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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6

지역 민간단체 소비자운동의 형성과 활동성과⑨ 다. 소비자상담 민간소비자단체의 소비자운동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활동은 소비자상담 활동이다. 송인숙 외(1998)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단체의 90% 이상이 소비자상담을 중점사업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은 역량을 투입하는 활동이기도 하였다. 일본 민간소비자단체의 경우 전체의 13%만이 소비자 상담업무를 진행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우리나라 민간 소비자단체 활동 중에 소비자상담 비중이 높은 것은 산업화에 따른 경제성장 초기에는 정부가 소비자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지 못하였고, 소비자피해 발생이 많이 일어날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인식이 낮았기 때문이다(송인숙 외, 1998). 그러나 정부가 소비자 관련 법을 제정하고 한국소비자원 설치, 지방소비생활센터를.. 2022. 4. 26.
지역 민간단체 소비자운동의 형성과 활동성과⑦ 2. 마산YMCA 시민중계실 활동성과 김보금(2006)은 소비자단체 활동을 분류하면서 소비자기본법 제18조 이하의 근거와 김재옥(1985), 정하윤(2000), 박인례(2004) 등의 연구, 그리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소비자상담, 소비자교육, 시장감시활동, 연구조사활동, 소비자정책, 상품테스트 활동과 타 단체연대활동 등 7개 영역을 주 업무 활동으로 구분하였다(김보금, 2006). 최선경(1993)은 소비자단체의 활동을 소비자상담, 상품테스트, 조사활동, 학습활동, 경제활동, 의견표명, 기관지발행, 국제활동으로 구분하였다. 그러나 마산YMCA와 같은 중소도시 소비자단체는 소비자상담의 비중이 94.1%를 차지하여 대도시 소비자단체와 비교하면 활동 범위가 좁은 특성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2022. 4. 19.
지역특별詩 콘서트 서울서 열린다 시민단체에서 일하면서 사람을 많이 모아야 하는 큰 행사를 준비하다 보면 행사에 공연을 붙여 기획하게 됩니다. 요즘엔 출판기념회도 북콘서트로 바뀌고, 강연회는 토크쇼 혹은 토크 콘서트로 바뀌어 공연 예술인들이 점점 약방 감초 역할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체로 사람을 많이 모아야 하는 행사를 준비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유인책으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가수 혹은 인기 가수를 초청하게 됩니다. 결국 행사 기획자의 입장에서는 사람들을 많이 모아줄 수 있는 가수가 '훌륭한' 가수이고, 사람들에게 인기 많은 가수 일수록 개런티도 비싸집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지역 행사에서 활약하는 지역가수들은 여러가지로 손해를 보게 됩니다. 출연 순서도 대부분 앞으로 밀리고 개런티도 서울에서 내려온 유명가수에 훨씬 못 미치는.. 2012. 5. 22.
풀뿌리 주민운동을 위한 활동가 교육 6.2 지방선거가 끝났습니다. 많은 아쉬움이 남는 승리이지만 오만하고 독선적인 정부에 대한 반대는 분명히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잔치는 끝났습니다. 작은 승리의 감동을 너무 길게 누리고 있을 수는 없겠지요. 이제 새로운 승리를 위하여 또 다른 준비를 시작해야하는 시기입니다. 평생을 노동운동에 헌신하였다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모 후보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노동운동만 할 때는 몰랐는데, 막상 선거에 나와보니 정말 힘에 부친다. 지역 활동 반이 많이 부족하다." 다행히, 그는 근소한 표 차이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진보, 개혁 진영에서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대체로 '조직'의 열세를 이야기합니다. 평소 지역운동, 주민운동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을 많이 후회하지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마을.. 2010. 6. 5.
단체 활동가가 블로그 못(안)하는 이유 지난 11월 27일, 경남블로그 공동체 공부모임이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있었습니다. 이날은 강사는 충청투데이에서 운영하는 '따블뉴스' 운영자이신 홍미애 국장이었습니다. 강의 중에 말해 준 짧지 않은 신문기자 경력에 비춰보면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영상편집 프로그램인 프리미어는 인터넷 강의로 유명한 홈페이를 운영하는 IT 실무 능력을 갖춘 분이었습니다. 뉴미디어 미디어 전략국장이라는 직책에 딱 맞는 분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날 강의에서는 따끈따끈한 블로그 뉴스를 모으는 메타블로그 '따블뉴스'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운영해 온 경험을 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메타블로그 개설과 지역블로거들을 조직화하는 과정 그리고 충청투데이 지면게재와 원고료 지급으로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들려주더군요. 경남도민일보.. 2009. 12. 4.
프레이리, 호튼 민중교육 100년을 말하다 [서평] 파울로 프레이리, 마일스 호튼 대담집 프레이리와 호튼, 민중에게 민중교육을 배우다 는 교육과 사회변화를 위해 헌신해 온 브라질 교육운동가 파울로 프레이리와 미국 사회운동가 마일스 호튼의 대화집입니다. 파울로 프레이리는 교육의 궁극적 목표를 인간해방으로 보고 이를 실천한 20세기의 대표적 교육사상가입니다. 1950년대에는 농민들에게 글을 가르치면서 독자적 교육방법을 개발하였고, 1963년에는 브라질 정부의 문해교육 프로그램 책임을 맡기도 하였습니다. 1964년 군사 쿠데타때 체제전복혐의로 투옥되었고, 국외로 추방되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였으며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1979년 브라질로 돌아와 노동자당에 입당하였고, 1988년부터 수년간 상파울루 시 교육감.. 2009.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