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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16

제주 올레...비 쫄딱 맞고 걸었던 19코스 2014년 11월 19일, 제주 올레 축제 참가 3일째 날은 조천만세동산에서 김녕서포구까지 18.6km를 걸었습니다. 올해 제주 올레 축제 구간인 17, 18, 19코스는 18~19km 사이로 되어 있더군요. 첫 날 제주관광대학교에서 탑동 해변 공연장까지 18.6km, 둘째 날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조천만세동산까지 18.7km 그리고 셋째 날 조천만세동산에서 김녕서포구까지 걸었던 거리가 18.6km 였습니다. 제주 올레 축제에 참가한3일 동안 걸었던 거리를 합산해보면 공식 거리로만 55.9km 걸은 셈입니다. 숙소에서 제주 올레 코스 시작 장소와 도착 장소까지 이동 거리를 포함하면 하루 평균 20km, 3일 동안 60km는 걸었던 것 같습니다. 젊은(어린) 시절부터 뛰는 것은 젬병이었지만 걷는 것은 남들에.. 2015. 1. 19.
제주 올레...걷기와 문화 예술의 만남 제주 올레 축제 참가를 위한 3박 3일(첫날은 도착해서 바로 숙소에 가서 잠만 잤기 때문) 여행 동안에는 렌터카를 빌리지 않았습니다. 제주 여행하면 당연히 렌터카를 연상하게 되지만, 3일내내 올레길을 걷는 여행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였답니다. 둘째 날은 신제주에 있는 숙소(너븐팡 게스트하우스)에서 제주시에 있는 탑동해변공연장까지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전날 저녁에 시내 버스를 타고 갔던 길이라 같은 시내버스를 타고 가려고 마음 먹었지만, 아침에 출발 준비를 하면서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할 수 없이 택시를 탔습니다. 시내버스를 타도 9시 출발 시간에는 맞출 수 있었지만, 페이스 페인팅을 비롯한 여러가지 이벤트에 참가할 시간이 없어서 택시를 타고 30여 분 전에 행사장에 도착하는 쪽을 선택한 것입니다. 출발 .. 2015. 1. 16.
2014 제주 올레...함께 하자 이 길에서 지난해 가을이 끝나가던 무렵에 2014 제주올레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11월 5일 저녁에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가서 11월 8일 마지막 비행기로 돌아왔으니 3박 3일을 제주에서 보낸 셈입니다. 제주 올레 축제는 참가자가 참 많았습니다.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 부대끼고 번거로운 것이 조금 불편하기는 하였지만, 왁자지껄한 사람들의 어울림이 주는 행복한 기운도 있었습니다. 참가자 중에는 특히 여성분들이 많았습니다. 목, 금, 토 평일을 끼고 진행되는 일정 때문이기도 하고, 여러 사람이 함께 걷기 때문에 가끔 올레길에서 발생하는 사고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2013년 행사에 혼자 다녀 온 아내가 자랑을 많이 하길래 올해는 함께 참가하였습니다. 오랜 .. 2015. 1. 15.
스마트폰 보조금 전쟁 막지 마라 ! “17만원짜리 갤럭시S3’라는 말이 돌았던 2012년 가을 이후 이렇게 많은 리베이트가 내려오기는 처음이다. 시장이 미쳤다. 새해 벽두부터 이동통신 시장의 고질병인 ‘보조금 전쟁’이 재발했다." 며칠 전 한겨레 신문의 휴대전화 보조금 관련 기사(휴대전화 보조금 전쟁 재발했다)중 일부입니다. 이 기사를 읽어보면 지난 23일 휴대전화 보조금 규모를 결정하는 대리점 리베이트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지급되었다고 합니다. 에스케이텔레콤의 경우 출고가가 106만7000원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의 경우, 번호이동(MNP)을 하며서 월 7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면 93만원의 리베이트가 지급 되었으며, 실제 가격(할부원금)은 13만7000원(106만7000원-93만원)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같은 기기.. 2014. 1. 28.
아름다운 해안 길, 올레 6코스 걷기 지난 2월에 다녀온 제주 연수 여행기 이어갑니다. 둘째 날은 어리목 ~ 영실 구간으로 한라산을 다녀온 후 제주시에 있는 사우나에서 피로를 풀고 시간이 좀 남아 용두암에 들렀습니다. 제주에는 중국 관광객들 정말 많더군요. 저희 일행이 주로 다녔던 4.3항쟁 유적지나 오름 그리고 올레길이나 한라산 등산로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볼 수 없었는데, 용두암을 비롯한 유명 관광지에는 중국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셋째 날은 제주올레 6코스 중에서 쇠소깍에서 칼호텔 뒤편 검믄여 해안까지 약 6km를 걸었습니다. 제주 올레 6코스는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 약 14km 구간인데, 절반에 조금 모자라는 거리를 걸었던 셈입니다. 원래는 서귀포 시내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까지 약 8km미터를 걷고, 근처에 있는 식당 '안거리밖거.. 2013. 3. 19.
아름답다 못해 관능美를 발산하는 용눈이오름 2월 1 ~ 4일까지 다녀온 제주 힐링 연수 첫 째날 마지막 일정으로 '용눈이오름'에 갔습니다. 용눈이오름은 바람을 찍은 사진작가 김영갑이 오랫동안 작품을 찍었던 장소입니다. 용눈이 오름을 직접 보고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 가보면 여러 작품들의 촬영장소가 '용눈이오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이번 연수는 대통령선거 다음 날 '멘붕'상태에 빠진 저희 단체 회원들이 오랫 동안 준비하던 해외연수를 취소하는 대신 급하게 결정한 '힐링' 연수였습니다. 심각한 대선 후유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기 치유'의 여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던 것이지요. 마침 최근에 읽은 을 보면 바로 그런 힐링 여행지로서 가장 적합한 장소가 제주 오름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문신기, 문신희 형제가 쓴 이 책의 부제는 '힐링여행.. 2013. 3. 1.
비빔냉면? 세상에 냉면은 물냉면뿐이야 오랜 기자 생활을 끝내고 산티아고 길을 다녀와 제주 올레길을 만든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맛있는 먹을거리 이야기 책 을 냈습니다. 맛있는 음식, 기억에 남는 음식 이야기 통해 저자의 살아온 이야기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낸 책인데, 서명숙이 쓴 에는 저자의 살아 온 이야기와 주변 사람과 유명인사들의 인생이야기 그리고 맛있는 음식 이야기가 잘 차려져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책으로는 허영만의 베스트셀러 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어느 여름휴가 기간에 도서관에 앉아 시리즈 전체를 쉬지 않고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명숙의 과 비슷한 느낌이 남아 있는 책으로는 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어느 해인가 하필 단식을 하면서 이 책을 읽었는데, 책을 읽는 내내 단식 끝나면 먹고 싶은.. 2012. 10. 26.
스마트폰 보험, 이럴 땐 훨씬 손해다 스마트폰 보험, 소비자만 봉이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3000만 명에 육박하고 있고, 고가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사용중 분실, 도난, 파손의 위험으로부터 보호 받기 위하여 스마트폰 보험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전화 보험 상품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국내에 스마트폰 열풍을 몰고 온 아이폰4를 사용한 지 만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마침 지난주 금요일 새벽에 휴대전화를 잃어버려 통신사에 보험처리에 관하여 문의해보았습니다. 통신회사 직영대리점을 방문해서 확인해보니 2년 전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분실, 도난, 파손 등의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매달 4천원씩 꼬박꼬박 통신요금과 함께 보험료를 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원래는 당분간 전에 사용하던 피처본.. 2012. 9. 19.
스마트폰 보험, 파손과 분실 어느쪽이 유리? 아이폰4를 사용한 지 만 2년이 다되어 갑니다. 약 3~4개월 전부터는 홈버튼 작동이 잘 안되기 시작하였고, 최근에는 전원버튼도 부드럽게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맨 처음 아이폰4를 샀을 때는 홈버튼과 전원버튼이 마치 화면을 터치하는 것처럼 부드럽게 작동이 되었는데, 최근에는 손가락에 힘을 주고 꾹꾹 눌러도 한 번에는 작동이 되지 않고 힘주어 3~4회를 눌러야 겨우 작동이 되었습니다. 이런 불편을 겪으면서도 24개월 의무사용 약정기간이 남아 있어서 그냥 참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 술을 마시고 아이폰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날 저녁 움직였던 동선을 따라 쭉 확인을 해봐도 폰을 찾을 수가 없어서 집에 있는 낡은 전화기를 챙겨서 통신사 대리점에 가서 임시로 개통을 하였습니다. 마침 아이폰5도 새로 출시된다.. 2012. 9. 17.
강정 해군기지 반대투쟁,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화를 위해 싸움을 선택한 사람들 지난 주 제가 속해있는 단체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의 하계 연수를 제주도로 다녀왔습니다. 마침 이번는 연수는 오랫 동안 제주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해오고 있는 강정마을과 연대하는 일정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투쟁을 지지하는 희망 비행기를 띄웠을 때도, 제가 맡고 있는 다른 일과 일정이 겹치기도 하고 이런저런 개인 사정이 있어 한 번도 참여하지 못하였는데 이번에 그 마음에 빚을 조금 덜고 올 수 있었습니다. 강정마을 앞 바다 구럼비 바위는 시공 건설회사가 쳐놓은 공사용 철제 칸막이로 완전히 막혀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강정천 옆에 있는 풍림콘도 건너편에서부터 세워진 공사용 칸막이와 철조망은 반대쪽 강정 포.. 2012. 8. 27.
문자 50건 무료? 무제한 공짜줘도 안쓸 날 온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내놓은 통신비 인하 방안을 무색하게 하는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어제는 제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업자들이 주장하는 7500억 인하 효과가 고작 하루 18초 통화 할인 효과 밖에는 안된다는 것을 말씀 드렸는데요. 기본요금 1천원 할인 효과라는 것이 고작 하루 음성통화 '18초 효과' 밖에 안 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어제 포스팅을 할 때만 하여도 바다 건너 미국 소식을 몰라서 무료 문자메시지 50건의 효과에 대해서는 제대로 분석(?)해보지 못했는데, 미국에서 한국정부의 통신비 인화효과를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뉴스가 건너왔네요. 관련 포스팅 2011/06/08 - [세상읽기] - 기본료 천원의 효과, 음성통화 하루 18초 인하 18초 효과 ".. 2011. 6. 9.
기본료 천원의 효과, 음성통화 하루 18초 인하 정부와 사업자의 기본료 인하효과는 7500억? 지난주 정부와 여당이 합의하여 발표한 통신비 절감 대책 최종안은 기본요금 1000원 인하, 문자메시지 월 50건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의 기대에 미흡하다는 주장과 '생색내기용' 요금 인하라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정부와 사업자측이 발표한 요금 인하 효과 역시 뻥튀기는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뭐 이동통신 사업에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원가를 분석한다든지 할 수는 없습니다만,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내용만 봐도 과장되었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습니다. 정보통신위원회와 SK텔레콤이 밝힌 기본요금 1천원 인하와 문자메시지 50건 무료 제공의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업자(SKT) 자료에 따르면 연 7,500억 원 정도의 인하효과가 나타날.. 2011. 6. 8.
50만원 로봇장난감, 꼭 실패해야 하는 이유? KT가 어린이날에 맞춰 유아용 로봇 '키봇'을 출시하였다고 합니다. 몸을 쓰다듬으면 머리를 흔들며 "기분 좋아"를 외치고, 엉덩이를 만지면 "뿡뿡" 소리를 내고, 또 책상 위를 제멋대로 돌아다니다가도 바닥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동작을 멈추고 알아서 후진을 한답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장난감과는 차원이 다른 IT 기술을 접목하여, 아이가 아빠 그림이 붙은 RFID(무선인식 전자태그) 카드를 갖다 대면 아빠와 직접 영상통화를 할 수 있고 거꾸로 부모 휴대폰으로 키봇을 원격 조종해 아이 모습을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RFID 카드를 갖다대면 로봇이 엄마대신 동화도 읽어주고, 알람 시간을 입력해두면 아침마다 아빠대신 아이를 깨워준다는군요. 또 와이파이(무선랜)와 연결해 스마트폰처럼 동화나 동요 콘.. 2011. 5. 16.
물가대책, 하루 40초 늘려주고 통신요금 안정? 지난 1월 13일, 정부부처가 물가종합대책을 발표하였습니다. 정부는 일단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공공요금 인상 동결 뿐만 아니라 농수축산물 가격 폭등을 막기 위해 수입물량을 늘려서라도 공급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아울러, 지방정부로 하여금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경우에 인센티브를 주고, 그렇지 못한 곳에는 불이익을 주겠다는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그런데, 정부종합대책 가운데 특히 눈여겨 볼 만한 내용이 있는데, 바로 국민을 기만하는 엉터리 '통신비 안정(?) 대책'입니다. 방송통위원회가 내놓은 허울 좋은 통신비 안정 대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음성 무료 통화량 확대)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음성통화량을 20분 이상 확대 유도 - 음성무료통화량을 20분 이상 확대하면 1인당.. 2011. 2. 1.
지금,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있습니다 국내 첫 장거리 도보트레일, 지리산 길을 걷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둘째 아들과 함께 여름 휴가 삼아 '지리산 둘레 길'을 걷고 있습니다. 원래는, 재작년에 다녀 온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한 번 더 다녀오려고 하였는데, 시간, 비용, 예약이 여의치 않아 포기하였습니다. 대신에 시간, 비용, 예약이 훨씬 수월하지만, 숲속 오솔 길을 따라 느릿느릿 걸어보려고 지산산 둘레 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이 길에는 PC방도 없고, 인터넷도 안 됩니다. 이 글은 이틀전 길을 나서기 전날 밤에 미리 쓴 후 포스팅을 예약해두었습니다. 8월 1일에 시작하는 지리산 걷기를 중간에 그만두지 않는다면, 글이 포스팅 되는 8월 2일(일)에 저는 지금쯤 실상사 근처의 지리산 길을 걷고 있을 것 입니다. 지금쯤 숲길, 마을길, 오솔길,.. 2009. 8. 2.
팔용산 수원지 아름다운 둘레 길 아름다운 길을 찾아 걷는 것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듯 합니다. 제주올레, 강화 올레, 그리고 지리산 둘레 길이 많이 알려지고 찾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마산에도 걷기에 좋은 아름다운 호수 길이 생겨 소개해 드립니다. 며칠 전, 팔용산에 갔더니 '봉암 수원지' 둘레를 걷는 길이 만들어졌더군요. 전에도 수원지 둘레에는 길이 있었지만, 절벽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곳이 여러군데 있어서 일부러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부분 팔용산 정상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서 등산하는 길을 걸었는데, 수원지 둘레를 편하게 걷는 길이 만들어진 것 입니다. 산책로 600m와 테크로드 3개소, 전망테크 1개소, 목교 4개소, 통나무 다리 1개소, 팔각전망 대정자, 징검다리 3개소 등을 조성하였다고 .. 2009.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