다. '다이어트', '금주, '금연' 같은 계획을 많이 세우는데 특히 다이어트와 금연 계획이 화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시무식 하는 날, 함께 일하는 실무자들이 모여서 차례로 자신의 새해 계획을 말하는데,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가 '다이어트'였습니다. 여성 실무자가 많은 탓도 있겠지만 남녀 가리지 않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고 싶다는 결심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저도 몇 가지 새해 계획을 세웠는데 그 중 하나가 '신용카드 안 쓰고 살기'입니다. 작년 3월부터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고 체크카드 사용을 늘여나가면서 10개월 만에 겨우 흑자 인생으로 바뀌어 이제는 신용카드가 없어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갑 속에 있던 신용카.. 2013. 1. 9.
잔병 치례 자주 해야 건강하다? 12년 만에 지독한 감기 몸살로 3~4일 동안 꼼짝없이 드러누워 지냈습니다. 2000년 초반에 단식을 시작하고 매년 1~2차례 길고 짧은 단식을 해오고 있고, 채식을 해 온 이후 감기, 몸살로 몸져누워 본 일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원래는 허약체질이었기 때문에 계절이 바뀌는 봄, 가을 환절기, 그리고 겨울이면 1~2차례씩 꼭 감기 몸살로 하루 이틀씩 앓아눕곤 했습니다. 가끔씩은 개도 안 한다는 오뉴월 감기에 걸려서 몸져눕지는 않아도 며칠씩 고생을 하기도 했구요. 어른들 말씀이 ‘건강을 자랑하면 (신이) 시기 한다’고 하셔서 대놓고 자랑은 못했지만, 건강만큼은 웬만큼 자신이 있었습니다. 나름 등산에 자전거에 요가에 이런저런 운동도 꾸준히 해 오고 있어 순발력은 모자라도 지구력은 괜찮다고 자부하는 편이지.. 2012. 1. 20.
소비자 사이버수사대? 딱 걸렸어 ! 새해들어 중학교에 다니는 둘째 아이에게 손목 시계를 사주면서 생긴 일입니다. 중학교 2학년이 되는 둘째가 시계를 사달라고 하더군요. 새해부터 시간을 지켜 생활을 좀 더 잘해보겠다는 결심을 했던 모양입니다. 아들녀석에게 시계를 사주겠다고 약속 해놓고 연초에 제 일정이 바빠 차일피일 미루다가 두 주일이 넘게 지나버렸습니다. 1월 중순이 지난 어느날 늦게 집에 돌아오니 퇴근을 기다리던 아들이 인터넷 검색을 해서 갖고 싶은 시계를 골라놨다고 결재만 해달라고 하더군요. 아들이 골라 놓은 시계 디자인과 가격을 보니 중학생이 차고 다니기에 적당한 듯하여 망설이지 않고 결재를 해주었습니다. 며칠 후 퇴근해서 집에 와보니 아들이 새로 산 시계가 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별로 기쁜 표정이 아니었습니다. 알고보니 택배로 배.. 2011.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