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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만족스런 성능 착한 가격 엑스노트 P-210

by 이윤기 2011.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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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본문 아랫쪽에 방사능비 관련 글이 있습니다.


약 한 달쯤 전에 노트북을 하나 장만하였습니다. 지난 1월에 hp-mini 넷북을 구입하였다가 넷북의 기가 막히고 어이없는 성능에 깜짝 놀란 후 아들에게 주고 새로 노트북을 구입하였습니다.(관련포스팅2011/02/15 - [소비자] - 성능 좋은 넷북, 그래봐야 넷북이더라)

hp-mini 넷북은 고등학고 다니는 아들이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는 용도로 딱 적합한 것 같더군요. 하드웨어 성능에 맞추려면 윈도우7보다는 윈도우 XP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겠더군요.

아무튼 넷북의 성능에 깜짝 놀라 새로 노트북을 구입하기 위하여 여기저기 많이 기웃거렸습니다. 당연히 가장 끌리는 쪽은 맥북에어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었지요. 13.3인치 256GB 맥북 에어 가격이 대략 200만원 정도였지요.

비슷한 사양의 노트북을 찾다가 찾아낸 것이 바로 LG 엑스노트 P210 모델입니다. 1.3kg의 가벼운 무게와 11.6인치 크기의 외형에 12.5인치 액정 그리고 320GB의 하드디스크에 무엇보다도 착한 가격 120만원이었습니다.
 
맥북에어가 빠르고 가벼운 SSD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가격차이 무려 80만원이나 났기 때문에 엑스노트 P210으로 최종 결정을 하였습니다.



엑스노트 P210입니다. 고급스럽지 않은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박스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역시 심플합니다. 본체와 아답타 그리고 렌케이블용 젠더가 전부입니다. 박스는 모두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포장입니다.

디자인 완전 심플합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1.3kg이라는 본체 무게에 딱 어울리게 작은 전원 아답타입니다. 본체가 작고 심플한 노트북에 커다란 아답타가 있으면 정말 꼴보기 싫더군요.

얇은 본체 포장을 벗기면 하얀색 본체가 나타납니다. 그동안 시커먼 노트북만 사용하였는데 흰색 노트북을 사용해보니 밝고 좋더군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느낌으로는 키보드 키감은 조금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그렇지만, 오른쪽 쉬프트키가 큼직한 것은 딱 마음에 듭니다. 노트북 중에는 오른쪽 쉬프트키가 작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여간 불편하지 않더군요. 

F 키가 조금 작은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키가 아니기 때문에 작은 불편은 감수할 만 합니다.    

 

i5 CPU와 4GB 메모리는 윈도우7을 구동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hp-mini 노트북을 쓸 때는 윈도우7이 정말 느리더군요. 새로 구입한 넷북이 하도 느려터져서 윈도우7이 문제인줄 알았는데, 엑스노트 P210을 사용해보니 윈도우7이 시원시원하게 돌아가더군요.

아이폰과 블루투스 연결도 잘됩니다. 아이폰에 있는 음악을 블루투스로 연결시켜 노트북으로 재생시킬 수도 있고, 아이폰 4.3 핫스팟 기능을 이용하여 3G가 연결되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와이파이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비영리단체활동가 해외연수에 참가하여 뉴욕 애플 매장에 가서 맥북 에어를 꼼꼼히 살펴보았는데, 엑스노트 P210과 비교하면 성능에 비하여 가격이 비싼 편이지요. 

만약 가격이 한 50만원 정도만 저렴했다면 맥북 에어를 구입하였을지도 모릅니다. 맥북이 가진 여러가지 장점이 있으니 한 번 욕심을 내볼만 하겠더군요.

 

몇 가지 단점도 있습니다. 그중 첫 번째는 배터리입니다. 광고와 달리 최장 4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6시간 정도만 사용이 가능하면 아답타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배터리 성능 때문에 아답타를 휴대하고 다녀야 하는 것이 불편합니다.

또 다른 불편함은 빔프로젝트를 연결하는 잭이 마이크로 HDMI이기 때문에 호환성에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보통 강의장이나 행사장에 빔프로젝트 잭이 VGA 잭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HDMI 잭을 연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마이크로 HDMI잭을 VGA로 입력할 수 있도록 바꿔주는 젠더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현재 상태로는 아주 불편합니다. 아울러 마이크로 HDMI - HDMI 잭의 가격이 비싼 것도 흠이구요.

그리고 아주 작은 불편이 또 하나 있는데요.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답타 전선을 묶을 수 있는 밴드같은 것이 없습니다. 노란 고무줄로 묶고 다니는 것 보이시지요. 사용자를 위한 작은 배려가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불편함이 있어도 윈도우7이 시원시원하게 돌아가는 CPU와 메모리 13인치 부럽지 않은 12.5인치의 와이드 화면 그리고 1.3kg의 가벼운 무게가 엑스노트 P-210에 후한 평가를 하게 만듭니다. 

최근에 나온 경쟁사의 맥북을 겨냥한 엑스노트 P-210과 비슷한 성능(하드디스크 대신 SSD를 사용하였지만)의 노트북이 200만원이 훨씬 넘는 가격에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아주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방사능 비, 시민행동 지침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영향으로 인한 한반도 대기 중 방사능오염이 확인되기 시작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방사능 누출이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방사능노출에 대비한 시민행동지침이 필요합니다.

● 우선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데, 내리는 비에 방사능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사능오염 비에 맞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기상청 등 당국은 방사능 물질의 농도가 미미하고 강수량이 적어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방사능과 같은 발암물질은 건강피해를 일으키는 최소노출농도(역치 閾値, threshold)가 없어 적은 량에 노출되어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대책입니다(사전예방원칙, pre-cautionary principle).

● 강수량이 적다고 문제가 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대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방사성 물질들이 빗물에 달라붙어 내리게 되므로 적은 량의 비라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비의 량이 많고 적음보다도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초기에 방사능 낙진이 빗물에 흡착되어 오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비가 예보되는 때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우산을 휴대하고 다니다 비가 내리면 초우에 맞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비를 맞았을 경우에는 바로 귀가하여 샤워를 하여 방사능오염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비에 젖은 옷은 세탁하여 외부에 말리고 우산과 비옷도 깨끗한 물로 씻어 가능한 실내에 두지 않도록 하기 바랍니다.

●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다니는 교육시설의 경우 방사능비를 피하도록 충분한 교육과 우천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임산부의 경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는 생물학적으로 방사성 물질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체르노빌 사고의 건강피해가 어린이들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내용의 의학적 조사연구가 다수의 국제학술지에 보고되어 있습니다. 사고 당시 방사능에 노출된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서 나중에 갑상샘암이나 백혈병이 많이 발병되고 있고, 임신 초기 3개월 이내에 방사능에 피폭된 경우 사산이나 조산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방사능문제는 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대책입니다.”